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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시와 산책>

한정원 <시와 산책>>
2023.06

에세이

문장이 머무는 자리

한정원 <시와 산책>

수면에 메타세쿼이아 숲이 비치는 서울숲 거울연못

내가 보는 것이 결국 나의 내면을 만든다.
내 몸, 내 걸음걸이, 내 눈빛을 빚는다.
(중략) 그런 다음 나의 내면이 다시금 바깥을 가만히 보는 것이다.
작고 무르지만, 일단 눈에 담고 나면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단단한 세계를.
그러므로 산책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

- 한정원 <시와 산책> 중에서(시간의흐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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