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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일본말 2

길에서 만난 일본말 2>
2019.06

문화

우리말 나들이

길에서 만난 일본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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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일본말

알게 모르게 사용해온 일본말, 다시 보아요.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과 한글학회가
공동 진행하는 연중 캠페인 ‘길에서 만난 일본말’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문장

채널을 돌리니 어린이들이 1세세세짝짝짝 노래를 부르다가 2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를 하면서 놀고 있었다. 밖으로 나왔을 때 3야쿠자조직폭력배 같은 청년이 4꼬붕부하를 데리고 5가오를 잡고우쭐거리며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아저씨들이 6세꼬시뼈째회7와사비고추냉이에 찍어 먹으면서 역시 8신토불이우리 땅에서 난 것이 몸에 좋다9간빠이건배를 외쳤다. 한 남자가 전화로 누군가에게 당장 만나자고 10뗑깡 부리듯생떼를 쓰듯 시끄럽게 굴었다. 11쿠사리를 먹기→ 핀잔 듣기 딱 좋은 완전히12무데뽀막무가내였다. 다른 이들은 회를 발라낸 생선을 13지리맑은국으로 먹을 건지 탕으로 먹을 건지 다투었다.





풀이

1. ‘세세세’는 일본의 손동작 놀이인 ‘셋셋세(せっせっせ?)’에서 유래한 말로,‘짝짝짝’으로 다듬어 쓸 수 있음.
2. 19세기 후반부터 일본에서 유행한 ‘여우야 여우야(きつねおとしきつねおとし)’라는 놀이에서 전래했다고 알려져 있음. 언어 순화 차원은 아니지만 일본 놀이에서 전래했다는 것을 알아야 함.
3. ‘야쿠자(ヤクザ[八九三])’는 일본의 조직폭력배 집단 명칭이므로 ‘일본 조직폭력배’ 또는 ‘조직폭력배’로 쓰는 것이 바람직함.
4. 일본말 ‘꼬붕(こぶん[子分])’은 우리말 ‘부하’로 다듬어 씀.
5. ‘가오(かお[顔])’는 일본말이므로 ‘가오를 잡고’는 ‘우쭐거리며’로 다듬어 씀.
6. ‘세꼬시’는 생선을 뼈째 썰어 회를 뜨는 요리로 일본말 ‘세고시(せごし[背越し])’에서 유래했는데, ‘뼈째회’로 다듬어 쓸 수 있음.
7. 일본말 ‘와사비(わさび)’는 우리말 ‘고추냉이’로 다듬어 씀.
8. ‘신토불이’라는 말은 1907년 일본 육군이 사용한 것으로 이 단어가 특히 일본 군대에서 나온 용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함. ‘신토불이’는 ‘우리 땅에서 난 우리 것’으로 다듬어 쓸 수 있음 .
9. 일본말 ‘간빠이(かんぱい[乾杯·乾盃])’는 우리말 ‘건배’로 다듬어 씀.
10. ‘뗑깡 부리다’의 ‘뗑깡’은 간질병을 뜻하는 일본말 ‘てんかん[癲?]’에서 온 말로, 간질병을 앓는 환자가 발작을 일으키듯이 난동 부리는 모습을 표현 한 것임. ‘뗑깡 부리다’는 우리말로 ‘생떼를 쓰다’로 다듬어 쓸 수 있음.
11. ‘쿠사리’는 일본어에서 명사 앞에 놓여 욕하는 뜻으로 쓰이는 ‘くされ[腐れ]’가 변한 말로 추측됨. ‘쿠사리를 먹다’는 ‘핀잔 듣다’로, ‘쿠사리를 먹이다’는 ‘핀잔 주다’로 각각 다듬어 씀.
12. ‘무데뽀’는 일본말 ‘むてっぽう(無鐵砲)’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말 ‘막무가내’로 다듬어 쓸 수 있음.
13. ‘지리’는 일본의 요리 이름인 ‘ちり(=ちりなべ)’에서 유래한 말로, 우리말로 ‘맑은국’, ‘백숙’ 등으로 다듬어 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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