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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할 랜선 K패션, 2022 S/S 서울패션위크

세계가 주목할 랜선 K패션, 2022 S/S 서울패션위크>
2021.10

문화

문화 소식

패션 서울

세계가 주목할 랜선 K패션, 2022 S/S 서울패션위크

노래와 영화, 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문화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금.
K컬처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K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가 비대면 시대에 맞춰 100% 사전 제작
디지털 패션 필름으로 선보인다.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대표적 명소에서
펼쳐진 패션쇼와 영상을 통해 서울의 문화유산과 K패션을 만나보자.

창덕궁 희정당의 CARUSO(장광효 디자이너).

도시 경쟁력 높이는 서울패션위크

현재 우리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으로 인한 많은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그중 부가가치 높은 패션산업을 대표하는 중요한 행사인 서울패션위크 역시 지난 ‘2021 S/S 서울패션위크’를 기점으로 온라인 런웨이로 전환되어 디지털 패션쇼 영상을 송출해 국내외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디지털 패션쇼가 펼쳐지는 배경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2022 S/S 서울패션위크’는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 명소인 경복궁, 덕수궁 등 5대 궁궐과 운현궁을 비롯해 서울의 관광 명소로 손색없는 아름다운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해외에서는 샤넬·디올·구찌 등 명품 브랜드가 베르사유·피티·블레넘 등 여러 궁궐을 배경으로 패션쇼를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 디지털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삼국시대 유물과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이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세계인들의 서울에 대한 관심을 패션과 관광에 접목한다는 의도에 따라 서울의 아름다운 역사·문화 공간에서 펼쳐지는 패션의 향연은 서울패션위크 일정에 맞춰 공개된 뒤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다.

경복궁 근정전의 MUS′EE(이주현 디자이너).

경희궁 회랑의 HANACHA STUDIO(차하나 디자이너).

내 손안에 펼쳐질 서울패션위크

37편의 2022 S/S 서울패션위크 런웨이 영상은 10월 7일부터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seoulfashionweek.org)와 유튜브 채널 그리고 네이버TV, VLIVE, 틱톡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런웨이 영상 외에도 영상 촬영 과정을 스케치한 내용 등 백스테이지와 재미 요소를 더한 콘텐츠를 tvND와 틱톡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패션위크 유튜브 바로가기

장광효

카루소 디자이너

어린 시절 창덕궁에서의 추억이 많더라고요.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창덕궁의 봄’으로 잡아 재킷 깃은 궁궐 지붕의 아름다운 곡선을 표현했고, 알록달록한 꽃문양은 단청이나 와당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창덕궁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만나는 패션 영상을 기대해주세요.

K패션이 펼쳐지는 서울 속 명소

Part 1

서울의 문화유산, 궁궐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 명소인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운현궁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패션 필름을 제작했다.
올해 3월 열린 ‘2021 F/W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내부를 국내 최초로 런웨이로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은 데 이어 다시 한번 K문화유산과 K패션을 결합한 특별한 패션쇼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 이미 방탄소년단의 경복궁과 남대문 공연 영상 등으로 서울의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 명소가 어우러지는 국내 정상급 패션 디자이너들의 쇼는 큰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은은하게 조명을 밝힌 경복궁 돌담에서 편안한 스타일의 의상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을 연출한 노앙,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모델들의 당당한 워킹이 빛을 발한 뮤제, 경희궁 회랑과 숭정전 앞마당에서 펼쳐진 시지엔이와 하나차 스튜디오, 비건타이거의 패션 필름은 그동안 몰랐던 궁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뿐 아니라 이국적 분위기의 덕수궁 석조전을 배경으로 펼친 두칸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에서 펼친 카루소, 과거부터 근현대 골목까지 재현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유가당 패션쇼 영상도 놓치지 말자.

덕수궁 돌담길의 HOLYNUMBER7(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국립민속박물관의 YUGADANG(박정상·성지은 디자이너).

박정상·성지은

유가당 디자이너

현재 대한민국에 왕족이 존재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해 전통문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재의 K팝 컬처에 부합하는 유쾌한 스타일을 제안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조선 시대 가옥이나 추억의 거리에서 뉴트로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Part 2

서울의 디자인 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DDP는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동대문 지역이 지닌 역사적·문화적·사회적·경제적 토대 위에 새로운 미래적 가치와 비전을 담아 설계한 건축물로 동대문의 랜드마크로 자리한다. 외부와 내부가 직선 하나, 벽 하나 없는 건축물로 미래적인 본관과 조선 시대 배수시설인 이간수문이 공존하는 이곳 역시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멋진 패션 필름을 촬영한 곳.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하는 ‘벨에포크(Belle Epoque)’를 주제로 화려함과 우아함을 재탄생시킨 디자이너 이청청의 라이는 DDP 어울림광장부터 4층 잔디언덕과 DDP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조선 시대 훈련도감·이간수문 등 문화유산에서 아름다운 의상과 모델의 워킹을 담아낸 영상을 이번 시즌 런던패션위크와 서울패션위크에 동시 공개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LIE(이청청 디자이너).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카이

그룹 ‘엑소’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지금 당신의 길이 런웨이입니다.”

서울컬렉션 팀과 제너레이션넥스트서울 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제시하는 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분을 2022 S/S 서울패션위크에 초대합니다. 지금 스마트폰에 접속하세요. 서울패션위크의 생생한 컬렉션을 지금 저와 함께 즐기시죠.

K패션의 세계 진출 지원, 런던패션위크 진출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들에게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런던패션위크’의 무대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청청의 라이와 서병문·엄지나 디자이너의 비뮈에트가 선정되었다. 서울시와 영국패션협회의 협업 프로젝트 중 하나로 런던패션위크(9월17~22일) 패션 필름 사전 제작 후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시는 서울 디자이너 패션 필름 제작 등을 지원했다. 서울에서 성장한 우리 디자이너가 해외 무대에 올라 서울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잠재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로, 추후 글로벌 패션 행사인 파리·밀라노 패션위크 진출 및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Part 3

서울의 역사 유적,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908년 일제강점기에 지은 근대식 감옥으로, 일제강점기 식민 지배에 맞선 많은 항일 독립운동가와 해방 후 독재 정권 및 군사정권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가들이 갇혔던 역사의 현장이다. 제12옥사에 부착된 대형 태극기의 웅장함과 수감 시설을 보존한 옥사의 뜨거운 울림을 놓치지 말자. 디자이너 박종철이 전개하는 브랜드 슬링스톤의 이번 컬렉션 주제인 ‘레스터레이션(Restoration)’은 복원·회복이란 의미로, 옛것을 토대로 새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라는 장소의 의미를 최대한 표현한다. 검은색과 흰색 의상이 붉은 벽돌 건물과 어우러져 웅장하면서 감각적인 영상으로 선보인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SLINGSTONE(박종철 디자이너).

박종철

슬링스톤 디자이너

역사적 의미가 깊은 서대문 형무소역사관에서 이번 디지털 패션 영상을 촬영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영화<아가씨>의 한 장면을 촬영한 제11옥사 뒷골목뿐 아니라 제9옥사의 웅장함을 담아내기 위해 모델들의 워킹 외에 국립무용단의 오프닝 공연도 준비해 패션 필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서울시의 지원

누구나 랜선 1열에 앉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패션쇼 2022 S/S 서울패션위크는 단순히 패션쇼 영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와 해외 바이어 간 일대일 온라인 수주 상담회,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 및 국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울을 세계적 패션 강국으로 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트레이드쇼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수주 상담회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패션 코드’와 연계해 진행된다. 브랜드당 평균 8회 이상 해외 바이어 화상 수주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너레이션넥스트서울’ 전용과 중진 디자이너를 위한 글로벌 유력 B2B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지원한다.

온라인 기획전과 글로벌 소셜미디어 홍보

온라인 기획전과 글로벌 소셜미디어 홍보 전 세계 10억 명이 이용하는 세계 1위 쇼트폼 플랫폼 ‘틱톡’에서 백스테이지 영상과 패션 필름 상영, 참여 디자이너와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파리패션위 크 기간 동안에는 파리 시타디움 백화점 외벽에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엑소 카이가 등장하는 영상이 송출되었다.

아티스트 공연 영상 송출

서울패션위크가 펼쳐지는 서울 명소에서 아티스트 3인방의 공연이 펼쳐지며 다시 한번 주목을 끈다. 경희궁에서 펼치는 오프닝 공연은 힙합 아티스트 디피알 라이브가 맡고, 더현대 서울의 전시 <비욘드 더 로드> 버추얼 갤러리에서는 가수 헤이즈의 목소리로 서울과 서울 패션을 소개한다. 이희문과 오방신과는 덕수궁 석조전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Part 4

서울의 관광 명소, 홍제유연·서울웨이브아트센터·프로보크 서울

서울시의 신진 패션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제너레이션넥스트서울’은 독립 브랜드 1년 이상~5년 미만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컬렉션이다. 독특한 시각과 참신한 발상으로 선보이는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서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패션의 미래가 되어줄 제너레이션넥스트서울 소속 디자이너들은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표현하는 다양한 공간을 선택했다.

프레노서울이 선택한 홍제유연은 유진상가 하부 지하 홍제천의 콘크리트 기둥과 벽, 동굴 같은 장소에 공공미술 최초로 최대 크기의 3D 홀로그램 작품과 12시간 동안 자연의 소리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빛의 조각으로 채워진다.

‘보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무용수와 음악으로 표현해내는 만큼 홍제유연의 미디어아트 공간에 녹아든 패션 영상을 주목하자.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캔버스 삼아 서울을 상징하는 단어인 ‘모던’과 ‘가능성’을 의미하는 모던에이블이 선택한 서울웨이브아트센터는 서울시민이 즐겨 찾는 잠원한강공원 내 한강에 정박해 있는 문화 공간이다. 이번 패션 영상은 드론 카메라를 활용해 한강과 서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1936년 영등포에 건설된 밀가루 공장으로, 앞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프로보크 서울을 선택한 정미나 디자이너는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현대 여성의 모습을 특별한 공간에 투영했다.

서울웨이브아트센터의 MODERNABLE(정유빈 디자이너).

(위부터) 프로보크 서울의 MINAJUNG(정미나 디자이너).
홍제유연의 FLENO SEOUL(이서윤 디자이너).

이서윤

프레노서울 디자이너

이번 패션 필름을 촬영한 홍제유연은 제가 상상하던 프레노서울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표현해줄 예술 감성 가득한 공간이기에 너무 만족스러워요. 자기표현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페르소나’를 앞세웠고, 특히 이번 영상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의 음악에도 귀 기울여주세요.

김시웅 사진 양성모, 정지원, 이해리 자료 제공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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