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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도시 서울, 전기도 아끼고 공기도 깨끗해요

태양의 도시 서울, 전기도 아끼고 공기도 깨끗해요>
2018.01

생활

환경

신재생에너지

태양의 도시 서울, 전기도 아끼고 공기도 깨끗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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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시민이 힘을 합쳐 에너지 자립에 나섰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환경도 보호하고 비용도 아끼는 ‘태양의 도시, 서울’.
에너지 시민의 열기로 서울은 더욱 뜨거워졌다.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우리 집 햇빛 발전소

송파구 거여1단지 아파트 지붕에는 대형 태양광 발전기가, 각 세대 베란다에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가 수백 개 달려 있다. 관리사무소 건물 지붕에도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됐다. 6개 동에 설치한 옥상 태양광 발전기는 시간당 135.2kW의 전기를,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의 태양광 발전기는 시간당 3kW를 생산한다. 1,004세대 중 270세대에 설치된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기는 시간당 260W를 생산한다. 엘리베이터, 가로등, 지하 주차장 전등 등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옥상 태양광 패널로 해결한다. 공동 전기 요금은 2014년 3,911만 원, 2015년 3,565만 원에서 2016년 3,268만 원으로 줄었다. 특히 2016년에는 주택용 전기료 누진세가 적용 돼 6,000만 원이 나왔을 공동 전기 요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각 세대는 5,000~6,000원씩 전기 요금을 아끼고 있다.

금천구 시흥동 삼익아파트는 총 786세대 가운데 100여 세대에 설치해 외부에서 보면 에어컨보다 태양광 발전기가 더많이 눈에 띈다. 한 아파트 주민은 “시와 구의 지원으로 모듈 2대를 저렴하게 설치했다. 평균 200kWh이던 전력 사용량이 100kWh대로 떨어져 전기 요금이 2만~3만 원에서 1만 원대로 줄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대문구 홍릉동부아파트는 지난 5월 이후 아파트 전경이 크게 바뀌었다. 전체 371가구 중 350가구(94%)가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옥상에도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소형 태양광 발전기가 장착된 벤치, 발전기와 텃밭이 연결된 태양광 텃밭도 있다. 전체 세대의 4~9월 전기 요금은 전년 대비 2,700여만 원이 줄었다. 1개월에 450만 원씩 아낀 셈이다. 태양광 미니 발전소로 절전 효과를 본 시민들은 하나 같이 “신재생에너지는 어렵지 않다. 비어 있는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만 설치하면 전기 요금을 줄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고 입 모아 말한다. 주택, 아파트, 마을은 물론 버스 정류장, 주차장, 어린이집, 서울로7017, 공공 기관 등 전역에 걸쳐 적극적인 태양광 발전기 설치로 서울은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보조금으로 저렴하게 설치하고 오래 사용

요즘은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작은 태양광 발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태양광 미니 발전소’, ‘베란다 태양광’이라 불리는 이 작은 태양광 발전기는 옥상이 없거나 이사가 잦은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 시설이다.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받아 설치한 200~300W급 태양광 발전기의 경우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먼저 20만 원대에 설치가 가능하다. 260W급 발전기는 연간 양문형 냉장고 한 대 분량의 소비 전력량(200kWh 정도)을 생산한다. 대략 서울시 월평균 전기 사용량(월 304kWh) 기준으로 볼 때 미니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연간 약 6만4,000원 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 발전기는 콘센트 연결형으로 수명은 약 20년 정도이며, 이사할 때도 쉽게 이전 설치가 가능하다. 에코마일리지(ecomileage.seoul.go.kr)에 가입하면 6개월간 전기에너지 절감 금액에 따라 가구당 최대 5만 원의 인센티브가 추가된다. 다양한 제품 정보와 보급업체는 ‘서울시 햇빛지도’ 홈페이지(solarma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양의도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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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신내10단지 아파트의 옥상형 태양광 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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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만족감, 친환경 에너지를 북돋운다”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는 60만원 정도인데, 서울시에서 절반인 30만원가량을 지원받고, 에너지 자립마을과 송파구청 지원 등을 적용했더니 5만~8만원으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관리사무소가 20세대 이상이 한꺼번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도록조율해 각 세대의 설치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지요.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열린 서울시 에너지 절약 경진 대회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연속 수상했고, 상금 일부를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기 구입에 지원했습니다. 현재 주민 25명이 발전기를 설치하겠다고 관리사무소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거여1동 아파트 단지 방계옥 관리소장

양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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