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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

인터뷰 · 탐방 · 서울 유람
K-패션과 뷰티, 역사와 문화의 중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
2022.09

2014년 개관 이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는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 예술가의 전시부터 조선 시대 역사의 흔적, 서울의 현재와 미래까지 한곳에 모여 있는 DDP.
알수록 쓸모 있는 DDP 유람 동선과 주변 명소를 소개한다.

건축 코스

해설을 곁들여 더욱 흥미진진한, DDP 건축 투어

그동안 유료이던 DDP 투어가 무료로 전환되었다. DDP가 자리 잡은 장소는 조선 시대 왕궁 호위 임무를 맡은 정예부대(현재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던 곳이고, 신식 군대(별기군)의 훈련원이었다.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영결식과 김구 선생의 장례식 등 국가적 행사를 치른 곳이며, 국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처음 개막한 동대문운동장이 자리하던 역사적 장소다.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건축 기법을 적용한 초대형 비정형 건축물인 DDP를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다. DDP 투어는 수~일요일 1일 3회(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3시 30분) 운영하며, 회차별 60분으로 한국어와 영어가 지원된다. 설날과 추석 명절 당일은 휴무다. 사전 예약 혹은 회차별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위치 DDP 뮤지엄(배움터) 1층 내 투어 데스크DDP 뮤지엄(배움터) 1층 내 투어 데스크

DDP 건축 투어 사전 예약

휴식 코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D-숲

D-숲은 1785m²의 넓은 공간에 의자와 탁자, 디자인 관련 서적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실내 공간이지만 푸른 잔디가 연상되는 카펫과 메시지가 노출되는 미디어 트리를 설치해 시민과 소통하는 숲의 형상으로 조성한 열린 쉼터다. 공간 곳곳에는 실내 공기 정화 에 도움이 되는 고사리류 등 반음지식물을 심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위치 DDP 디자인랩(살림터) 1층

최신 트렌드 잡지가 한자리에, 매거진 라이브러리

매거진 라이브러리는 그래픽, 산업디자인, 건축 및 인테리어, 뷰티·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디자인 관련 분야 107종의 국내외 매거진을 비치하고 있다. 개관에 맞춰 국내 주요 매거진을 주제로 개최하는 <기록에 머물다, Stay with the Record>전도 진행 중이다. 전시는 한국 디자인 잡지 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한 <꾸밈>, <월간 인테리어>, <월간 디자인>의 과거 기록을 각 잡지의 호수를 대표하는 사진들을 연대순으로 배치해 보여준다. 아울러 창간호, 10주년 기념호, 발간 100호 등 대표 발간 호수의 잡지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MZ세대를 겨냥해 개관 기념 이벤트 공간으로 사람들이 잡지를 가장 많이 접하는 헤어 숍을 콘셉트로 꾸민 포토 존을 운영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위치 DDP 디자인랩(살림터) 3층

모두를 위한 디자인, UD(유니버설디자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이곳은 모두가 불편하지 않은, 좀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연구와 개발 그리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UD 관련 도서관을 운영한다. 현재 디자인 쇼룸과 디자인 홀에서는 상설 전시가 진행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위치 DDP 디자인랩(살림터) 3층

info.

디자인&디자이너 상설 전시 및 포럼 개최

DDP에서는 주목받는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기획 전시와 포럼을 확대 진행한다. 디자인랩 1층에 위치한 디자인갤러리에서는 9월 2일부터 디자인 트렌드 전시 <스펙트럼 오브 시팅>, <나는 가치를 입는다>, <타이포그래피, 오늘> 전시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분야별 최정상 전문가를 초청한 포럼을 4회 진행한다. 포럼 개최 일정은 추후 DDP 홈페이지(dd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코스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사상 최대 규모 유료 전시가 열린다. 최초로 공개하는 최신 작품과 100권 넘는 스케치,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열린다. 일러스트 작품뿐만 아니라 패션·출판·생활용품·식음료·레저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기발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

위치 DDP 뮤지엄(배움터) 디자인 전시관 지하 2층

자하 하디드의 모든 것, <시작된 미래>

9월 18일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디자인 기획 전시 <시작된 미래>는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기획한 유료 전시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추구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시간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탐구해 이뤄낸 디자인의 결과와 과정을 보여준다.

위치 DDP 뮤지엄(배움터) 2층 전시2관

미디어 아트의 아버지, <백남준을 기억하는 방법>

백남준 작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며 DDP에서는 그의 작품을 오마주한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5인의 전시 <백남준을 기억하는 방법>을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DDP를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살림터 1층 엘리베이터를 나와 투명 영상 창 속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위치 DDP 디자인랩(살림터) 1층 영상 창

‘서울라이트’ 모아 보기, 미디어 아트 갤러리

‘서울라이트’가 그리는 황홀한 순간을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갤러리는 서울라이트의 이전 영상들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상설 공간이다. 그동안 서울라이트를 빛내온 작품은 물론 작품 제작 과정, 작가들의 끝없는 상상과 의도 등 서울라이트의 다양한 면면을 볼 수 있다.

위치 DDP 디자인랩(살림터) 1층

가족 코스

디자인 예술로 놀다, 디키디키

어린이 실내 놀이터 ‘디키디키’는 높은 천장과 탁 트인 넓은 공간으로 아이들이 마치 대운동장에 온 것처럼 맘껏 뛰어놀 수 있다. 특히 입장하면서 지급받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부착된 비콘 팔찌를 통해 ‘놀이 리포팅 서비스’가 이뤄진다. 모든 장소에 센서가 부착돼 있어 아이의 놀이 활동이 트래킹되는 시스템이다. 우리 아이가 어떤 유형의 놀이를 몇 분 동안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놀이 리포트는 아이가 가장 많이 활동한 놀이를 순위 3위까지 보여준다. 해당 놀이 활동에 대한 특성을 설명해놓아 놀이를 통해 아이의 관심 분야까지 알 수 있다. 이용료는 어린이 1만5000원, 보호자는 5000원이다.

위치 DDP 뮤지엄(배움터) 4층

역사 코스

조선 시대 성벽, 한양도성&치성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는 이간수문과 동대문으로 연결된 성벽이 발굴, 복원되어 있다. 특히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측면에서 공격하기 위해 불쑥 튀어나오게 만든 치성도 함께 발굴, 복원됐다. 한양도성의 평지 구간인 흥인지문에서 광희문까지 모두 5개 치성이 있었으나, 일제에 의해 모두 파괴되고 현재는 DDP 건축 과정에서 발굴·복원된 치성이 유일하다.

옛 물길의 흔적, 이간수문

이간수문은 문헌에만 존재하던 유물로, DDP 건축 당시 터 파기 과정에서 발굴됐다. 남산에서 흘러온 물길은 이간수문을 통과해 도성 밖에서 청계천과 합류하는데, 물이 수문을 빠져나갈 때 기둥에 미치는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문 사이에 뾰족한 돌을 세워둔 것이 특징이다.

옛 건축의 흔적, 유구전시장

동대문운동장 자리는 조선 시대 치안을 담당하던 ‘하도감’과 군사훈련을 담당하던 ‘훈련도감’이 있던 곳이다. DDP를 짓기 위해 터 파기를 하는 과정에서 하도감·훈련도감 터의 흔적과 관련 유물 1000여 점이 발견되어 어울림 광장과 갤러리 문, 동대문역사관 전면부를 유구전시장으로 복원했다.

동대문운동장의 추억, 조명탑

동대문운동장 시절 야구장에 있던 조명탑 2개가 남아 있다. 현재는 LED로 변경해 DDP의 다양한 행사 때 조명으로 사용한다.

전국체전의 상징, 성화대

동양 최대의 종합 경기장이던 경성운동장(동대문운동장의 최초 이름)은 잠실종합운동장이 개장할 때까지 한국 현대 스포츠의 중심이었다. 전국체전 같은 국가적 대규모 체육 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성화가 타올랐다. 2008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면서 현재 공원 쪽으로 이전 설치했다.

박물관 코스

동대문 일대 옛 흔적,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역사관은 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굴 조사한 매장 유물을 보존·전시함으로써 옛 동대문운동장 지역의 역사와 장소성을 되짚어보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2008~2009년 진행한 발굴 조사 결과, 일제강점기 공원 조성 및 운동장 건립 등으로 멸실됐을 거라 추정한 한양도성 성벽과 치성, 이간수문 그리고 조선 시대 군사시설 등이 확인되었고 관련 유물이 출토됐다. 유물과 영상, 바닥에 새긴 발굴 도면, AR 체험 등을 통해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켜켜이 쌓인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연락처 02-2153-0200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이 운동장과 그 주변을 둘러싼 삶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한 곳이다. 동대문운동장은 1925년 일제가 경성운동장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해 2007년 철거되기까지 82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시민과 함께했다.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각종 체육 대회와 행사 관련 사진, 운동장 관련 유물 그리고 운동장 주변의 삶을 회상할 수 있는 영상 등을 전시해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킨다.

연락처 02-2153-0201

올가을, DDP는 축제 현장

2022 서울뷰티위크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뷰티의 중심인 서울에 뷰티 바람이 분다. 서울뷰티위크는 DDP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데, 유망 뷰티 인디 브랜드 제품 전시 및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뷰티 인디 엑스포’, 메이크업 아티스트 꿈나무의 경연장이 될 ‘영 뷰티 콘테스트’, 뷰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참여형 뷰티 트렌드 토크 콘서트 및 메이크업 아트 쇼, K-팝·댄스, DJ 공연 등 한류 체험 페스티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식 화장법’이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서울 뷰티의 모든 것이 펼쳐질 이번 행사를 기대해보자.

홈페이지 seoulbeautyweek.or.kr

2022 서울패션위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축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온 서울패션위크가 드디어 DDP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정상급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쇼, 수주 박람회뿐 아니라 패션의 중심지인 동대문 일대가 들썩일 행사로, 업계뿐 아니라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홈페이지 seoulfashionweek.org

DDP 서울라이트

‘서울라이트’는 올해부터 가을에 소규모 사전 행사, 겨울에 정규 본행사로 즐길 수 있다. DDP 비정형 외벽을 활용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서울라이트는 서울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쇼로도 입소문 났다. 아름다운 가을밤에 시민들과 만날 DDP 서울라이트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며, 같은 기간에 DDP 전역에서 다양한 가을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홈페이지 ddp.or.kr

※ DDP 가을 행사 일정은 내부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ddp.or.kr),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나 다산콜센터 120으로 문의하기 바랍니다.

쇼핑 코스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상품, DDP디자인스토어

DDP디자인스토어는 국내 우수한 디자인 기업들의 판로 개척 및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 유통 플랫폼이다. 서울의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아이디어가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합리적 가격으로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ddpdesignstore.org)도 운영하며, 온라인 D-Magazine에서는 주제별 디자인 상품과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위치 DDP 디자인랩(살림터) 1층

+ 동대문 유람, 여기 놓치면 아쉬워요

흥인지문

통칭 동대문으로 부르는 흥인지문은 서울 도성에 딸린 8개 성문 중 하나다. 궁궐과 한성부를 보호하기 위한 한양도성의 정동쪽에 위치 하며, 문 바깥쪽으로는 반원 모양의 옹성을 쌓아 성문을 보호하고 외부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볼 수 있으며, 한양도성의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을 갖추었다.

위치 종로구 종로 288

도심 속 수변 산책로, 청계천

DDP에서 흥인지문으로 향하는 길에는 조선 시대 청계천의 수문 형태인 오간수문을 만날 수 있다. 2003년 청계천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재현한 동대문 오간수교 아래의 청계천 산책로를 통해 무교동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모전교부터 용두동 고산자교까지 도심을 관통하며 걸을 수 있다.

흥인지문공원

흥인지문에서 혜화동 쪽으로 길을 건너면 옛 이화여자대학교 동대문병원 터에 한양도성 순성길이 시작되는 공원을 만날 수 있다. 공원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공원 정상에서는 흥인지문 옹성 안쪽은 물론 서울 시내가 한눈에 펼쳐진다. 흥인지문공원의 성곽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낙산에 닿는다.

위치 종로구 종로6가 70

한양도성박물관

1396년 축조한 한양도성은 600여 년 동안 조선의 수도이던 한양을 지켜온 성곽으로, 이곳은 조선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자료실과 학습실을 갖춘 문화 공간으로 흥인지문공원에 자리한다. 흥인지문에서 시작해 낙산~백악~인왕산~숭례문~남산으로 연결되는 한양도성길의 시작점으로도 손색없다.

연락처 02-724-0243

김시웅 사진 정지원 일러스트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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