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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초의 조각 치킨

서울 최초의 조각 치킨
2018.03

문화

물건으로 보는 서울

서울 최초의 조각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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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구이 형태의 치킨에서 탈피해 현재 보편화된 조각 치킨의 형태를 갖추기까지,

그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명동 신세계백화점에서 1호점을 연 림스치킨이 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식 치킨

“치킨을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닭 뼈를 보았을 때 먹은 치킨이 프라이드인지 양념인지 모르 게 하라.” 흡사 명언 같은 이 재밌는 문구들은 국민 간식 치킨의 위엄을 말해주는 듯하다. 프라이드치킨의 시작은 비록 미국이었지만, 지금 한국의 치킨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 치킨 맛에 반한 외국인의 열렬한 호응과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해진 치킨 종류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치킨의 저력을 잘 보여준다.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된 프라이드치킨

림스치킨 서울미래유산 인증서

우리나라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로 1977년 개업한 림스치킨은 한 국적 치킨을 탄생시킨 출발지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얇은 튀김옷과 촉촉한 식감에 통구이가 아닌 먹기 좋게 4조각으로 잘라 나오는 조각 닭이라니(1977년 당시 림스치킨은 치킨 한 마리를 4조각으로 절단해 판매했다)! 림스치킨에서 출시한 프라이드치킨은 특히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려는 고객의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인삼, 마늘, 생강 등 12가지 이상의 재료로 만든 파우더는 특허를 받기도 했다. 국내 최장수 치킨 프랜차이즈이자, 조각 닭의 출발을 알린 림스치킨은 대한민국 문화로 자리잡은 치킨 시장에 당당히 그 이름을 남기고 있다.

림스치킨 유석호 회장이 들려주는 1호점 이야기

“1970년대만 해도 서울에서는 전기 통닭구이점에서 생맥주를 팔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미국에 가보니 조각으로 된 닭고기를 팔더군요. 더 먹기 좋은 형태인 거죠. 이를 한국에서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명동 신세계백화점에서 포장 매장을 운영하고 있던 터라 백화점에 사업 제안을 했죠. 기대를 안고 1.5평 되는 좁은 공간에서 림스치킨 문을 열었답니다. 조각 닭 형태로 팔기 시작한 치킨의 인기가 서서히 높아지더니 그해 연말에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어요. 전국에서 손님들이 몰려왔거든요. 번호표를 나눠드리고 차례가 되면 치킨을 찾아가는 진풍경도 다반사였고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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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주 사진 홍하얀 협조 림스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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