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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소득'으로 새 출발

‘서울디딤돌소득’으로 새 출발>
2024.10

이슈

동행 서울

K-복지 새 모델

'서울디딤돌소득'으로 새 출발

음성·문자 지원

‘서울안심소득’이 ‘서울디딤돌소득’으로 변경됐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서울디딤돌소득은 취약계층 자립의 단단한 발판이 되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껏 지지해준다.
서울디딤돌소득으로 희망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디딤돌소득

서울시민의 자립을 도왔던 ‘서울안심소득’이 시민 공모와 선호도 투표 등을 거쳐 ‘서울디딤돌소득’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 출발했다.
서울디딤돌소득은 기준 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절반을 현금으로 채워주는 형태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꾸준히 서울디딤돌소득 지원 대상을 확대해왔다. 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해 시행 2년 차인 2023년에는 중위소득 85%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올해는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단단한 기초가 되어줄 서울디딤돌소득은 소득 격차를 완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
서울디딤돌소득을 통해 도움을 받은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1단계 (2022년 모집)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인 484가구를 우선 선정해 3년간 지원.

“실직으로 생긴 빚까지 갚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0년간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오다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하려고 대출까지 받았는데, 허리 통증으로 1년 전부터 실직 상태입니다. 소득 없이 지인들에게 빌린 돈으로 월세(35만원)와 공과금을 내면서 지냈지요. 그러다 다행히 서울디딤돌소득 시범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었어요. 월세와 공과금을 내고 기본 생활비를 제외하면 50만원 정도 남아서 주위 사람들에게 진 빚을 어느 정도 갚았습니다. 서울디딤돌소득 덕분에 다달이 지출되는 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안도감이 듭니다. 현재는 최대한 돈을 쓰지 않으며 살고 있는데, 빚을 갚고 나면 병원 치료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_고민철(가명, 1962년생, 남, 1인 가구)


“생계가 막막해 병원에도 못 갈 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조건부 기초생활수급자로 자활 프로그램에서 세탁소 창업 교육과 지원을 받아 세탁소를 운영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해 세탁소를 닫고 미화원, 경비 등 일만 있으면 뭐든지 했어요. 경비로 일하면서 의료급여가 중지되어 주거급여만 받게 되었습니다. 소득이 줄자 약값이 부담되어 한 달 치 약으로 두 달을 버텨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이 되더군요. 다행히 서울디딤돌소득 수급 후 진료를 받으며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저축도 시작했어요. 가진 게 없을 때 아프거나 실직으로 일을 못 하게 되더라도 서울디딤돌소득으로 당장의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됩니다.

_ 김동철(가명, 1964년생, 남, 3인 가구)

중년남성 일러스트

2단계 (2023년 모집)

기준중위소득 85%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인 1,100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2년간 지원.

“서울디딤돌소득 덕분에 생활이 안정되었어요”

83세 노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통역 일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 때 일이 없어 저축과 어머니 국민연금 그리고 기초연금으로 어렵게 생활해왔어요. 우연히 서울시에서 서울디딤돌소득 시범 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습니다. 기초 주거급여도 같이 안내받아 혜택을 받게 되었어요. 100만원이 넘는 돈을 매달 받게 되면서 생활이 안정되고, 지금은 취직까지 해서 절망 속에 살고 있던 저희 가족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서울디딤돌소득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감사합니다.

_ 윤지영(가명, 1970년생, 여, 2인 가구)

여성 일러스트

3단계(2024년 모집)

가족돌봄청년 128가구, 저소득위기가구 364가구 등 492가구를 선정해 1년간 지원.

“기초 생계비보다 많이 받을 수 있어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가 신장 투석을 하셔서 어머니와 함께 간병하며 실질적인 가장으로 지냈습니다. 대학교 때 부사관으로 입대했다가 공황장애가 발병해 전역하고 계속 치료받다 보니 생계가 어려워지는 건 순식간이더라고요. 기초생활수급자로 아버지 병원비를 지원받는데 지장이 있을까 봐 비정기적으로 일하다서울디딤돌소득 사업을 시작한다는 뉴스를 보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기존에 받던 기초 생계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원받게 되어 공부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위생사 자격증을 따면 우리 가족이 더 빨리 자립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_박영호(가명, 1996년생, 남, 3인 가구)

청년 일러스트

“서울디딤돌소득은 저에게 희망 그 자체입니다”

가족이라고는 단둘뿐인데, 10년 전에 아버지가 대장암에 걸리셨어요. 한부모가족이라 기초생활수급제도로 근근이 살고 있었는데, 제가 24세가 되면서 근로 능력이 있다는 사유로 중지된 후 생활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취업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투병 중인 78세의 아버지를 간병하면서 취업 활동을 병행하기가 녹록지 않더라고요. ‘앞으로 살아갈 날도 많고 나의 미래는 아직 창창하니 경제적 부담만 덜 수 있다면 미래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서울디딤돌소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시간제 일자리를 알아봤어요. 오전에는 아버지를 돌보고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범사업 케이스로 선정되었지만, 빨리 정책이 안정되어 저처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_신진영(가명, 1993년생, 남, 2인 가구)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 포스터

10월 7일, ‘빈곤과 소득 격차 완화 방안 모색: 소득보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이 열린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은 이 포럼에서는 최신 소득 보장 정책 실험 사례를 비롯해 주요 선진국(미국, 영국, 핀란드)의 소득 보장 제도 운영 현황 등을 공유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국문)
www.youtube.com/@seoullive
서울시 유튜브 채널(영문)
www.youtube.com/@SeoulCityOfficial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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