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 관심 많은 시대. 쉽게 즐길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달리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행히 서울은 다른 어느 도시보다 달리기에 좋은 도시다. 서울의 산과 강 그리고 도심에서
달리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보자.
PART 1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르게, 천천히 한강을 달리며 계절을 음미하는
즐거움은 서울의 러너에게 주어진 최고의 혜택이다. 도심 접근성이 좋고,
환경과 전망까지 탁월한 최고의 러닝 코스, 한강을 달려보자.
복잡한 대도시에서 멈추지 않고 5km, 10km 등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편안히 달릴 수 있는 곳. 한강은 서울을 달리는 사람들의 필요 충분 코스다. 덕분에 한강을 달리면서 러닝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 많다. 러닝 전문가들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달리기 좋은 장소로 한강을 추천하는 이유는 달리기에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것 말고도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한강 달리기는 어느 때나 좋지만, 특히 해가 뜨거나 지는 시간에 러닝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강을 끼고 달리다 보면 강물에 와닿는 빛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다.
조금 빨리 걷는 속도로 천천히 달리기
달리기를 처음 시작했다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최선. 러닝 도중 숨이 차지 않고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는 천천히 달리기를 추천한다. 달리기 입문자나 노약자에게 천천히 달리기는 부상의 위험이 적다.
살 빠지는 달리기는 따로 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20분 정도 지나면 우리 몸은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적응했다면 속도에 변화를 주자. 인터벌 달리기는 짧고 강하게 뛰고 잠깐 쉬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심박수를 크게 올려 몸이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하도록 만드는 것이 요령이다. 주 2~3회 정도 천천히 30분 이상 달리고 주 1회 정도 인터벌 달리기를 하면 다이어트는 물론, 체력까지 기를 수 있다.
달리면서 얻는 명상 효과
걷기가 생각을 정리하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 좋은 활동이라면, 달리기는 명상과 맞닿아 있다. 잠깐 달리는 것만으로 정신이 맑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달리다 보면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이 점점 사라지며, 바람도 느껴지고 풍경도 보인다. 뛰었다는 사실에 성취감을 느끼다 보면 달리기 자체를 즐길 수 있다.
+ 서울 달리기의 성지, 러너스테이션
러너스테이션은 서울 러너들이 달리기를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러너들의 성지’ 같은 공간이다. 여의나루역 내 2개 층을 활용한 러너스테이션은 물품 보관함과 탈의실, 파우더 룸을 갖춰 시민들이 퇴근길에 이용하거나 특별한 준비 없이도 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런플(Runple)’ 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11월 말까지는 운동 능력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운동부하심폐기능검사(CPET)’를 예약하고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