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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시간, 서울시청 하늘전망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시간, 서울시청 하늘전망대
2026.08

문화

매력 서울

매력 서울 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시간, 서울시청 하늘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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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로 덕수궁 돌담이 이어지고, 눈을 돌리면 광화문 너머 북악산 자락이 펼쳐진다.
지난 7월 6일 서울시청 본관 9층에 문을 연 ‘하늘전망대’에 서면 600년 도읍 서울의 시간이 한눈에 보인다.

하늘전망대

노후 외벽이 시민의 전망대로

하늘전망대는 본관 9층 서측면의 낡은 외부 마감재를 투명한 유리로 바꾸면서 생겨났다. 74.51m²(약 23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서울 어디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풍경이 창밖으로 펼쳐진다. 대한제국의 자취가 남은 덕수궁과 정동 일대, 붉은 벽돌과 화강암이 어우러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세종대로 끝의 숭례문까지, 근대와 현대가 겹쳐진 서울의 심장부가 파노라마로 이어진다. 시선을 멀리 두면 광화문을 넘어 청와대와 북악산까지 닿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청사 1층에서 9층 하늘광장 카페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전망대에 닿는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카페에서 음료 한 잔 들고 느긋하게 머물기에도 좋다. 서울도서관과 8층 갤러리, 9층 라운지·카페로 이어지는 청사 안 휴식·조망 벨트의 정점인 셈이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청사를 둘러보는 ‘통통투어’도 운영 중이다. 1층 로비에서 출발해 9층 하늘전망대와 서울도서관 옥상 하늘뜰, 지하 1층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의 매력을 두루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해설과 함께든 혼자서든, 볼거리 풍부한 서울갤러리부터 하늘전망대까지 둘러보다 보면 여름방학 나들이로 더할 나위 없다.

하늘전망대

하늘전망대


하늘전망대

최고 전망 포인트인 덕수궁 방향

취재 후기: 인생샷은 이 자리에서

직접 둘러본 최고 전망 포인트는 단연 덕수궁 방향이다. 유리창 가까이 서서 덕수궁 전각과 돌담길을 배경으로 인물을 살짝 측면에서 담으면 궁궐 지붕선과 도심 빌딩 숲이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서울다운’ 사진이 완성된다. 늘 지나다니던 정동길과 세종대로가 드론 영상처럼 발아래 펼쳐져 더욱 흥미로운 곳이다. 맑은 날에는 숭례문부터 청와대까지 원경이 선명하게 잡히니, 방문 전 하늘부터 확인할 것.

서울시청 주변의 하늘길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길 건너 서소문청사(서소문1동) 13층에는 덕수궁을 다른 각도에서 내려다보는 ‘정동전망대’가 자리한다. 하늘전망대에서 광화문 방향의 탁 트인 전망을 즐겼다면, 정동전망대로 건너가 덕수궁의 지붕선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도심 전망 산책을 완성해 보자.

다음 서울 여행에도 이곳은 필수 코스예요

가즈코 씨와 친구들

“경치가 정말 좋아요. 특히 덕수궁이 내려다보이는 게 최고예요.
도쿄는 도쿄타워도, 스카이트리도 모두 유료죠.
무료 전망대는 도쿄도청사 정도인데, 여기는 덕수궁을 바로 앞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데도 무료라 정말 좋네요.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아왔는데, 대만족이에요.
우리 모두 한국 뮤지컬 덕후라 서울에 자주 오는 편인데, 다음에도 오면 꼭 다시 올 거예요.”

- 가즈코 씨와 친구들(일본 도쿄)

이선민 사진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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