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돌발성 폭설이나 한파가 예상되는 2025년 겨울.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 시민도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올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한파 대책과 지원 정보를 소개한다.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위한 긴급복지

서울형 긴급복지
한파 때문에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졌거나 취약한 환경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제공하는 복지다.
생계비(1인 가구 73만 원), 의료비(최대 100만 원), 10만 원 이내 방한용품(전기매트, 침낭 등 방한용품) 등을 지원한다. 구청 혹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
겨울철 저소득층 및 에너지 이용에 소외되기 쉬운 가정을 위해 난방 에너지원(전기, 도시가스 등)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소득 기준과 가구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가구 규모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진다. 올해 연말까지 구청, 동주민센터, 120다산콜센터에서 신청 후 2026년 5월 2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한파를 피하는 방법
한파쉼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엔 잠깐의 온기만으로도 하루를 견디기가 훨씬 쉽다. 서울 곳곳에는 추위를 피해 잠시 머물 수 있는 ‘한파쉼터’가 운영된다. 한파 대책 기간 동안(2026년 3월 15일까지) 경로당·동주민센터·복지회관·문화 체육 시설 등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며,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야간까지 문을 연다. 현재 운영 중인 한파쉼터 위치와 시설별 운영 시간은 서울안전누리 누리집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복지관이나 도서관, 동주민센터 등에는 한파쉼터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주변 쉼터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안전누리 바로가기
한파응급대피소
추위가 심해지는 야간이나 새벽에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도 운영한다. ‘한파응급대피소’는 따뜻한 실내 공간과 침낭 등을 제공하며, 야간 또는 24시간 운영으로 한랭 질환을 예방한다.

기후동행쉼터
공공시설 외에도 편의점이나 신한은행 지점, KT 대리점처럼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공간이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기후동행쉼터’로 운영된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누구나 들어가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다. 출퇴근길이나 외근 중 갑작스럽게 추위를 느낄 때 가까운 곳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한파 저감 시설
한파쉼터나 기후동행쉼터 등의 공간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 야외 공원 쉼터 등에도 잠시 추위를 잊을 수 있는 시설이 더해지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는 방풍 텐트, 버스 정류장에는 온열 의자가 설치됐으며, 주민들이 자주 찾는 야외 공원의 쉼터에는 바람막이가 설치됐다.
겨울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대중교통 증차
겨울철 대중교통 지연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 제설 작업은 물론, 눈 예보 단계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의 배차 간격이 조정된다. 대설주의보 등 제설 2단계가 발령되면 버스와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이 평소보다 30분 연장된다. 대설 경보 등 제설 3단계가 발령되면 60분 연장된다. 120다산콜센터, ‘서울교통포털’ 앱, ‘토피스’ 누리집(topis.seoul.go.kr)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설 · 한파 시 행동 요령
대설 대비, 이렇게 하세요
- 노약자 · 어린이 · 심혈관 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외출을 자제한다.
-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특히 머리 보온에 유의한다.
- 가급적 지하철 ·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 처마 밑 고드름 낙하에 주의하고, 경사진 지붕의 적설 미끄럼 낙하에 주의한다.
- 눈길 운행은 연비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연료가 여유 있는지 확인한다.
- 주차 시 와이퍼를 세우고,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어둔다.
- 저속 운행하고,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한다.

한파 대비, 이렇게 하세요
- 라디오 · TV · 인터넷 등을 통해 한파 관련 기상특보를 사전에 파악한다.
- 수도 계량기에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호한다.
-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 등 온열기를 이용해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인다.
-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 라디오, 온열기 등을 준비한다.
- 동상에 걸렸을 때는 꽉 죄는 신발이나 옷을 벗고 따뜻한 물로 씻은 후 보온을 유지하며 즉시 병원에 방문한다.
-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힘으로써 부상을 방지한다.
- 과도한 전열기의 사용을 금지한다.
겨울 건강을 지키는 법

무료 예방접종
겨울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바로 감염병이다. 특히 겨울에 기승인 독감 등에 대비한 예방접종은 중요하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65세 이상뿐 아니라 면역 저하자와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에게도 제공된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과 일정은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대비책
겨울철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다. 시민들에게 대기 질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남산서울타워는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조명의 색을 다르게 나타낸다. 파란색은 좋음(0~15㎍/m3) , 초록색은 보통(16~35㎍/m3), 노란색은 나쁨(36~75㎍/m3), 빨간색은 매우 나쁨(75㎍/m3 이상)을 의미한다. ‘좋음’일 때는 남산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를 20% 할인해준다.
글 배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