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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겨울

빛나는 겨울>
2018.12

여행

서울 풍경

소소 서울

빛나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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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쳐버려야 할 좋지 않은 감정 이 남아 있다면
환한 빛으로 밝게 빛나는 서울 야경에 눈을 돌려보자





1년이 365일이라는 건 불변의 사실이지만, 시간은 상대적으로 흐른다. 누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한 해였겠지만 누구에게는 돌이켜 떠올리고 싶지 않은 한 해였을 테니 떠나는 2018년을 붙잡고 싶을지도, 빨리 보내고 싶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 지난날 저지른 실수와 좋지 않은 일로 아쉬움이 남는 건 어 쩌면 당연하다. 우리 뇌가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뇌 중심부에 있는 편도체는 기 억과 감정을 묶어서 저장하는데, 나쁜 기억과 엮인 감정을 훨씬 더 많이 잘 담아둔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나 쁜 감정을 좋은 감정으로 전환해주기를 바라는 뇌의 절박한 신호가 아닐까. 떨쳐버려야 할 좋지 않은 감정 이 남아 있다면 환한 빛으로 밝게 빛나는 서울 야경에 눈을 돌려보자. 연말연시의 찬란한 풍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소박한 방법을 소개한다.

덕수궁 돌담길

조선왕조의 역사가 흐르는 덕수궁 돌담길은 각양각색 재미있는 이야기를 품고 있다. 보도와 차도, 푸른 자연이 가득한 녹도가 어우러진 덕수궁 돌담길은 올해 3월 ‘잘 생겼다! 서울20’ 시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개방 구간 일부를 공개했고, 조만간 나머지 구간도 마저 열어 돌담길 전체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자.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찬 발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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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지난 11월 17일,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광장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1965년에도 서울시청 앞에 트리를 세우고 불을 밝혔는데, 당시에는 서울은행에서 기증한 높이 20m의 전나무에 10W짜리 오색등 2600여 개를 장식했다. 언론은 유사 이래 처음 보는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라고 보도했다. 이번 트리는 높이 25m, 지름 12m에 이르는 원뿔 모형으로 내년 1월 6일까지 서울광장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변함없이 문을 연다. 12월 21일에는 오픈 행사를 진행하며, 22일부터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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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전망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있는 정동전망대에서는 덕수궁 일대 풍경을 한눈에 넣을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산책로 중 하나인 정동길을 높은 곳에서 조망하는 색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전망대 안 카페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카페 벽면에는 정동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을 걸어놓아 정동의 과거를 추억하게 한다. 정동전망대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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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당 도서관

연말을 앞두고 별마당 도서관에 대형 ‘별마당 북 트리’가 세워져 서가를 은은하게 밝힌다. 미국의 북 아트 예술가 마이크 스틸키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제작한 별마당 북 트리는 1만4,000여 권의 책을 9m 높이로 쌓아 완성한 초대형 설치미술 작품이다. 버려진 책을 이용해 동화 속 세계를 재현한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편안한 서재를 콘셉트로 코엑스 한가운데에 복층으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은 휴식과 만남, 책을 주제로 누구나 소통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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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002-303

양화대교

2011년 정부의 에너지 절약 지침에 따라 경관 조명을 껐던 양화대교가 올해 다시 불을 밝혔다. 전력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LED 조명으로 교체해 약 48%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아함을 살리기 위해 교량 아치에 흰색과 금색 조명을 설치했고, 다리는 화려함을 강조해 여러 가지 색으로 빛난다. 유람선을 타고 양화대교 밑을 지나는 관광객에게 따뜻한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다른 교량보다 조명이 밝은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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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연사진 문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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