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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창으로 바라보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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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여행

서울 풍경

나만의 창으로 바라보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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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창으로 바라보는 서울

‘서울’이라는 풍경에 변화의 순풍이 불고 있다. 다양한 창에서 바라본 서울의 새 얼굴을 나만의 시선으로 만났다.






음악으로 영감을 불어넣는 시공간,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음악과 서울

서울은 대도시답게 계절이나 시간에 상관없이 늘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거기에 나만의 특별한 프레임을 더하면 자신도 모르게 카메라 안에 새로운 풍경이 담긴다.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건축물 자체가 거대한 프레임이다. 언제나 형태의 안과 밖에서 풍경을 즐기는, 혹은 풍경이 되는 도시인들로 활기가 넘친다. 남산을 뒤로하고 시선 아래로 펼 쳐지는 한남동과 한강, 그 너머 강남까지 바라보이는 도시 풍경은 가슴속까지 후련한 절대적 공간의 매력을 보여준다.

자연과 서울

서울 시민에게 한강 풍경은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잘 모르는 공기나 물 같은 존재일지 모른다. 바쁜 일상을 핑계로, 혹은 모바일에 집중해 무심코 지나쳐버린 한강 주변 자연의 작품을 느린 시선으로 보면 수줍게 드러내는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을카페에 오르면 아름다운 한강 전망이 너른 창을 통해 가슴에 안긴다. 서울도서관 카페에서는 서울시청 청사의 유리 외벽 사이로 파란 하늘과 세종대로가 대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서울 대표 명소로 향하는 서울시티투어 트롤리 버스 차창 너머로는 서울 시민의 일상이 영화 속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서울 대표 낙조 명소로 손꼽히는 동작대교 노을카페.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 서울도서관 5층 카페의 창.

서울시티투어 트롤리 버스 차창을 통해 보는 서울역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

덕수궁의 운치 있는 풍경이 바라보이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정동전망대.

고즈넉한 가회동의 한 장면이 펼쳐지는 그린마일커피 북촌점.

일상과 창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에서 만나는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은 시민들을 위한 축복이다. 잠시나마 느긋하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현실의 고단함이 저 멀리 물러난다.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정동전망대는 누구나 연중 무료로 옛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장소다. 도심의 소음과 분리되어 서울에서 가장 고요한 곳, 선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궁을 천천히 바라보고 있으면 운명의 희비가 교차했던 조선 왕실의 역사가 눈앞에 펼쳐진다. 가회동 한옥 지붕이 살며시 보이는 카페도 좋고, 은평 한옥마을의 명물이 된 복합 공간의 커다란 창을 통해 만나는 서울도 근사하다. 특별한 공간에서 서울의 오늘을 나만의 창에 비친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장식해보자.

은평구에 자리한 카페 1인1잔과 레스토랑 1인1상, 갤러리와 가구가 서울 그림 속 정물처럼 보인다.

김시웅 사진 장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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