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새롭게 바뀐 해치가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사랑스러운 분홍색 해치는 귀, 팔, 꼬리를 장식한
쪽빛 줄무늬와 커다란 몸집에 대비되는 앙증맞은 날개가 매력적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광화문, 청계천, DDP까지 서울 곳곳에서 해치를 만난 이들에게 큰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한 하루를 따라갔다.
새로워진 서울의 상징, 해치
상상의 동물 ‘해치’를 형상화한 마스코트로 정의와 안전, 꿈과 희망, 행복을 표현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 보송보송한 분홍색 털북숭이 몸은 우리 전통 빛깔인 쪽빛이 연상되는 색의 장식을 더해 더욱 경쾌한 느낌이다. 서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닮은 친근한 모습으로 변신해 환영받고 있다.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수(神獸), 해치
전설 속에서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 해치. 해태라고도 불리며,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왔다. 2008년 서울의 상징으로 삼은 해치가 2024년 분홍색으로 새 단장을 하고 사방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로 구성된 친구들과 함께 선보인다. 앞으로 서울 곳곳에서 해치와 친구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즐겨보자. 해치는 8m 규모의 대형 아트 벌룬부터 해치 조형물, 해치 인형 탈은 물론 다양한 해치와 소울프렌즈 굿즈로도 만날 수 있다.
동서남북 누비는 해치, 반가워요
뒤뚱이는 발걸음마다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쏟아내는 해치가 올봄, 서울의 주요 명소에 깜짝 출몰한다. 성수동, 홍대, 송리단길 등 서울의 거리 곳곳은 물론 남산이나 광화문에서도 해치를 만난 시민들의 목격담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 한복 판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외 공간과 인사동 복합 문화 공간 ‘안녕인사동’ 에서는 대형 해치 아트 벌룬이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곧 팝콘처럼 만개할 서울의 벚꽃 명소에도 나타날 예정이라는 해치의 다음 행보는 해치 인스타그램(@hechi.soul. friends)에서 알 수 있다.
글 김시웅, 이루다 사진 김연제, 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