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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서울과 서울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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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생활

서울 교통

더 빠르게 서울과 서울을 잇다

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통했다.
이로써 서울시 외곽을 순환하는 간선도로망이 완성되어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시민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다.

한강 르네상스의 새로운 시작, 월드컵대교

개통하기도 전 이미 빌보드 싱글차트 통산 9주 1위를 기록(2021년 8월 23일 기준)한 방탄소년단의 ‘Butter’ 공연 영상 촬영 무대가 된 월드컵대교가 11년의 장기 공사 끝에 드디어 9월 1일 개통했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전체 길이 1980m, 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내부순환로-증산로와 내부순환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올림픽대로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월드컵대교의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어 매일 평균 15만 대가 지나가던 성산대교의 일일 교통량이 앞으로는 12만 대로 약 21% 줄어들게 된다. 2022년 12월까지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에서 바로 진입하는 램프와 월드컵대교에서 공항대로로 진출하는 램프도 개통해 서울의 교통망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월드컵대교는 경관도 아름답다. 한강의 교량 중 주탑의 경사각을 만든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로, 기울였을 때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78도의 경사로 디자인했다. 주탑은 높이가 한강의 교량 중 가장 높은 100m로, 국보 제2호 원각사지십층석탑에서 이미지를 따왔다.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의 도시경관을 한층 아름답게 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컵대교 한눈에 보기

교통 효율성

내부순환로와 서부간선지하도로의 직결로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등 합류 도로 최소화

한강 교량 유일

스틸 거더(Girder,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보)와 콘크리트 거더로 구성된 비대칭 복합 사장교

선박 통행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을 225m 확보해 교량 하부로 선박 통행 가능

경사 주탑

원각사지십층석탑을 형상화한 높이 100m, 78도 경사각의 주탑

서울 서남권 남북 교통의 축, 서부간선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는 기존 안양천변을 따라 만든 서부간선도로 지하 80m에 건설한 대심도 지하터널로,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까지 별도의 출구 없이 직통으로 연결된다. 소형차(높이 3m 이하) 전용도로인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출퇴근 시간대에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약 10분 소요된다. 일일 교통량 최대 12만 대인 서부간선도로가 지하도로의 개통으로 5만 대의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교통 편의와 함께 대기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지하도로 최초로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도 도입한다. 한 차로씩 요금 징수 설비를 갖추었던 단차로 방식과 달리 이 시스템은 하이패스 차로와 유인 징수 차로를 나눠 도로 폭이 넓어져 정체가 줄어든다. 통행료는 2500원이며, 고속주행을 해도 차량 번호가 인식되어 무정차로 자동 결제 된다. 하이패스와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시스템 등 결제 방식이 네 가지로 늘어나 통행 효율도 최대한으로 높아졌다. 안전 설비도 최고 수준이다. 전용 소방차 5대를 상시 배치하고, 물 분무 노즐도 5m 간격으로 설치해 화재 진압과 구조 구간 작업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터널 안 필터를 통해 바로 정화하고 다시 내보내는 ‘바이패스(By-Pass)’ 환기 방식도 도입했다. 지하도로가 생긴 덕에 서부간선도로 지상부에는 자전거도로와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서부간선도로를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서부간선지하도로 한눈에 보기

터널 방재

화재 등 사고나 비상 상황에 대비해 피난시설과 방재시설 1등급 적용

대피 경로

대인용 250m(24개소), 차량용 750m 간격(16개소)으로 설치하고, 화재 발생 시 진입 차량 통제 후 반대편 터널로 신속 대피

다차로 하이패스

고속주행 환경 시 하이패스, 유인징수, 영상 약정, 바로녹색결제 등 무정차 다차로 자동 요금 징수 가능

공기 정화 시설

차량 배출 오염물질로부터 생활환경 보호 및 공기 정화 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 지하도로

통행료 2500원, 소형차 전용도로

승용 자동차

승용 자동차 경형, 소형, 중형, 대형

승합 자동차

승차 정원 15인 이하

화물 자동차

최대 적재량 1톤 이하, 총중량 3.5톤 이하

특수 자동차

총중량 3.5톤 이하

김시웅, 최이삭 사진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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