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

Part 3

서울이 키운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과 학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일반형, 융합형, 거점형의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양육자와 어린이의 돌봄 공백을 채우고자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아이도, 양육자도 행복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가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위치한 서울시 성동7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아이꿈누리터는 친환경 소재로 내부 환경을 조성해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곳이다.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와 우리동네키움포털 또는 민원24 ‘온마을돌봄’ 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입소 우선순위는 1순위가 맞벌이 가정 및 다자녀(미성년) 가구이고, 2순위가 초등학교 저학년과 긴급 돌봄 순이다.

이가영 응봉초등학교 3학년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1학기에는 학교보다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더 많이 왔어요.

“센터에서도 학교 수업 시간처럼 각자 개인 시간과 쉬는 시간이 있고, 다양한 체험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재미있어요.
공부도 물론 좋지만, 센터 친구들과 하루 종일 즐겁게 지낼 수 있어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정말 좋아요.
센터에서 맛있는 간식과 저녁을 먹고, 중간중간 학원이나 개인 일을 보러 다녀올 수도 있어 제게는 센터가 집처럼 느껴져요.”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 이럴 때 이렇게!

오늘 야근인데, 아이의 저녁밥을 어떻게 하죠?

기존의 아이 돌봄이 제한적 조건의 아동에게 국한되었다면,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자유로운 시간에 믿을 수 있는 아이 돌봄이 가능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센터에 오면 출출한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하고, 양육자들의 야근이나 개인 일정에도 문제없이 일부 센터에서는 석식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의 방과 후나 방학에 학원 말고 대안이 없을까요?

초등학생 누구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다면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가장 좋은 대안입니다. 센터의 위치 또한 아이의 거주지와 초등학교 주변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아이들은 방과 후나 학원 수업 사이사이에 자유롭게 센터에 출입하며 돌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숙제도 하고, 하고 싶은 놀이도 하고, 즐겁게 쉬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 중인데, 갑자기 사무실에 나갈 일이 생겼어요.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초등학교 등교나 방학 축소 등으로 맞벌이 가정, 한 부모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급 돌봄을 제공합니다. 상시 돌봄 외에도 양육자의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이 생겼을 때 걱정하기보다는 비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시 돌봄(일시 돌봄시에도 급식이나 간식을 정상 제공)을 우리동네키움포털(icare.seoul.go.kr)에서 검색해주세요.

박주원 아이꿈누리터 센터장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특화 활동이 풍부해 아이들과 양육자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서울형 5C 프로젝트인 아동 주도, 아동의 창의성 향상, 아동의 자신감 지원, 아동의 협력 경험 제공,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저희 센터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를 사용하는 놀이인 ‘영어로 놀자’와 자연 친화적인 식물 가꾸기를 스페인어와 접목한
원예 활동 프로그램 ‘플란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갖춘 외부 강사와 함께 진행해 수업수준이 높아 양육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글 김시웅 사진 한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