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해치요! 내 손안에 해치
>파리엔 에펠탑이, 뉴욕엔 자유의 여신상이, 베를린엔 버디 베어가, 싱가포르엔 머라이언이 있다면
서울에는 ‘해치’가 있다. 서울의 상징이자 공식 캐릭터 해치의 활약상을 따라가보았다.
이름해치 나이만 12세(2008년 쥐띠) 피부색은행노란색 발 사이즈300mm 매력 포인트귀여운 덧니와 이마 중앙에 위치한 나선형 눈썹 해치 요정설앙증맞은 날개 능력치화재나 액운이 닥치면 목에 달린 방울이 울림 고향광화문 사헌부 앞 목표다이아몬드 버튼(유튜브 1000만 구독자 달성)
해치, 넌 누구야?
선악을 판단하고, 화재나 재앙은 물론 온갖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동시에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신비로운 상상 속 동물, 해치. 서울의 600년 문화·역사와 함께해온 경복궁을 지키던 근엄한 석조 해치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했다.
시선을 강탈하는 커다란 몸집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란 해치는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 중 중앙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표현되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해치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전격 데뷔! 해치, 유튜버 되다!
2020년 4월, 해치는 서울시 유튜브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채널 ‘해치TV’를 개국하고, 매주 수요일 구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해치는 집콕 챌린지에 도전해 ‘달고나커피’를 만들거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긴급 점검에 나서기도 하고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알리기도 한다. 소통형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해치의 다짐처럼 시민바라기 해치는 종결어미를 ‘~치’로 바꿔 말하는 ‘해치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친근하고 유쾌한 성격의 해치는 직접 거리로 나가 구독자들을 만나고, 해치TV 채널에서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서울시 1000만 시민을 모두 구독자로 만들어 유튜브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겠다는 큰 야망을 가진 해치. 5월 말에는 구독자 수 1000명을 기념해 깜짝 영상을 올렸는데, 첫 번째 구독자부터 1000번째 구독자까지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해치TV 개국 두 달 만에 구독자 1000명을 채우고, 세 달만에 2000명을 넘기는 것을 보니 다이아몬드 버튼을 향한 해치의 꿈은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SOCIAL SEOUL
해치, 시민과 소통하다
1일 1깡, 조회수 깡
한 달 만에 조회수 3만 회를 찍은 해치의 #깡챌린지. 깡도 깡 나름이라며 화려한 조명 아래 현란한 춤으로
지원금 깡 금지와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 크리에이터 시민바라기 해치의 단독 유튜브 채널. 안전하고 행복한 전통과 문화의 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한 해치의 좌충우돌 모험담이 가득하다.
해치 이모티콘 내려받기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스마트폰에서도 만나보자.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해치 이모티콘은 GIF와 PNG 파일로 다양한 감정을 담은 캐릭터 16개가 있다.
홈페이지 www.seoul.go.kr/seoul/symbol.do
글 김시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