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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서울의 다방

그 시절, 서울의 다방>
2022.06

문화

서울 사진관

그 시절, 서울의 다방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다방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서울역사편찬원이 <근현대 서울의 차 문화>를 발간했다. 개항 이후의 차 생산과 소비를 통해 차 문화의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개항 이후 서울은 다양한 서양 문물이 유입되면서 커피, 홍차 등의 음료를 소비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경성 역시 새로운 공간과 낯선 음료가 빠르게 자리 잡았다. 커피, 홍차 외에도 일본식 녹차, 코코아, 라무네(레모네이드) 등이 선보였다. 그리하여 1930년대에 ‘끽다점(喫茶店)’, ‘찻집’, ‘티룸’으로 불리던 다방이 전성기를 맞이했다. 광복 이후 1980년대까지 다방 전성시대 속에서 산업화, 석유파동, 민주화 운동, 복고 열풍, 세계화 등 시대적 흐름은 서울의 차 문화 풍경을 바꿔놓았다. 이 책에서는 신촌을 상징하는 독수리다방의 1970~1980년대 모습과 남대문역 인근 다방까지 색 바랜 사진을 통해 그 시절의 다방을 만날 수 있다. 불과 반세기 만에 서울의 차 문화는 마치 세계의 티 테이블이 모두 모인 듯 다채로운 모습이다.

1971년 문을 연 독수리다방.

1980년대의 독수리다방.

남대문역 끽다점(1930년대에 부르던 다방의 옛 이름).

INFO.

서울역사편찬원은 2009년부터 <서울문화마당>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서울의 다양한 문화의 역사적 흐름을 알고자 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한다. 제20권 <근현대 서울의 차 문화>는 차 문화에 관해 많은 저서를 낸 정은희 교수(한국차문학회 부회장)가 집필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시기별로 개항부터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 서울의 차 문화를 담았다. <근현대 서울의 차 문화>는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홈페이지 history.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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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희 사진제공 서울역사편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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