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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가을

하늘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가을>
2024.11

여행

서울 풍경

하늘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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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의 드넓은 억새밭과 댑싸리밭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은빛, 초록빛, 단풍, 바람과 흔들림. 그 속에서 사람들의 가을도 깊어만 간다.

하늘공원 댑싸리밭 전경

서로 다른 속도로 가을의 색을 띠고 있는 하늘공원 댑싸리밭 전경.

단풍보다 깊은 붉은색, 댑싸리

키 큰 억새밭 옆에 연초록색부터 붉은 단풍색까지 형형색색으로 물든 댑싸리밭은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맞물리며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마치 모네의 작품을 보듯 몽환적인 색채의 댑싸리밭 옆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만의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2024 서울억새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하늘공원의 광활한 억새밭 사이에서 바람 소리를 들으며 ‘억새, 바람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4 서울억새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밭의 가을 풍경

매년 가을, 무리 지어 은색 또는 회색의 꽃을 피우는 억새가 해발 98m, 약 6만 평의 너른 대지 위에서 마치 군무를 추듯 일렁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갈색빛이던 억새 줄기 끝에 촘촘하게 핀 꽃들은 작은 바람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흔들리며 억새밭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준다.

여러 갈래로 나뉜 억새밭 사잇길

여러 갈래로 나뉜 억새밭 사잇길을 걷다 보면 세상과 단절된 듯 고즈넉함이 느껴진다.

배수은 사진 박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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