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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요! 외로움 없는 서울

함께 만들어요! 외로움 없는 서울>
2025.04

이슈

동행 서울

함께 만들어요! 외로움 없는 서울

음성·문자 지원

고독사 같은 사회적 문제와 직결되는 ‘고립’, ‘은둔’은 이제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되었다.
이를 위해 전 연령층의 외로움을 줄이기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들여다보았다.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내부.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내부.

작은 연결이 필요한 순간을 찾다, 서울마음편의점

베스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관심과 소통이 발휘하는 힘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마음편의점’ 역시 외로움을 느끼는 누구나 찾아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소통·상담 공간이다. 라면 등이 구비되어 있어서인지 이곳에서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기가 훨씬 편하다. 서울마음편의점을 방문해 외로움 자가 진단이나 관련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등 사회적 교류 활동에 참여하면 이곳에 비치된 식품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노인정처럼 이미 친분이 있는 사람들만 모여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상담해야 하는 부담이 없어 마음 편히 방문하기 좋다.

외로울 때 이야기 나누는, 외로움안녕120

서울시의 1인 가구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혼자 일어나 혼자 밥 먹고 혼자 잠드는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는 뜻이다. 고립감과 외로움은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서울대병원 연구 팀에서 혼자 식사하는 습관이 우울증이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식구가 여럿이라도 각자 스케줄이 바쁘다 보니 한자리에 모여 밥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 대화할 상대가 없어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가 4월부터 시행하는 ‘외로움안녕120’ 콜센터는 마음이 힘들 때마다 전화기만 들면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같아 든든하다. 또 일자리와 마음 상담, ‘서울연결처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및 지원받을 수 있다. 외로움안녕120은 고립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이나 이웃 등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낯선 사람과의 전화 통화가 부담스럽거나 통화하기 곤란한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는 ‘외로움챗봇’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내부.

컵라면 외 봉지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다.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내부.

간식부터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레토르트식품이 준비되어 있다.

+ 외로움안녕120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챗봇.

이용 방법 120다산콜센터(02-120 → ⑤) 또는 외로움챗봇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 제공

+ 서울마음편의점

외로움을 느끼는 누구나 편하게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소통·상담 공간.

강북점
주소: 강북구 오현로 208 302동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 문의: 02-984-6777

도봉점
주소: 도봉구 덕릉로 329 창동종합사회복지관 / 문의: 02-993-3222

관악점
주소: 관악구 호암로 549 성민사회복지관 / 문의: 02-876-0900

동대문점
주소: 동대문구 약령시로5길 22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 문의: 02-920-4500

독서와 산책으로 마음을 치유하다 365서울챌린지 & 서울형 정원처방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문제다. 여기에서 벗어나고자 SNS나 OTT 채널만 붙들고 있다면 단단한 뿌리가 되어주는 독서와 산책을 하는 건 어떨까. 혼자 독서를 시작하기 어렵다면 ‘365서울챌린지’ 1탄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시도해보자. 선정된 도서를 읽고 앱에 기록하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외부에 나가거나 누군가를 대면할 일도 없어 부담스럽지 않다. 오는 12월까지 두 달마다 진행되며 4월 ‘마음안부’, 6월 ‘마음나눔’, 8월 ‘마음성장’, 10월 ‘마음동행’, 12월 ‘마음결산‘을 주제로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제공하는 ‘서울형 정원처방’은 정원 산책, 맨발 걷기, 숲 요가, 꽃 활용 공예, 피톤치드 복식호흡 등의 정원 치유와 원예·산림 치유를 결합해 정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AI와 주민이 챙기는 이웃의 안부

시니어 세대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스마트 복지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건강관리, 생활 편의, 사회적 소통,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개발 중인 스마트 복지 기술은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독립적이고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꼭 스마트 AI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아도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직접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에 전화를 걸거나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촘촘하게 준비된 시스템 덕분에 서울은 외로운 도시가 아닌, 밝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 고립예방센터 판넬

+ 서울시 고립예방센터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새롭게 재편한 곳.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에게 24시간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외로움 예방 전담 조직이다. 4월부터 ‘외로움안녕120’과 온라인 상담 창구 ‘외로움챗봇’을 운영한다.

+ 365서울챌린지

마음 돌봄부터 문화·체육 활동, 모임 등 함께 도전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

1탄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신청 방법 ‘리드로그’ 앱 독서챌린지 페이지에서 신청(격월로 진행).

+ 서울형 정원처방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한 정원 치유 프로그램.

이용 방법 사회복지시설, 보건소, 서울청년센터 등 각 기관마다 연계된 정원처방 프로그램 확인.

백미희 사진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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