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을 다한 철길에 풀과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었다. 사람들의 발길도 어느새 너그러워졌다.
옛 철길에서 6.3km 길이의 선형 공원으로 탈바꿈한 경의선숲길. 마포구에서 용산구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 숲길에서는 과거와 현재,
세대와 세대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다.


“서울은 교통이 편리하고 갈 곳도 많지만, 차 때문에 걷기 불편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인도 안쪽으로 숲길이 있으니까 걷기 참 좋네요.”
- 임주은 & 성준혁

“서울은 곳곳이 편리하고, 안전하죠. 그중 경의선숲길은 주변에 특별한 분위기의 펍이
많아서 심심할 틈이 없어요. 특히 여기서 길고양이들과 노는 것도 좋겠네요.”
- 잭(Jack)

“청춘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잖아요. 경의선숲길에는 다양한 청춘이 모입니다.
낭만을 즐기고 활기찬 분이 많이 찾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여기서 버스킹을 하며
그 청춘을 함께 발산하고, 즐깁니다.”
- 심각한 개구리 & 예르아 & 김눈물

“오늘처럼 경의선숲길을 종종 걸어요. 숲길 중 일부 구간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붐비지 않고, 여유로워서 좋더라고요. 또 홍대나 연남동 같은 서울의 주요 지역도 지나가니까
이동할 때도 편리하죠.”
- 조형탁 & 김서현

“결혼 후에야 서울에는 아이들과 산책할 만한 공원이 꽤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 서강대학교 근처에서 살고 있어 경의선숲길에 자주 와요. 도심 한가운데지만
걷다 보면 나무가 가득 보이는 길도 있어요.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죠.”
- 성예슬 & 한태진 가족


“서울의 매력은 고층 빌딩과 주거지역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이 경의선숲길처럼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태영


“경의선숲길, 특히 연남동 주변에는 맛집도,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잖아요.
이렇게 꽃과 나무가 줄지어 있는 예쁜 거리도 있고, 사람 구경하기도 좋아서 이 길을 애정합니다.”
- 남유림 & 허민

글 강나은 사진 최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