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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서울풍경

계단에서 서울을 만나다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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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내려오고,
서울의 계단

공간 이동을 위한 계단부터 추억을 만드는 계단까지,
서울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경쾌한 봄바람을 맞이했다.





빛의 계곡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이화여자대학교 ECC ‘빛의 계곡’.

조금씩 정상을 향하다

까마득하게 높은 계단을 바라보면 오를 때의 고단함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계단을 오르지 않는다면 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의 정취도 느낄 수 없다. 한 계단 한 계단 걸음을 옮기다 보면 다리가 아프고 땀이 나기도 하지만, 끝까지 올랐을 때의 기분은 꽤나 상쾌하다. 계단 끝에 서서 뒤를 바라본다.계단을 오르는 일은 우리네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스친다. 우리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매일 아주 조금씩 계단을 오르고 있으니 말이다.

노랑계단

청춘의 일상을 담아내는 마포구 청춘마루 노랑계단

DDP 외부 계단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예술적 감각으로 탄생한 DDP 외부 계단.

인생의 계단을 이해하다

계단은 단순히 오르내림을 목적으로 하는 장치가 아니라 공간에 풍부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계단은 종종 인생에 비유되기도 한다. 한 걸음씩 계단을 오르거나 단번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계단의 모양 역시 다양하다. 부드러운 곡선의 원형 계단부터 물이 떨어지는 낙차를 고려한 벽면형 계단까지, 실제로 사람들이 이용하거나 건축적 또는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계단은 3차원적 공간감을 표현하기 때문에 계단 위에서는 일상의 시공간을 살짝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순간을 경험할 수도 있다.

하늘 아래 첫 동네, 용산구 신흥로에서 만난 좁은 골목길.

하늘 아래 첫 동네, 용산구 신흥로에서 만난 좁은 골목길

관객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야 완성되는 서울로7017의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관객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야 완성되는 서울로7017의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시청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 만난 철제 나선형 계단.

시청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 만난 철제 나선형 계단.

문화와 휴식의 광장이 되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광장 계단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다. 이처럼 계단은 단순히 아래와 위를 연결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의 역할도 한다. 서울 곳곳의 계단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계단에 벼룩시장을 펼치거나 계단에 걸터앉아 햇볕을 즐기기도 하고, 좁은 골목길 계단에서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별다른 규제 없이 자신이 원하는 계단에 앉으면 거기가 곧 좌석이 되고, 휴식을 취하면 기운을 북돋아주는 힐링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계단이 만들어내는 변주는 다양하다. 올봄, <서울사랑>이 소개한 계단이 만들어내는 멋진 공간에서 나만의 어여쁜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

좁은 골목길을 따라 그림이 그려진 계단이 눈길을 끄는 종로구 이화벽화마을.

좁은 골목길을 따라 그림이 그려진 계단이 눈길을 끄는 종로구 이화벽화마을.

하늘공원에서 만나는 ‘하늘을 담는 그릇 전망대’.

하늘공원에서 만나는 ‘하늘을 담는 그릇 전망대’.

#다함께 #서울사랑

#다함께 #서울사랑
나만 알고 있는 아름다운 계단이 있나요? 여러분의 SNS에 #서울사랑 #서울계단 등의 해시태그와 직접 찍은 서울의 다양한 계단 사진을 올려주세요! <서울사랑>에 사진이 게재되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김시웅 사진 장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