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회를 맞은 ‘서울 상징 관광 기념품’ 공모전.
이 대회가 추구하는 것은 명확하다.
서울을 상징하면서도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 것.
이 단순한 명제에 부응한 역대 대상 수상작을 모았다.
6개의 물건이 보여주는 6개의 서울.
1서울 오르골
숭례문, 광화문, 북촌, 서촌 등 거울 명소를 그림화해 오르골에 표현했다. 출품 당시 서울시청 제품의 경우,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 그림을 몸체에 입혔고 태엽은 신축한 지 1년 된 신청사, 오르골 음악은 '아리랑'이었다. 현재는 태엽을 호랑이로 변경해 제작하고 있다.
2고요한 아침의 나라 전통차 세트
유적지로서 궁궐이 아닌, 옛사람들의 정취가 느껴지는 장소를 포장에 그렸다. 궁궐 안 사람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침 풍경을 주제로, 한국과 전통차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이 차 고유의 맛을 쉽게 즐기도록 향이 순한 녹차, 뽕잎차, 이슬차, 국화차, 메밀차 총 다섯 가지로 구성했다.
3서울의 추억-유기 방짜 접시
서울, 곧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금속 소재를 고민한 끝에 방짜 유기를 선택했으며, 접시 안에는 서울의 관광지와 상징물을 새겨 넣었다. 생활 속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접시를 통해 서울에서의 추억을 자주 회상할 수 있도록 한 것
4I·SEOUL·U 서울 여행 스케치 컬러링 100선
서울의 영문 이니셜 ‘SEOUL’을 이용해 주제가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S는 STORY, E는 ENERGY, O는 ORIGINALITY, U는 UNIQUE, L은 LOVELY로 풀어냈고, 각 단어와 어울리는 서울 대표 관광 지역 100곳을 분류해 독자들에게 그림과 함께 소개글, 정보 등을 제공한다.
5서울로7017 젓가락
서울로7017 영문 워드마크를 형상화한 젓가락으로, 다리 모양 부분은 서울로7017을 걷는 사람들을 떠오르게 한다. 식사 시간에 사용하는 젓가락을 볼 때마다 서울로7017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떠올릴 수 있다는 의미. 폴리아미드, 유리섬유로 제작해 사용하기 가볍고 편리하다.
6서울의 길을 걷는 시계
시계 문자판을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장소인 서울로7017, 서울성곽길, 남산둘레길, 한강수변길로 각각 구성했다. 시곗바늘이 움직일 때마다 마치 명소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보이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글 제민주사진 제공 서울디자인재단, 대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