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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탐방 · 90분 서울여행

대학로 근대건축 기행
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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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한 장에 담긴 역사의 가치
대학로 근대건축 기행

대학로에는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사이에 지은 역사적 건물이 여럿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어 가족과 산책하거나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건축 기행 코스를 안내한다.



근대건축 기행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대한의원)

대한의원은 1907년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근대 병원으로, 의학박물관은 본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장·보관하고 있던 유물과 문서들을 상설 전시 중이며, 현재는 특별전 <장기이식, 나누어 살리는 꿈>과 테마전 <주사기의 탄생>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장에는 흰색 가운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포토 존과 유리 주사기를 직접 만져보는 작은 체험장이 마련되어 흥미를 더한다. 특별전은 2월 말까지,테마전은 올가을까지 만날 수 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한 번쯤 들러 꿈을 성장시켜주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종로구 대학로 103
문의문의
02-2072-2635

Travel Tip



Travel Tip

대한의원 꼭대기에 위치한 시계탑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계탑으로, 유적 보존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만 직원의 안내에 따라 관람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15명 내외의 인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전화 및 현장 예약은 필수다.




함춘원(서울 경모궁지)

함춘원(서울 경모궁지)

함춘원(서울 경모궁지)

이곳은 원래 창경궁 동쪽 정원으로 사용된 곳이었으나 영·정조 시대 이 자리에 사도세자를 모시는 사당을 지으면서 경모궁으로 명칭을 바꿨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옛 건물이 불타 없어진 탓에 애석하게도 지금은 경모궁터였음을 암시하는 거대한 석단과 함춘문만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해 현재는 먼발치에서만 바라볼 수 있지만, 올해 6월 공사를 마치면 원래 모습과 유사한 건축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라니 초록이 무성해질 즈음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주소
종로구 대학로 103
문의문의
02-2148-184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함춘원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주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황토색 벽돌 건물이 보인다. 아치 모양의 출입구와 창문이 고풍스러운 이 건물에는 아픈 우리 역사가 담겨 있다. 바로 일제강점기인 1925년 총독부가 설립한 경성제국대학의 의학부 건물인 것. 현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건물을 가로질러 뒤편으로 나오면 작은 정원과 연못이 조성돼 있어 이따금 햇살을 즐기기 위해 산책길에 나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

주소
종로구 대학로 103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우체국(역사기록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우체국(역사기록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우체국(역사기록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우체국은 이국적인 하늘색 외관이 인상적인 건축물이다. 이곳은 대한제국 시절 근대적 개혁의 일환으로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옛 공업전습소 건물이다. 내부의 삐걱거리는 나무 바닥은 그간의 세월을 보여주는 듯 퇴색해 있다. 건물 옆쪽으로 돌아가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역사기록관으로 통하는 입구가 나온다. 5분이면 뚝딱 관람할 수 있는 역사기록관을 나선 후 건물 외관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면 인상적일 것이다.

주소
종로구 대학로 86



예술가의 집

예술가의 집

예술가의 집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마로니에공원 쪽으로 걷다 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물과 비슷한 풍의 건물이 나온다. 다사다난한 시간을 견뎌온 예술가의 집이다. 일제강점기에 경성제국대학 본관으로 지어졌다가 광복 후 서울대학교 본관으로 이용되었고, 대학교가 이전한 뒤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사로 이용되다가 마침내 지금과 같은 공간으로 바뀌었다. 근대건축가 박길룡의 작품으로 1930년대 건축양식이 잘 드러나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실, 자료실,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소
종로구 동숭길 3
문의문의
02-760-4715



아르코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오작교를 사이에 둔 견우와 직녀처럼 아르코예술극장은 마로니에공원을 사이에 두고 예술가의 집과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예술가의 집과는 달리 붉은 벽돌과 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은 구조가 눈에 띈다.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으로,일명 ‘붉은 벽돌 건물 시리즈’로 불린다. 시간에 따라, 햇빛의 각도에 따라 건물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극장답게 공연 관람은 물론이고, 바로 앞 마로니에공원에서는 때때로 ‘농부시장 마르쉐@’라는 장터도 열린다. 공연관람과 문화 체험을 위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주소
종로구 대학로8길 7
문의문의
02-3668-0007



공공일호(구 샘터 사옥)

공공일호(구 샘터 사옥)

공공일호(구 샘터 사옥)

공공일호는 건축가 김수근의 또 다른 ‘붉은 벽돌 건물 시리즈’로, 과거 월간지 <샘터>의 사옥이었던 터라 샘터 사옥으로 기억하는 이가 더 많을 것이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즈음이면 건물 외벽을 감싸고 있는 담쟁이덩굴이 붉은 벽돌 벽을 수놓는다. 1층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필로티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강인한 겉모습과 달리 모든 가녀린 존재를 품어주는 듯 보인다. 2층 위로는 일반 무실이 들어서 있고, 1층에는 쉬어 갈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대학로의 휴게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소
종로구 대학로 116
문의문의
02-744-0015



장면 가옥

장면 가옥

장면 가옥

공공일호에서 혜화동 주민센터 방면으로 10여 분 걸어가면 우리나라 제2대 국무총리를 지낸 장면 선생의 가옥이 나온다. 소박한 대문으로 들어가면 전통 한식과 일식, 서양식 건축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가옥이 자리해 있다. 내부는 당시 생활하던 집 안 모습을 재현해 따뜻한 분위기가 흐르고, 안방과 건넌방 등에는 가족이 실제 사용하던 생필품과 인물의 이야기가 전시돼 있다. 큰 탈 없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덕에 근대 주거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이곳은 역사적 인물의 숨결이 깃든 곳이기에 더욱 흥미롭다.

주소
종로구 혜화로5길 49
문의문의
070-8239-1063

이선사진정원균일러스트김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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