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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보름달 보며 소원을 말해봐

한가위 보름달 보며 소원을 말해봐
2024.09

여행

서울 산책

한가위 보름달 보며 소원을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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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문자 지원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달맞이를 한다.
그리고 한가위에는 1년 중 가장 밝고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오늘의 풍요로움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올해 한가위에는 서울의 다양한 달맞이 명소를 찾아 마음에 담아두었던 소원을 빌어보자.

하늘에서 바라보는 달

하늘에 올라 풍성한 보름달을 바라보는 상상.
서울에서는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된다.

밤하늘에 떠 있는 서울 열기구

서울달

하늘과 가까워지면 달은 더 크고 환해진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달’을 타면 여의도공원 130m 상공에 올라 환한 달과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둥근 보름달을 빼닮은 서울달을 타고 서울 하늘로 올라 휘영청 보름달을 바라보는 그 기분은 과연 어떨까? 궁금하다면 이번 추석 연휴에 꼭 확인해보자.

타는 곳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 여의도공원 국기 게양대 맞은편
운영 시간 화~일요일 12시~22시(추석 당일 휴무, 기상 상황 악화 시 운영 시간 조정)
탑승료 대인(만 19~64세) 2만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및 경로(65세 이상) 2만 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30% 할인, 단체(20인 이상) 및 기후동행카드 소지자 10% 할인

궁을 거닐고 누각에 앉아 보는 달

은은하게 조명을 밝힌 궁과 누각에서 보는 보름달은 어떤 모습일까.
과거와 현재,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위에 뜬 달

© Shutterstock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위에 뜬 달

광화문

가을밤, 탁 트인 광화문광장에서 보는 광화문의 웅장한 모습과 그 위로 둥실 떠오른 보름달은 한국적인 아름다움 그 자체다. 날아갈 듯 유려한 광화문의 처마와 둥근 보름달이 만들어내는 곡선의 조화는 자연과 인공의 어울림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도 광화문과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주소 종로구 효자로 12

궁산 소악루

궁산 소악루

궁산 소악루

겸재 정선이 이곳에 올라 많은 산수화를 남겼을 정도로 풍광이 빼어난 누각이다. 밤이 깊어지면 한강 변과 올림픽대로를 지나는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누각과 함께 신구의 조화를 느끼게 한다. 소악루에 조명이 켜지고 달이 떠오르면 이 절경을 바라보며 풍류를 즐긴 옛 문인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주소 강서구 가양동 산4-7

+ 운현궁

흥선대원군의 사저였던 운현궁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야간에도 문을 연다. 이때 운현궁을 찾으면 달빛이 한옥을 감싸고 청사초롱이 길을 밝히는 고풍스러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주소 종로구 삼일대로 464
운영 시간 화~일요일 9시~19시
야간 개장 금요일 21시까지(입장 마감 20시 30분)

산에 올라 보는 달

산은 건물의 불빛이 없어 밤하늘을 구경하기 좋은 장소다.
서울은 도심에도 달맞이하기 좋은 산이 많다.

낙산공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

낙산공원

낙산공원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소박하고 따뜻한 풍경부터 멀리 고층 빌딩의 불빛이 수놓은 야경까지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성곽을 따라 오르는 내내 오렌지빛 조명이 길을 안내해줘 지루하지 않게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성곽 위로 떠오른 달을 보고 있으면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낭만적인 기분에 젖는다.

주소 종로구 낙산길 41

보름달이 훤히 보이는 서울의 밤

© Shutterstock
N서울타워

N서울타워

서울의 야경을 대표하는 N서울타워는 특히 연인들에게 인기다. 이곳에서 사랑의 자물쇠에 이름을 적고 사진을 찍는 것은 서울의 대표적 데이트 코스 중 하나다. 물론 가족이나 친구끼리 와서 야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대기 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N서울타워와 언제 봐도 좋은 보름달을 함께 감상하며 한가위의 밤을 추억으로 남겨보자.

주소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운영 시간 전망대 10시~23시
입장료 대인 2만1,000원, 소인 1만6,000원

+ 아차산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야경까지 감상하는 달맞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산. 정상에 오르면 한강은 물론이고 구리와 하남, 성남까지 조망할 수 있다.

주소 광진구 워커힐로 127 아차산생태공원

매봉산공원

매봉산공원에 오르면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넓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대교와 시원하게 펼쳐진 밤하늘 그리고 둥근 달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인상적이다.

주소 중구 신당동 산51

응봉산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를 오가는 수많은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만들어내는 밤 풍경이 아름답다. 서울 도심에서 도회적인 야경을 보고 싶다면 응봉산을 찾아도 좋다.

주소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공원에서 보는 달

공원은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산책하면서 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다.

선유도공원

폐정수장에서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거듭난 선유도공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아경 명소 중 하나다. 선유교를 건너 선유도공원으로 들어와 한강을 따라 빛나는 가로등 아래 가벼운 밤 산책을 즐겨볼 것. 그리고 전망대로 향하면 달과 함께 빛나는 여의도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여의도뿐만 아니라 성산대교, 월드컵공원, 월드컵대교, 북한산 등이 바라보이는 야경에 빠져 있다 보면 이곳의 옛 이름이 신선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의미의 ‘선유봉’이었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주소 영등포구 선유로 343
개방 시간 매일 6시~24시

석촌호수공원

석촌호수공원에서는 다채로운 야경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 빛을 발산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놀이기구에서는 흥겨운 불빛이 깜빡거린다. 시선을 지상으로 내리면 하늘의 달이 내려온 듯 석촌호수에 달빛이 일렁거리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울렁이게 한다. 줄지어 선 낭만적인 가로등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잠실호수교의 조명 쇼도 펼쳐진다.

주소 송파구 잠실동

서울산책 기사이미지

달맞이봉공원에서 바라본 달

달맞이봉공원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 사람들이 모여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던 곳. 현재는 사시사철 달맞이하기 좋은 곳이자 서울의 야경 명소,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한남대교, 서울숲, 관악산 등의 야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특히 한남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야경을 찍을 수 있어 분위기 있는 밤 풍경 사진을 찍으러 오는 이가 많다.

주소 성동구 금호동4가 산27

+ 하늘공원

‘노을 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달을 보기도 좋은 곳. 늦은 밤에도 산책길 주변으로 가로등 불빛이 환해 밤 산책에도 제격이다.

주소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일자산허브천문공원

동서쪽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달과 별을 바라볼 수 있는 공원. 야간에는 공원 바닥에 설치된 282개의 LED 별자리 조명이 빛을 발한다.

주소 강동구 둔촌동 산86

한강에서 보는 달

한강은 일출과 일몰은 물론, 달맞이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바라보면 절로 손을 모아 소원을 빌게 된다.

서울산책 기사이미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달빛무지개분수는 넓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반포대교에서 물을 내뿜는다. 특히 밤이 되면 아름답게 연출된 분수와 음악에 야경이 더해져 더욱 화려해진다. 달빛무지개분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달이 뜬 밤에 이곳을 찾으면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에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주소 서초구 반포동 649-1
운영 시간 12시, 19시 30분, 20시, 20시 30분, 21시 매회 20분간(9~10월)

+ 동작구름카페

동작대교에 자리 잡은 한강 조망 명소. 내부 천장에 별자리 조명이 설치되어 달이 뜬 밤이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소 서초구 동작대로 350
운영 시간 매일 10시~23시

뚝섬자벌레

1층은 한강 전시관으로, 3층은 편안한 라운지 공간으로 꾸며진 문화 쉼터. 전망 덱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주소 광진구 강변북로 2202
운영 시간 화~금요일 9시 30분~17시 30분, 토~일요일 9시 30분~20시

노들섬

푸른 잔디광장과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예술마당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 서울의 대표적인 일몰· 야경 명소다. 한강철교 뒤 여의도 마천루 위에 뜬 달을 영접할 수 있다.

주소 용산구 양녕로 445
운영 시간 화~금요일 10시~21시, 토~일요일 10시~22시

강나은 사진 김재형, 박준석, 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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