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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엔 끝이 없다, 일상을 충전하는 배움터

배움엔 끝이 없다, 일상을 충전하는 배움터>
2022.07

생활

생활 정보

배움 공간

배움엔 끝이 없다, 일상을 충전하는 배움터

나이와 상관없이 배우는 즐거움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도시, 서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감정을 보듬고, 청소년의 상상력을 키우며,
취미와 관심사를 동네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경험을 놓치지 말자.

Part 1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를 그리는 서울예술교육센터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예술 공간 중에서도
예술과 문화에 특화된 유용한 수업이나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소개한다.

감정과 상상으로 소통한다, 감정서가·아츠포틴즈

“저는 상실을 통해 또 다른 힘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제게 상실은 그저 잃기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에세이스트 임경선과 시인 김소연이 신작의 테마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북 토크 현장. 용산구 서울예술교육센터의 ‘감정서가’ 프로그램에 신청한 70여 명의 시민이 이들의 대담을 두 눈 반짝이며 듣고 있다. 오늘 북 토크의 테마는 ‘감정’, 감정서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이라는 키워드로 소통하는 시민 대상 예술교육 공간이다. 주로 ‘삭이는’ 대상이던 감정이 이곳에서는 꽤 다채로운 역할을 한다. 출판 워크숍부터 창작 워크숍, 북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감정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펼쳐진다.

1층의 감정서가가 정적인 공간이라면, 5~6층에는 10대 청소년을 위한 보다 동적인 예술 활동 공간 ‘아츠포틴즈(Arts for Teens)’가 자리한다. 뉴미디어 시대에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미디어·도구 기반 창작 워크숍’을 비롯해 시즌별 청소년 예술 프로젝트를 구성해 운영한다. 최첨단 미디어 기기와 영상 편집실, 녹음실을 갖춘 상상이 실현되는 공간에서 청소년은 예술가를 만나 공동 창작자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위치 용산구 서빙고로 17
문의 02-3785-3197

감정서가, 아츠포틴즈 이용 예약 바로가기

황선영(서울예술교육센터 팀장)

“지금까지 문화 공간에서 체험하던 예술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는 감정과 상상력이라는, 예술 활동에 필요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않던 요소를 마음껏 느끼고 펼칠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이 예술의 객체이자 주체로서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하며,
예술적 소양을 함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술과 함께 놀고 배우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양천구에 자리한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예술 교육 공간이다. 12m에 이르는 높은 층고의 센터는 A·B·C 등 3개 스튜디오와 미디어 랩, 야외 수조, 예술교육자료 열람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남권 지역 주민 주도형 예술교육 특화 콘텐츠와 예술놀이 페스티벌을 통해 서남권 대표 예술 문화 교육 체험 시설로 거듭났다. 기존의 가압장(수조)도 훌륭한 예술놀이 프로그램 무대로 변모했다. 여름철 물놀이와 야외 프로그램은 물론, 상주형 교육 예술가 4명이 참여하는 예술놀이는 체험자의 오감을 자극하고 충족시킨다.

위치 양천구 남부순환로64길 2
문의 02-2697-2600

Part 2

배움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동네배움터

누구든 언제나 배우고자 하는 이들과 지식은 물론, 경험을 나누는
일상 학교 ‘동네배움터’를 현재 18개 자치구에서 218개 운영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동네배움터 현장.

은평구 동네배움터, 티아모뇽

증산종합시장 지하 공간이 뜨거운 북소리로 가득 찼다. ‘티아모뇽’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아프리카 전통 퍼커션을 배우며 색다른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멀리 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예술가 아미두에게 전통악기나 노래, 춤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자 역시 지역 주민, 시니어, 은평구 예술인, 다문화 이주민 등 다양하다.

아미두 디아바테(동네배움터 강사)

“영혼의 절반은 시아무(Siamou)족, 또 절반은 은평구민인 제가
음악으로 이웃과 즐거움을 나누는 방법을 찾던 중 알게 된
동네배움터를 통해 새로운 지역 주민,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이국적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윤석현(라퍼커션 연주자)

“동네배움터를 통해 최고 선생님께 양질의 수업을 수강료 5000원에
일곱 번이나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신나는 리듬을 타며 수업에 참여하다보니 또래 청년 수강생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성동구 동네배움터, 우드어스

나무를 다듬고 가구를 만들며 성취감을 얻는 목공은 많은 이의 관심을 받는 수업이다. 성동구 용답동 주민자치회에서 시작해 지금은 목공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우드어스’가 운영하는 동네배움터에서는 ‘나만의 목공 DIY’ 수업을 통해 캠핑 우드 테이블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목공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동네배움터.

김은진(동네배움터 강사)

“목재 재사용과 새 활용을 통해
다양한 키트를 제작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역 기반의 동네배움터 수업을 통해
목공에 관심 있는 이웃을 만날 수 있어 좋아요.”

이우진(목공 수업 수강생)

“구청 소식지를 통해 동네배움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강료 없이 소정의 재료비만 내고 멋진 캠핑 테이블을
만들어본 3일간의 과정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동네배움터 궁금증 묻고 답하기

Q. 동네배움터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자신의 관심사, 취미에 맞는 수업부터 인문학, 봉사 활동, 친환경 운동까지 다양한 교육 강좌를 어린이, 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운영합니다.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지역·생활 밀착형 평생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Q. 동네배움터와 일반 문화센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동네배움터에서는 지역사회의 여러 가지 소소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민 스스로 학습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까지 해보는 ‘학습·실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배움을 통해 동네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거나 공공 에티켓을 강화하고, 우리 동네를 위한 다양한 챌린지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Q. 이용료는 얼마나 되나요?

대부분 무료이거나 소정의 수강료, 보증금, 재료비가 듭니다. 수업 신청 시 비용을 안내하니 참고하세요.

Q. 어디에서 수업을 진행하나요?

집 앞 카페, 동네 공방, 작은도서관, 마을회관 등 동네 곳곳이 배움터로 변모합니다. 주민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새로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수업을 진행합니다.

Q. 직접 운영할 수도 있나요?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가능한 시민이라면 각 자치구 담당자에게 문의해보세요. 이웃 주민이 공간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내 지식이나 재능을 기꺼이 나눌 수 있다면 누구나 언제든 환영합니다.

Q. 어떻게 신청하나요?

동네배움터 수강 신청은 해당 거주지 자치구 주민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단, 모집 인원 미달 시 정원의 50% 이내로 다른 지역 주민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수강 신청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smile.seoul.kr)의 동네배움터를 통하거나, 각 자치구 평생학습 관련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모든 수업의 신청 일자와 수업 일자 등이 상이하니 미리 확인하세요.

동네배움터 위치와 수강 신청 바로가기

임지영, 김태인 사진 정지원, 이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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