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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서울의 그때 그 모습

기획 · 서울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서울의 그때 그 모습
자주권을 향한 의지의 상징, 독립문
2019.08

ⓒ Underwood & Underwood ⓐ [내셔널지오그래픽] 1921년 5월호

ⓒ Underwood & Underwood ⓐ <내셔널지오그래픽> 1921년 5월호

독립문의 현재 모습.

독립문의 현재 모습.

독립문은 19세기 말,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열강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담아 1897년 11월 20일 완공했다.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어낸 곳에 지었으니, 독립문의 상징성을 드러내기에 좋은 자리였다. 외형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떴으나 그에 비해 작고 다소 투박하다.이렇다 할 치장이 없어 현판 속 ‘독립문’이라는 글자가 더욱 선연하다. 당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혼란스러웠다는 점과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크기나 아름다움보다는 그것에 어린 정신을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위 사진은 독립문을 완공한 뒤 24년이 지난 1921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실린 것이다. 헐린 영은문의 주춧돌 사이와 독립문 주변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독립문을 통해 자주권을 일궈내려 했지만 결국 일본의 식민 통치를 받게 된 조선. 사진 속 사람들이 이곳을 오가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이후 이곳은 악명 높은 서대문형무소까지 옆에 들어서면서 더욱 슬픈 공간이 되고 말았다. 희망의 상징에서 비극적 역사의 현장으로 변모했던 독립문은 1979년 성산고가도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70m 이상 떨어진 지점으로 이동했고, 그 뒤 일대가 공원으로 단장됐다. 그리고 광복을 맞은 8월에 찾기 좋은 뜻깊은 장소가 되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자주권을 향한 열망으로 쌓아 올린 작고 투박한, 그러나 늠름하고 숭고한 저 문이 천년 뒤에도, 만년 뒤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길 기원해본다.




<외국인이 바라본 대한민국 경제발전 100년>展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개관 기념 기획 전시를 올 한 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의 카메라 렌즈에 담긴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운영하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사를 테마로 한 전시와 학습을 결합한 체험형 학습 공간이다. 고속 성장을 통해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소
동대문구 회기로 47
문의문의
02-6312-4074~5
홈페이지
www.gkedc.go.kr

김규보사진정원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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