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일출을 기다리고, 누군가는 떠오르는 해보다 먼저 움직인다.
출근길을 서두르는 발소리, 한강을 따라 달리는 숨소리,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커피 한 모금.
서울 사람들의 새벽은 그렇게 천천히, 하지만 뜨겁게 시작된다.

러닝 중 커피 한 잔. 이 도시의 새벽은 늘 따뜻한 한 모금으로 시작된다.

강 위로 번지는 첫 빛과 함께 도시는 천천히 숨을 고른다.

이른 시간, 지하철은 하루를 빨리 시작하는 부지런한 얼굴들을 태우고 힘차게 달린다.

잠든 빌딩 사이로 가장 먼저 움직이는 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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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윤석, 방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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