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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몰랑이도 서울을 사랑합니다”

“귀여운 몰랑이도 서울을 사랑합니다”
2013.08

이슈

이슈 인터뷰

서울사람

“귀여운 몰랑이도 서울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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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는 무엇일까? 작은 귀를 쫑긋 세운 몽실몽실 동글동글한 ‘몰랑이’는 소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주인공. 스마트폰을 꾸미는 배경화면으로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몰랑이를 세상에 탄생시킨 캐릭터 디자이너 윤혜지(23세) 씨는 지난 7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몰랑이와 함께 서울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대학교 1학년 때 포트폴리오로 만든 ‘몰랑이’를 블로그에 올렸는데, 예상 밖으로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 콘텐츠가 아직 많이 나오지 않은 때라 예쁜 캐릭터를 좋아하는 소녀 친구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것 같아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몰랑이를 디자인한 윤혜지(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과 3학년) 씨는 초등학생들에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다.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관심을 받을지 몰랐어요. 생김새와 느낌이 몰랑몰랑해 ‘몰랑이’라고 이름 지은 캐릭터는 처음에 ‘돼지토끼’라 불리면서 많은 분이 공유해주었어요. 저작권 문제가 민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저를 알린다는 입장에서 무료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아요.”
자신이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걸 그룹 저리 가라 할 예쁜 외모로 주목받은 윤혜지 씨. 몰랑이 다이어리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마음씨가 더 예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서울시 홍보대사가 된 것이 얼떨떨하다. “몰랑이 덕에 이렇게 유명해진 것도 아직 실감이 안 나는데, 서울시 홍보대사가 되고 나니 어깨가 더 무겁네요.”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다는 윤 씨는 무언가 서울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재능 기부 등 보람 있는 일 하고 싶어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제가 디자인한 캐릭터를 활용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면 뜻깊을 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저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일에 열심히 참여하려고 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거든요.” 정말 듣던 대로 예쁜 마음씨다.
어릴 적부터 낙서와 만화를 즐겼다는 윤혜지 씨는 작은 동물에 관심이 참 많다. 작은 날파리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할 만큼 마음도 약하다. 햄스터를 직접 키우기도 한 그는 작은 동물을 관찰하면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고. 몰랑이 작업 외에 그림책 일러스트 등 최근 쏟아지는 일감 때문에 휴가도 못 가고 작업하느라 너무 바쁘다는 윤 씨. 개인적으로는 내년쯤 캐릭터 페어에 참가하는게 목표다.
“디자이너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는 마치 자식과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앞으로 한국적인 캐릭터,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어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윤혜지 씨의 큰 꿈이 이뤄지길 기원해본다.

▲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여한 홍보대사들.

+ 희망서울 홍보대사는 누구?
서울시는 지난 7월 시민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희망서울 홍보대사 12팀(1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캐릭터 디자이너 윤혜지씨를 비롯해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 포미닛, KBS <개그 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 양상국· 김영희 씨도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여성 산악인 오은선, 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 배우 민효린, FC 서울의 최용수 축구 감독, LG 트윈스의 이병규 선수, 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이상화 선수, 가수 조항조, 청춘합창단의 전웅 단장 등이 희망서울 홍보대사에 합류해 건강하고 밝은 서울 만들기에 동참한다.





글 한해아 사진 하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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