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등산이 뜬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는 많은 이가 새로운 매력으로 꼽는 서울의 산.
서울 도심을 둘러싼 아름다운 산은 일상에서도 누구나 쉽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한다.
서울시민 곁에는 늘 산이 있다. 서울 곳곳의 높고 낮은 산이 일상을 풍족하게 만들고 있는 것.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남산을 비롯해 서울의 내사산과 외사산으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도심 등산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은 대도시 도심에서 등산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색적인 데다 등산을 하기 위해 찾는 서울의 많은 산이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았다. 그동안 쇼핑 위주로 서울을 관광했다면, 이제는 등산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체험, 서울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겨보자.
서울의 산, 누구나 즐겨요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알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 일상 가까이 있는 산이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은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일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그중에서도 산을 타고 즐기는 등산 열풍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 시작은 MZ세대에서 시작되었다. 그동안 등산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조차 건강을 지키고 일상을 즐기는 방법으로 등산을 선택한 것. 뜻밖에도 서울 도심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등산의 매력에 외국인들도 반응했다. 국내외 다른 도시, 특히 수도에는 보기 드문 ‘산’을 즐긴다는 데 매력을 느꼈다. 서울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북한산을 중심으로 하는 등산 관광 콘텐츠와 청와대 개방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북악산·인왕산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의 요구에 따라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가 개관했다.
등산 관광,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서울을 대표하는 여러 산 중에서도 손꼽는 북한산은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도심에서 1시간 거리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계절에 상관없이 등산객과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시가 북한산우이역 인근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 입구에 개소한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는 등산 관광 정보 안내부터 외국인 대상 등산 장비 대여까지 도심 등산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빌리 라르(외국인 관광객)
“서울 도심 등산의 매력에 빠졌어요.”
서울에서 등산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미국에서도 산행을 즐기지만, 짧은 여행에 등산용품을 챙기기란 부담스럽거든요. 그런데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에서는 등산에 꼭 필요한 등산화는 물론, 옷까지 빌릴 수 있어 안전하면서 쾌적한 등산이 가능해요. 서울을 찾는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려 합니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서울의 산을 즐기는 등산 관련 정보 제공과 휴게 공간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에게 등산용품을 대여하는 곳. 외국인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등산화, 등산 바지·티셔츠 등을 대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대여 신청이가능하다.
위치 강북구 삼양로173길 52 블랙야크 BAC빌딩 5층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1533-2608
사이트 seoulhiking.or.kr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둘러보기
등산 전후 휴게 공간
지하철 북한산우이역에서 도보 5분 거리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등산 준비를 위한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5층과 옥상 전망대를 개방해 등산 전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다. 등산에 필요한 식수용 정수기나 휴대 기기 전용 충전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등산 전 필수, 등산 정보
북한산에 위치한 만큼 북한산에 특화된 다양한 정보는 물론, 서울 도심의 다양한 등산 코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관광 안내 서비스와 등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안내 홍보물이 준비되어 있다.
등산 물품 대여
외국인 관광객이 등산을 즐기기 위한 등산용품이나 등산 전후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준비하기 쉽지 않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등산 물품(등산화, 등산복 등)을 무료로 대여해 서울의 산을 보다 쉽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인 전용 편의 시설
센터를 찾은 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등산을 즐기도록 탈의실과 샤워 시설을 마련했으며(외국인 대상), 짐 보관 등이 가능하다.
글 김태인 사진 정지원, 서울관광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