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에서 흘러나오던 노래가 갑자기 끊기면 짜증 난다.
하지만 턴테이블이나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을 때면
지지직대는 잡음도, 재생이 지연돼도 한껏 관대해진다.
감성 충만한 아날로그 음악, 우리 집에서 들어보자.
LP 입문자를 위한 Q&A
LP 입문자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본인의 음악 취향을 반영해 장르를 선택 해보세요. 클래식이나 국악 역시 LP로 들을 때 그 매력이 더해집니다. 클래식 LP가 가장 저렴하고, 국악 음반, 대중가요 음반순으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요즘 출반하는 LP는 고가입니다만, 중고 LP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LP는 주로 어디서 구입하나요?
새 LP는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하고, 중고 LP는 주로 종로3가나 회현지하쇼핑센터, 동묘역 근처 중고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중고 LP는 스크래치 등 흠이 많을 수 있어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기를 추천합니다. 발품을 많이 팔아야만 좋은 LP를 얻을 수 있습니다.
턴테이블 구입 시 참고할 사항은?
저렴한 턴테이블로 시작해보세요. LP를 한 장씩 들어보면서 음악을 이해하고, 차츰 고가의 턴테이블로 바꿔나가는 것을 권합니다. 저가형 CD 플레이어나 일체형 턴테이블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가의 턴테이블로 교체할 경우에는 꼭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도움말 정창관 LP 수집가
맑고 청아한 오르골의 선율 속으로
현대인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하루 종일 접합니다. 일상이 그러니 휴식할 때만큼은 디지털 세계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필요하죠. 오르골 소리를 듣고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면서 마음이 평안해지고, 서정적인 기분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골은 맑은 선율로 청각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실린더가 돌아가며 음계 돌기에 맞게 연주되는 모습을 보면서 시각적 만족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정신적 ‘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마음의 평안을 주는 오르골 시장은 더 세분화되고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르골의 세계는 아주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한번 체험해보면 분명히 매력을 느끼실 거예요.
장성호 오르골하우스 대표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1. 오르골의 밑면과 옆면을 조립한다.
2. 면과 면이 맞물리도록 잘 두드려 끼워 맞춘다.
3. 멜로디를 나사로 고정한다.
4. 음표 모양의 태엽 손잡이를 끼운다.
영상으로 감상하는 오르골 멜로디
나만의 믹스테이프 만드는 홈 리코딩
집 안 한구석에서 곤히 잠자고 있던 카세트덱을 활용해 나만의 믹스테이프를 만들어보자.
준비물
공테이프, 카세트덱, 음질 좋은 음원, 케이블, 노트북 (소스 음원 입력), 스피커
1. 케이블 연결
케이블을 사용해 카세트덱 뒤쪽의 라인 인(Line in, 소스입력) 단자에 덱과 노트북을 연결하고,
라인 아웃(Line out, 음원 출력) 단자는 북셸프형 스피커(책장의 책 사이에 둘 수 있는 스피커 시스템)에 연결한다.
2. 공테이프 준비
녹음에 앞서 공테이프를 앞뒤로 두 번 ‘빨리 감기’를 한다.
3. 음악 파일 배열
음원 앱을 사용해 공테이프 A면과 B면의 녹음 가능한 시간에 맞게 음악 파일을 배열한다.
4. 녹음 시작
REC 버튼과 플레이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녹음을 시작한다.
5. 음원 비교
레벨을 조절한 후 음원 소스와 녹음된 테이프의 음원을 비교하며
테이프의 음색이 음원과 비슷하도록 바이어스를 조절한다.
도움말 김은구 홈 리코딩 블로거
유튜브 음악 감상실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세로라이브 Wedding Dance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나만 알고 있던 인디 음악, 같이 들을래요?
서울시립교향악단
온라인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글 강은영 사진 이정우, 이여진, 오르골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