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회를 맞은 ‘서울 상징 관광 기념품’ 공모전.
이 대회가 추구하는 것은 명확하다.
서울을 상징하면서도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 것.
이 단순한 명제에 부응한 역대 대상 수상작을 모았다.
6개의 물건이 보여주는 6개의 서울.
1서울 오르골
2013년 제1회 대상작 / HK스튜디오
숭례문, 광화문, 북촌, 서촌 등 거울 명소를 그림화해 오르골에 표현했다. 출품 당시 서울시청 제품의 경우,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 그림을 몸체에 입혔고 태엽은 신축한 지 1년 된 신청사, 오르골 음악은 '아리랑'이었다. 현재는 태엽을 호랑이로 변경해 제작하고 있다.
2고요한 아침의 나라 전통차 세트
2014년 제2회 대상작 / 고요컴퍼니
유적지로서 궁궐이 아닌, 옛사람들의 정취가 느껴지는 장소를 포장에 그렸다. 궁궐 안 사람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침 풍경을 주제로, 한국과 전통차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이 차 고유의 맛을 쉽게 즐기도록 향이 순한 녹차, 뽕잎차, 이슬차, 국화차, 메밀차 총 다섯 가지로 구성했다.
3서울의 추억-유기 방짜 접시
2015년 제3회 대상작 / 에그공방
서울, 곧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금속 소재를 고민한 끝에 방짜 유기를 선택했으며, 접시 안에는 서울의 관광지와 상징물을 새겨 넣었다. 생활 속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접시를 통해 서울에서의 추억을 자주 회상할 수 있도록 한 것
4I·SEOUL·U 서울 여행 스케치 컬러링 100선
2016년 제4회 대상작 / 드림스카이
서울의 영문 이니셜 ‘SEOUL’을 이용해 주제가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S는 STORY, E는 ENERGY, O는 ORIGINALITY, U는 UNIQUE, L은 LOVELY로 풀어냈고, 각 단어와 어울리는 서울 대표 관광 지역 100곳을 분류해 독자들에게 그림과 함께 소개글, 정보 등을 제공한다.
5서울로7017 젓가락
2017년 제5회 대상작 / 오트오트
서울로7017 영문 워드마크를 형상화한 젓가락으로, 다리 모양 부분은 서울로7017을 걷는 사람들을 떠오르게 한다. 식사 시간에 사용하는 젓가락을 볼 때마다 서울로7017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떠올릴 수 있다는 의미. 폴리아미드, 유리섬유로 제작해 사용하기 가볍고 편리하다.
6서울의 길을 걷는 시계
2018년 제6회 대상작 / 102랩
시계 문자판을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장소인 서울로7017, 서울성곽길, 남산둘레길, 한강수변길로 각각 구성했다. 시곗바늘이 움직일 때마다 마치 명소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보이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글 제민주사진 제공 서울디자인재단, 대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