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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동행 매력 특별시 서울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매력 넘치는 서울
2023.09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누구나 사랑하는 매력 넘치는 서울!
언뜻 상반된 가치처럼 느껴지는 ‘동행’과 ‘매력’은 잘 물린 톱니바퀴처럼 힘차게 서울의 미래를 견인한다.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향한 서울시의 시정 철학과 생생한 동행·매력 현장을 살펴보고,
더불어 서울이 품은 매력 명소도 소개한다. 마지막에는 서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덕후력 모의고사’도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민선 8기 서울시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글로벌 톱 5 도시를 향해 새롭게 나아간다. 이에 <서울사랑>은 창의 행정으로 시정을 이끌어가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났다. 서울의 오늘, 새롭게 그리는 서울의 미래는 어떠한 모습일까?

약자와 동행하며 글로벌 매력도시로 나아갑니다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인터뷰

Q. 첫 4선 서울시장으로서 민선 8기 서울시정을 이끈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은 서울시가 민선 8기 서울시 정의 양대 축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기틀을 다지고 핵심 정책을 갖춘 한 해였습니다. 인상 깊은 사업도 많았고, 가시적 성과도 보이고, 또 시민들의 삶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서울시가 중점을 두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은 어떤 정책입니까?

민생을 최우선으로 서울시가 추진한 ‘약자와의 동행’ 주요 사업으로는 안심소득, 서울런, 동행 식당, 희망의 인문학 등이 있습니다. 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어보면 정책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됩니다. ‘안심소득’을 지원받아 생애 처음으로 적금을 부어보셨다는 시민, ‘동행식당’에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한다는 쪽방촌 주민, 공부에 관심도 없던 중학생 아들이 ‘서울런’을 통해 특목고 진학의 꿈을 갖게 되었다는 시민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은 위기에 취약한 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더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일명 ‘동행시리즈’라고 하죠. 시민들의 호응이 특히 높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아픔, 고충, 답답함을 반영해 만든 정책이 바로 ‘동행시리즈’입니다. 쪽방촌 주민들이 원하는 메뉴를 골라 에어컨 나오는 식당에서 식사하실 수 있는 ‘동행식당’, 정해진 한도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는 ‘동행스토어(온기창고)’가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 올여름 유달리 더웠는데요, ‘동행목욕탕’은 목욕도 하고 저녁에는 잠도 잘 수 있는 밤더위 대피소로도 활용했습니다. 시민들이 지금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그 니즈를 맞추는 것이 진정한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자와의 동행 현장을 찾았다.

Q. ‘매력도시 서울’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요?

매력도시는 도시 경쟁력과 관련 있는데요,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가 바로 매력도시입니다. 서울이 매력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들께서 직접 느끼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강과 남산은 서울시민을 위한 대표적 여가 공간으로 바뀌고 있고, 광화문광장은 대규모 축제와 휴식이 어우러진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서울페스타’, ‘한강페스티벌’, ‘서울썸머비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도 서울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도시가 매력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은 도시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서울은 여가·문화·감성이 확보된 도시로 변화하면서 글로벌 매력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한 ‘DDP 봄축제: 디자인 놀이동산’ 행사 현장

Q.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지원 내용이 궁금합니다.

요즘처럼 결혼과 출산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에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하게 만드는, 즉 결혼과 출산이 손해로 느껴지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아이만 낳아주시면 서울시가 함께 키워드리겠다’는 뜻으로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지난해부터 ‘안심돌봄·편한외출·건강힐링·일생활균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아이와의 편한 나들이를 위한 ‘서울엄마아빠 택시’, ‘서울형 키즈카페’와 ‘서울키즈 오케이존’, 안심 돌봄을 위한 ‘주말어린이집’ 같은 사업은 이미 호응도가 높은편입니다. 9월부터는 4촌 이내 친인척이나 민간 육아 도우미의 돌봄 비용을 지원하는 ‘서울형 아이돌봄비’와 직장인 엄마·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돕는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도 시작합니다. 아울러 이런 다양한 지원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출산·육아 관련 모든 정보와 신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울 출산·육아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도 9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Q.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신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 낳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출산 지원은 꼭 필요합니다. 기존에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만 지원하던 난임 시술비를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지원하고, 시술 종류별 횟수 제한도 없애 임신·출산 성공률을 더욱 높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원래는 내년부터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었는데, 도움이 시급한 난임 부부를 위해 앞당겨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 9월부터는 기혼 여성은 물론 미혼 여성에게도 ‘난자동결’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시범 사업도 시행합니다.

Q. 서울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도 다양하게 진행 중입니다.

청년은 서울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에게 지워진 짐은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N포’가 아닌 ‘NO포’ 세대로 거듭나도록 ‘청년행복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청년도약·청년구출·청년기회’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합니다. 우선 디지털 청년 인재 양성 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자치구마다 개관하고, 청년일자리센터·청년캠퍼스타운 등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합니다. 청년안심주택 공급, 전월세 보증보험료와 중개 보수 및 이사비 지원 등을 통해 생활의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마음이 힘든 ‘고립·은둔청년’,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가족돌봄청년’, 시설을 떠나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가동합니다.

그 외에도 ‘서울 영테크’, ‘희망두배 청년통장’, ‘서울청년문화패스’까지 2030 청년 세대가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023 새싹(SeSAC) 페스티벌에 참석해 청년들을 만났다.

Q. 올해 창의 행정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정책은 무엇인지요?

창의 행정은 공무원들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적극적 시도와 새로운 시각으로 대시민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으로, 현장의 시민 불편을 발굴 하고 꼭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넛지(Nudge)’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창의 행정 1호는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지하철 하차 후 10분 내 재승차 시 기본 운임 면제 제도’인데요,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쳤거나 화장실 등 긴급한 용무가 있을 경우 추가 요금을 납부하지 않고 환승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한 것으로, 이렇게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야말로 창의 행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존의 좋은 정책과 협업한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앱과 서울둘레길 연계 시스템’, ‘재산세 고지서 큰 글씨 적용’ 등을 추진 중입니다.

Q. 매력 넘치는 도시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도 풍성해졌습니다.

전 세계적인 K-콘텐츠의 인기와 한류 붐으로 서울이 문화감성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 가을에는 시민들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풍성합니다. 먼저 9월 초부터 약 두 달간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시민청)등에서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개최됩니다. 국내 대표 아트 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세계 3대 아트 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도 코엑스에서 9월 초에 열리며, 이와 연계한 미술 축제 ‘서울아트위크’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DDP 외벽을 이용한 222m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를 화려한 미디어 아트로 채우는 ‘제1회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도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사시사철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이 문화를 일상처럼 누릴 수 있습니다.

문화와 휴식이 있는 ‘책읽는 서울광장’

Q.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큽니다.

코로나19 시국을 생각해보십시오. 시민들이 갈 곳이 한강밖에 없었습니다. 한강에서 위로받고, 여가를 보내고, 또 운동도 하고…. 한마디로 열광적으로 한강을 이용했습니다. 이렇듯 서울시민에게 한강은 ‘여가의 메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런 한강을 자연성 존중이라는 큰 원칙 아래 매력과 편의성을 높여 더 많은 시민이 즐기도록 하고, 더불어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것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한강에서 펼쳐지는 ‘한강페스티벌’, ‘한강달빛야시장’,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는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석양 조망 명소 ‘대관람차’와 문화예술섬 ‘노들섬’, 여의도 ‘제2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대표 랜드마크가 건립되면 서울의 매력은 한층 더해질 것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한강을 오가는 ‘리버버스’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강의 변화와 활력이 332km 지천까지 확장되면 국제적 면모를 갖춘 수변 공간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매력도시의 중심, 미래 한강의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Q. 서울 어디서든 푸른 공원과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계획도 진행 중입니다.

서울은 솔직히 녹지와 공원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죠. 그래서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녹지 속에서 걷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어디서든 녹색 공간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로 도시 구조를 바꿔나가는 공간 개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지와 보행 환경이 어우러진 녹지 생태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것으로, 도보로 출퇴근하고, 쇼핑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되면 자연스럽게 교통 혼잡 완화와 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효과도 누리게 됩니다.

Q. 이미 빌딩으로 들어찬 서울에 녹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쉽게 설명드리자면 새로 짓는 건물의 1~2층을 파고들도록 설계하고 들어 올려 지어서 사람 눈높이 공간에 녹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시민의 세금을 들이지 않고 곳곳에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렇게 건물을 짓는 민간 건물주에게는 높이 제한 등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주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도시계획에서 ‘녹색’을 우선한다는 원칙 아래 공원?녹지?산책로를 연결하며, 자연성을 회복한 생태 정원과 정원 박람회 등 감성적인 콘텐츠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산책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서울시의 방향입니다. 이 외에도 권역별로 대규모 꽃 정원을 만들고, 서울 외곽에 캠핑장 및 휴양림 등 여가 시설을 확충하면 시민들이 주말에 차를 몰고 시외로 가지 않아도 365일 녹색으로 물든 서울에서 마음껏 힐링하고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한 ‘7979 서울 러닝크루’

Q. 마지막으로 서울시민과 <서울사랑>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한결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동행·매력 특별시의 본격적 시동과 함께 시민들의 기쁨과 슬픔, 어려움을 찾아보고 해결해드리기 위해 서울시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임산하 사진 김범기, 한유리 일러스트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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