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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으로 물드는 여의도 노을 담기

인터뷰 · 탐방 · 한강 노을

낭만으로 물드는 여의도 노을 담기
2022.11

서울의 축복이라 할 수 있는 한강.
한강의 매력은 해가 지기 시작하는 순간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 가까이, 매력 부자

꽃과 나무가 풍성해지는 봄, 더위를 식히는 분수를 만나는 여름, 높고 맑은 하늘에 노을이 물드는 가을, 꽁꽁 언 강물 위로 눈 내리는 절경을 연출하는 겨울 등 서울을 관통하며 흐르는 한강은 사시사철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한다. 높은 산에 올라 감상해야 더욱 멋있는 해돋이에 비해 노을은 한강공원처럼 시야를 가리지 않는 너른 공간이면 더욱 좋다. 한강공원에서는 짧은 해넘이와 야경까지 연결되어 낭만적인 서울의 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관광의 새로운 매력 요소로 노을을 주목하며 아름다운 석양을 활용한 한강의 재발견을 시작한다. 상암에서 여의도, 용산, 노들섬, 반포, 뚝섬, 잠실까지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을 지그재그로 연결하는 한강 노을 명소를 만든다. 이에 노을·야경 사진 전문가와 함께 서울의 가장 큰 섬인 여의도를 찾아 아름다운 노을 명소와 노을 인생 사진 촬영하는 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노을 인생 사진 멋지게 찍고 싶어요

아름다운 야경으로 SNS에서 인기 있는 이성우(인스타그램 @korea_nightview) 도시 여행 사진가에게 물었다.

Q - 노을 사진을 찍기 좋은 상황은 언제인가요?

노을 사진은 해가 뜨거나(해돋이) 질 무렵(해넘이)에 하늘이 붉게 물드는 현상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특히 해넘이 노을은 야경까지 연결되면서 더욱 멋진데, 일몰 시간 20분 전부터 해가 진 뒤 10~20분까지를 ‘매직 아워’라고 부릅니다. 이 시간대를 잘 이용하면 아름다운 야경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아름답고 선명한 노을·야경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10㎛ 이하, 운량 3~4 정도의 구름과 함께 담으면 좋습니다. 또 국지성 호우 , 비가 내린 뒤 , 빛 내림 등 기상 조건을 잘 활용하면 더욱 드라마틱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Q - 노을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장비나 사진 촬영 팁은 무엇인가요?

노을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일출·일몰 시간을 미리 알아두고 출발 전 목적지 주변 하늘의 기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 좋습니다. 저는 유튜브 ‘서울라이브’를 검색해 세빛섬 상황이나 남산타워 CCTV, 서울교통공사 CCTV 등을 확인해 기상 상태를 자주 확인합니다. 또한 일출·일몰 특성상 일별로 각도가 수시로 바뀌므로 ‘TPE’라는 앱을 이용해 태양의 각도를 알아두면 사진 촬영 시 큰 도움이 됩니다. 노을 사진 촬영은 튼튼한 삼각대와 볼헤드를 세팅해 촬영하는 게 좋습니다. 셔터를 누를 때도 흔들릴 수 있으니 릴리스 또는 타이머 모드를 사용해 촬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 - 휴대폰으로 노을을 찍을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휴대폰으로도 멋진 한강의 일몰 촬영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자동 모드로 노을 사진을 촬영할 경우 노출이 오버되어 화이트홀이 생깁니다. 휴대폰 촬영 시 프로 모드를 사용해 수동 촬영이 가능하고, 격자 모드 및 수평 안내선을 활성화해 피사체를 반듯하게 찍는 것이 사진에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휴대폰 촬영 시 보통 삼각대가 없기 때문에 흔들림에 주의해 촬영하며, 연사로 촬영한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의도 노을, 여기가 명당

서울마리나클럽&요트

‘한강 노을 프로젝트’에서 여의도 노을 명소로 서울마리나클럽 & 요트와 서강대교남단이 선정되었다. 이 두 곳과 인접한 한강공원은 울창한 숲과 산책로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당산철교와 양화대교 그리고 선유도가 가장 잘 보인다.

마포해넘이전망대

마포대교 남단 쪽(마포에서 여의도 방향) 다리 위에서 조망하는 장소로, 보행로와 자전거길을 분리한 전망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바로 옆에 자리한 밤섬생태체험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바람의 길(조형물)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작품인 ‘바람의 길’은 여의도공원과 마포대교가 시작되는 사거리 교통섬에 자리 잡은, 배의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 작품이다. 전망대 역할도 겸해 한강과 남산 그리고 노을 지는 하늘도 감상할 수 있다.

여의도 물빛광장

한여름 시민의 더위를 식혀 주는 너른 물빛광장. 이곳을 지나 강변 조망 지점까지 걸어나가면 덴마크 코펜하겐시와 서울시의 우호 협약으로 세운 인어공주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조망하는 노을 역시 멋지다.

여의도 오리 보트

노을을 강물 위에서 만끽하고 싶다면 63스퀘어 앞 한강공원 ‘한강파라다이스’ 안쪽의 오리 보트 탑승 구역이 제격이다. 시간은 30분 정도 배정되고 전동 오리 보트는 2만5000원, 수동은 2만원이다. 강바람이 센 편이니 두툼한 옷은 필수다.

김시웅 사진 지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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