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찬기를 데려오지만, 그것이 우리의 기쁨을 빼앗을 수는 없다.
뜨거운 재미와 상냥한 낭만이 가득한 서울에서 겨울을 제대로 누려보자.
[영상원고]
짜릿한 즐거움, 눈부신 아름다움! 서울의 겨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
송현동 솔빛축제
서울빛초롱축제 & 광화문광장 마켓
서울라이트 광화문
서울을 담은 매거진
서울사랑
love.seoul.go.kr
시원하게 가르는 도심의 겨울
미끄러운 빙상을 부드럽게 달리다 보면 겨울바람은 우리 뒤로 한참 멀어지고,
뜨거운 즐거움으로 얼음판 위가 달아오른다.
추위에 도전할 때 비로소 추위가 물러나는 겨울의 신비다.
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
슬로프를 내려오면 얼굴을 강타하는 겨울바람에 정신이 번쩍 드는데, 그래서 그 생생한 즐거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잠원뿐만 아니라 뚝섬과 여의도에서도 2월 12일까지 즐길 수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날카로운 한기가 아닌 정다운 훈기가 느껴지는 이곳,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월 11일까지 운영된다.
환상처럼 반짝이는 밤의 낭만
낮은 짧지만 밤이 긴 겨울에는 반짝반짝한 낭만이 오래 머문다.
그리고 그 빛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우리에게 다정한 속삭임이 되어 보드랍게 마음을 간질인다.
그렇게 따뜻한 밤이 이어진다.
송현동 솔빛축제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신비로운 정원. 마치 어둠에도 조명이 달린 듯 곳곳이 찬란하게 반짝인다.
이 아름다움은 1월 2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빛의 조각으로 추억을 완성하다
밤하늘에 총총 떠오른 별이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서울 도심을 물들이고 있다.
다채로운 빛깔로 밤은 더욱 선명해지고, 그 눈부신 빛의 조각들은 오늘을 추억하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게 빛이 기억에 머문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광화문이 빛을 따라 시시각각 변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1월 21일까지 작품을 뽐낸다.
서울빛초롱축제
광화문광장에 등장한 조형물. 금방이라도 솟구쳐 오를 것 같은 용과 용맹함을 드러내는 호랑이의 모습 뒤로 배짱 있게 서 있는 브라키오 캐릭터가 웃음을 선사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과 서울광장에서도 열리며 1월 21일까지 운영된다.
글 임산하 사진 김범기 영상 이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