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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한 발 서울의 역사를 느낀다

한 발 한 발 서울의 역사를 느낀다>
2024.10

여행

서울 풍경

한 발 한 발 서울의 역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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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폭 감싸며 쌓아 올린 한양도성은 나지막한 키를 가졌다.
성을 따라 난 한양도성 순성길을 걸으면 담 너머 풍경은 물론, 사람이 사는 모습까지 눈에 담긴다.
오래전부터 디뎌온 발자국들이 만든 길이 우리를 편안히 이끌어준다.

한양도성 순성길 풍경

한양도성 순성길을 따라 한양도성박물관 쪽으로 오르는 사람들.

오랜 이야기를 따라 걷는 길

한양도성 순성길의 시작과 끝은 번화한 도심이지만, 몇 발자국만 옮기면 새소리, 귀뚜라미 소리 그리고 내 발걸음 소리만이 들리는 호젓한 산책을 음미하게 된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한양도성은 이 길을 따라 걸으며 가슴속 바람을 털어놓는 사람들을 묵묵히 지켜왔다. 매일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지는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흥인지문 앞 서울 풍경

가을 하늘 아래 시원하게 펼쳐진 서울 풍경을 바라보며 흥인지문으로 내려오는 사람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울 풍경을 만나다

한양도성 순성길을 걷다 보면 하늘과 맞닿은 시선 끝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울 풍경을 바라보며 한참 서 있게 된다. 도성 안쪽의 호젓함은 도성 건너편의 소란스러움과 이어진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미래가 뒤섞인 한양도성 순성길은 청명한 가을바람과 함께 특별한 걷기 여행을 만들어준다. 이보다 더 걷기 좋을 수 없는 계절, 서울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한양도성 순성길을 걸어보자.

박혜숙 사진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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