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속스페인 #굿즈맛집

스페인책방

먼저 독립 출판을 시작하고, 나중에 직접 책방을 운영하기로 했을 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페인을 주제로 삼은 주인 덕분에 충무로의 오래된 건물 6층의 문을 여는 순간, 스페인의 어느 골목쯤으로 이동한 듯한 공간이 나타난다. 넓은 창으로 N서울타워까지 한눈에 담기는 ‘스페인책방’은 곳곳에 스페인 느낌의 소품과 이곳에서 직접 만든 기념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핸드 드로잉·디지털 드로잉 교실, 글쓰기 모임, 스페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스페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 등 그동안 코로나19로 멈춘 다양한 클래스도 곧 재개할 예정이다. 스페인어로 된 책은 물론, 스페인 여행과 관련한 책, 이웃한 포르투갈·중남미 지역까지 취향이 같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위치 중구 퇴계로36길 29 기남빌딩 603호
문의 0507-1311-7694
운영시간 평일 오후 2시~8시, 토요일·공휴일 오후 1시~6시,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spainbookshop

#인도여행의꿈 #카페보다서점

메종인디아트래블앤북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인도 여행. ‘메종인디아트래블앤북스’는 ‘인도를 향하는 여행자의 집’이라는 뜻의 여행 책방으로, 서점뿐 아니라 인도·네팔·부탄·스리랑카 등 맞춤 여행에 꼭 필요한 여행사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서점 앞에 자리한 방배1동 반딧불센터의 공원을 마주하고 있어 서점의 이국적 외관과 이곳을 찾는 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엔 ‘필사 여행’, 금요일엔 ‘책요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점에서는 인도 커피를 비롯해 인도·스리랑카의 차와 인도 국민 음료 차이티·라시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위치 서초구 방배로23길 31-43 1층
문의 02-6257-1045
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주말·공휴일 휴무(대관이나 행사 시 탄력 운영)
홈페이지 maisonindia.co.kr

#여행으로체크인 #와인파는책방

책크인

여행사 근무, 여행 가이드, 유럽에서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이곳 서점 주인의 경력이 말해주듯 ‘책크인’은 여행을 꿈꾸는 이들과 여행의 추억을 나누고픈 이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비치된 책 역시 일반 여행 안내서보다는 여행 경험을 담아낸 책이나 여행지에 가져가 읽으면 좋을 책, 여행을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집 등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셀렉트가 돋보인다. 특히 여행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와인이나 음료, 스낵 메뉴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며, 여행사 업무도 겸하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방문하면 좋다.

위치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29 2층
문의 010-6786-2803
운영시간 화~일요일 오후 1시~7시,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checkin_books

#여행책방의원조 #시즌2

사이에

여행에 집중한 여행 전문 서점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최근 그 형태를 달리했다. 새롭게 정비된 골목을 지나 정감 어린 흑석동 언덕을 오르면 한강이 눈에 담기는 ‘공간인흑석’ 1층에 자리 잡은 것. ‘사이에’만의 여행의 큐레이션을 통해 예약제 여행 서점 겸 북카페로 운영하며, 공간인흑석에 머무르는 고객에게 북 스테이 공간으로 공유된다. 여전히 여행에 관한 다양한 책을 구입하거나 여행을 주제로 하는 모임이 예정되어 있다. 예약제 무인 북 카페로 입장한 후 3시간 이용 가능하며, 비용은 음료 한 잔을 포함해 1인 1만원이다.

위치 동작구 흑석로5길 94 공간인흑석 1층
문의 0507-1284-5006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휴무 없음(대관이나 행사 시 탄력 운영)
인스타그램 @spaceinblackstone

#지속가능한여행

트립북앤스페이스

전 세계 하늘길이 닫히고, 지난 몇 년간 자유로운 여행을 못 한 우리에게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이야기하는 여행 서점이 문을 열었다. 관광학 전공자들이 책을 고르고, 세상을 바꾸는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곳은 성수동에 자리하며, 건물 옥상을 활용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소비의 집합체인 여행에서 지속 가능한 여행으로 인식을 바꾸고 실천하는 여행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은 물론, 소모임과 매월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위치 성동구 왕십리로 92 4층
문의 010-5826-8542
운영시간 오후 1시~7시, 수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tlibbooknspace

#다락방으로떠나는여행

새벽감성1집

<인조이 파리>, <인조이 동유럽>, <인조이 터키>, <인조이 런던> 등을 펴낸 진정한 여행 작가가 운영하는 여행 전문 서점. 여행 작가로 활동하던 주인이 독립 출판사 ‘새벽감성’과 독립 서점 ‘새벽감성1집’을 연 이유는 ‘여행’을 주제로 하는 아지트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여행이 꼭 무거운 짐을 싸서 멀리 떠나는 것뿐 아니라, 좁은 계단 위 다락방에서 보내는 짧은 시간, 도심에서 벗어난 서점으로 가는 길, 여행에 대한 북 토크나 독립출판 수업에 참여하는 일 등을 포함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월정로50길 16-8 1층
문의 070-4300-1209
운영시간 낮 12시~오후 7시, 수요일과 2·4주 토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dawnsense_1.zip

이국적 풍경의 서울 속 이색 서점

#책과함께하는특별한경험

서점, 리스본& 포르투

상호명만 보면 여행 전문 책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영감을 받아 서점 이름을 지은 곳으로, 이국적 외관은 물론 책방 앞 작은 앞마당에 설치된 파라솔과 책방 앞쪽으로 펼쳐진 경의선숲길공원까지 이곳을 찾는 과정과 방문하는 것 모두가 또 하나의 여행이 되는 공간이다. 1층 ‘리스본’은 문학 위주의 큐레이션이 강점이며, 2층 ‘포르투’는 생일 책·비밀 책·잡지 및 전집과 문고본이 알차게 채워져 있다. 3층 ‘드로잉북 리스본’은 주말에만 진행하는 책상담 공간이다.

위치 마포구 성미산로23길 60
문의 010-9548-2360
운영시간 오후 1시~8시, 목요일 휴무
홈페이지 bookshoplisbon.com

#외국책가득 #서울미래유산

이태원북스

1968년 이곳의 주인 최기웅 씨는 명동에서 당시 미군 부대를 통해 외국 잡지와 책을 구해 팔기 시작했고, 1971년 이곳에 자리 잡았다. 50년이 훌쩍 넘은 서점의 나이만큼이나 서점 곳곳에는 론리플래닛 출판사의 전 세계 여행 가이드북은 물론, 소설이나 에세이 등 신간과 베스트셀러, 책 교환을 위해 사고 파는 중고 책까지 다양한 외국 서적으로 가득 차 있다. 상태가 좋은 중고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고, 절판된 책을 찾으러 오는 이도 많다고. 영문 서적뿐 아니라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 전 세계 각국의 책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치 용산구 녹사평대로 208 1층
문의 02-793-8249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인스타그램 @itaewon_foreign_bookstore

글 김시웅 사진 양성모, 이해리, 지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