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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막이 불러본다, 나의 한강

기획 · 서울풍경

나지막이 불러본다, 나의 한강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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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핑계로 무심하게 지나쳐버린 한강을 어느 날 문득 가만히 바라다보았다.
바람처럼 지나가버린 지난 1년의 모든 근심을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에 띄워 보내고,
반짝반짝 별빛이 내려앉은 웅장한 한강 다리를 그렇게 바라다보았다.



용산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한강의 열세 번째 다리, 원효대교.

서울의 심장을 흐르는 강줄기

오래전 그때부터 유유히 흘렀던 한강. 1900년에 생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철교인 한강철교를 시작으로 현재 일산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 서울의 남북을 연결하는 총 31개의 다리가 한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사실 한강은 여타 도심의 강에 비해 그 폭이 넓고 깊다. 한강을 중심으로 물길은 성내천·중랑천·탄천·홍제천 등 서울 시내 곳곳의 하천으로 뻗어나간다. 한강철교가 생기기 이전에는 그 넓은 강에 다리 하나 없이 오로지 나룻배에 의지한 채 서울의 남과 북을 오갔다. 지금은 수많은 차량과 사람이 쉴 새 없이 한강 다리를 이용해 서울을 횡단하고 있지만, 그래서 더 무덤덤해졌는지 모르겠다. 가장 소중한 공기와 바람, 물처럼 말이다. 1년에 한 번 서울 하늘이 불꽃으로 물드는 그날, 관람 포인트로 손꼽히는 원효대교는 처음엔 유료도로였으나 1984년 서울시에 기증 돼 현재는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성산대교와 서울함에 조명이 켜지면 한강은 아름다움으로 물든다.

성산대교와 서울함에 조명이 켜지면 한강은 아름다움으로 물든다.




노들섬에서 바라보는 노량진 방향 한강대교의 전경.

노들섬에서 바라보는 노량진 방향 한강대교의 전경.




여의도의 고층빌딩과 길게 뻗은 마포대교 뒤로 마치 수채화처럼 번지는 노을 풍경.

여의도의 고층빌딩과 길게 뻗은 마포대교 뒤로 마치 수채화처럼 번지는 노을 풍경.




여의도의 고층빌딩과 길게 뻗은 마포대교 뒤로 마치 수채화처럼 번지는 노을 풍경.




전철이 다니는 둥근 아치형 철교를 중심으로 양쪽에는 차량이, 맨 끝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동작대교.

전철이 다니는 둥근 아치형 철교를 중심으로 양쪽에는 차량이, 맨 끝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동작대교.




여의도의 고층빌딩과 길게 뻗은 마포대교 뒤로 마치 수채화처럼 번지는 노을 풍경.


한강에서 유람하기

한강은 서울시민의 휴식과도 연결된다. 주황색의 철제 구조물이 인상적인 성산대교는 해가 진 뒤 불빛을 받아 더욱 멋진데, 성산대교와 연결된 망원한강공원에는 아주 특별한 함선이 환한 불빛을 밝히고 있다. 한강에 떠 있는 서울함부터 잠수함과 참수리고속정까지 30년간 해양 수호의 임무를 수행한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활용해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 서울함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 9월 개관한 후 한강의 즐거움을 새롭게 알게 해준 노들섬에서 바라보는 한강대교는 둥근 타이드아치교와 심플한 게르버교의 두 얼굴을 바라볼 수 있어 의미 있다. 또 동작대 교는 다리 그 자체로 아름다운데, 쾌청한 날 다리 남단에 있는 노을카페와 구름카페를 방문해보자. 북 카페를 겸한 실내·외 전망대가 있어 한강을 품에 안기에 손색없다.

사람과 자동차가 나란히 달리는 잠수교는 한강 달리기의 성지다.

사람과 자동차가 나란히 달리는 잠수교는 한강 달리기의 성지다.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차량 행렬이 장관을 이루는 한강.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차량 행렬이 장관을 이루는 한강.


내 마음속에 저장

사계절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강공원을 찾거나, 버스나 승용차에서 내려 직접 한강 다리를 걸어서 건너보거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 주변을 자전거로 내달리거나…. 한강을 즐기는 데에는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어떻게 즐기든 한강을 유쾌하게 만끽하는 그 자체가 서울시민의 소확행이 아닐까. 여기에 더해 유람선을 타고 멋진 한강 다리와 주변 풍경을 여유롭게 둘러보거나, 아예 높은 전망대에 올라 한강을 한눈에 담아보는 것도 좋다. 여의도를 출발해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둘러보거나 원효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를 지나 반포대교로 돌아오는 이랜드 크루즈는 한강을 유유히 떠다니며 야경을 보다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다보는 한강은 또 어떤 느낌일까.117층부터 123층까지 그야말로 전망을 위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는 한강은 물론, 서울의 동서남북을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다.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비나 눈이 오면 그 나름대로 분위기에 젖을 수 있으니 한강의 아름다운 순간을 가슴속에 저장하고 싶다면 전망대가 답이다.

88 서울 올림픽을 뜻하는 높이 88m의 주탑 4개가 올림픽 성화대 모양을 하고 있는 올림픽대교 전경.

88 서울 올림픽을 뜻하는 높이 88m의 주탑 4개가 올림픽 성화대 모양을 하고 있는 올림픽대교 전경.




여의도의 고층빌딩과 길게 뻗은 마포대교 뒤로 마치 수채화처럼 번지는 노을 풍경.




여의도의 고층빌딩과 길게 뻗은 마포대교 뒤로 마치 수채화처럼 번지는 노을 풍경.




#다함께 #한강야경 #서울사랑

서울의 자랑, 한강과 서울을 연결하는 한강 다리를 함께 즐겨주세요.
SNS에 #서울풍경 #한강야경 #한강즐기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됩니다. <서울사랑> 2020년 1월호에 사진이 게재된 분께는 소정의 선 물을 드립니다.

김시웅사진 장성용촬영 협조 서울스카이, 이랜드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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