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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기획 · 친환경 도시
미세먼지 해법을 찾아라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
2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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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서울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가 열렸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각계각층의 시민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참여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대기 질 개선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광장 민주주의를 실현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차량 2부제에 적극 동참할게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는데 미세먼지 대토론회가 열린다고 해서 아이 둘과 참석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다 도심내 차선 감소, 자전거 이용 등을 제안했어요. 참석자들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차량 2부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냈더라고요. 이번 대기 질 개선 대책에 그 의견을 반영해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대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해서 대환영이에요. 불편하더라도 적극 참여할게요. - 정지윤 씨(동작구 등용로)와 자녀 윤주영, 윤호현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명확히 밝혀주세요

문제의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이 나옵니다. 미세먼지의 원인이 중국 때문이라면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이 안 될 것이고, 서울이 원인이라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더 깊이 고민해야 할 테니까요.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면 차를 안 탄다고 미세먼지가 덜 생기겠나 하는 사람이 생길 겁니다. 서울 시민이 더 많이 참여하게끔 감성적으로 호소하기보다 명확하고 과학적인 원인을 찾아냈으면 합니다. - 성동주 씨(성북구 정릉로)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태양에너지를 홍보하는 회사에 다녀서 평소 사람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많이 얘기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는데, 토론회에 참석한 분들은 저보다 아는 게 많은 것 같더라고요.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을 보고 제가 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어요. - 최숙경 씨(은평구 통일로)

미세먼지 발생요인인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해요

쓰레기를 태우면 다이옥신이라는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등 미세먼지를 양산하게 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희 동네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아요. 제대로 분리하지 않은 쓰레기가 골목을 가득 채우기 때문이죠. 쓰레기 분리수거만 철저히 해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텐데 답답할 때가 많아요.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버리지 않는 사람도 종종 보이던데 쓰레기에 대한 시민 교육을 해줬으면 합니다. - 이희엽 씨(금천구 독산로)

걷기를 생활화해서 미세먼지 저감에 한 몫 할게요

자동차가 미세먼지의 큰 원인이라고 하는데 여전히 자동차가 많아요. 저 역시 얼마 되지 않는 거리도 마을버스나 택시를 타려고 했어요. 하지만 이젠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닐게요. 비록 제가 마을버스를 안 타도 마을버스는 여전히 다니겠지만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걷기를 생활화하면 지구가 건강한 것은 물론 저 자신부터 건강해질 테니 일거양득이죠. - 최정순 씨(금천구 독산로)

노후 경유차 줄이기 위한 지원책은 없나요?

환경오염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를 줄여야한다는 데 적극 동의합니다. 그러나 노후 경유차의 차주는 생계를 위해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이 없어 차를 바꿀 수 없는 이들에게 무조건 운행을 금한다고 하면 서민의 삶이 더 팍팍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가스차나 전기차로 바꿀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안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것을 정책화하려면 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재원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 김연만 씨(성북구 월곡로)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로 걱정 덜게요

아이가 어려서 초미세먼지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외출할 때면 초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해요. 서울 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 참석한 것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였어요. 앞으로 서울시가 세계보건기구보다 강화된 기준의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하니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 양승문 씨(동작구 등용로)와 아들 이현우

건축 허가 시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의무화하면 좋겠어요

서울시나 자치구에서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큰돈 들이지 않아도 되는데, 세입자 입장에서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싶어도 집주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불가능해요. 요즘 다가구주택을 지을 때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등을 대부분 설치하는 것처럼 건축 허가 시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의무화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 같은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아쉬운 소리를 안 해도 될 테니까요. - 김미연 씨(금천구 금하로길)

서울시 미세먼지 10대 대책

서울시는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담아 지난 6월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했다.

1.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

공공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

2.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신규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신규 도입한다.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가 발령 되면 취약 계층에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한다. 그리고 2018년부터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 공기청정기 설치·운영비를 지원한다.

3.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도입

독자적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다. 7월부터 당일(0~16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m³을 초과하고, 다음 날 예보가 ‘나쁨’(50㎍/m³ 초과) 이상이면 시장이 독자적으로 발령한다.

4. 대중교통 7월부터 무료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민이 자율적으로 차량 2부제에 참여하도록 출퇴근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7월부터 무료로 운행한다. 또한, 행정·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

5. 친환경 자동차 등급 하위 차량의 운행을 제한

내년 상반기부터는 녹색 교통 진흥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한양도성 내에 오래된 경유 차량 등 친환경 자동차 등급 하위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6.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을 의무화

5월부터 시 발주 대형 공사장에서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민간 대형 건축물 공사장의 친환경 건설 기계 사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7. 친환경 보일러 및 저녹스버너 설치를 의무화

시 청사, SH공사 등 시 산하기관 시공 건축물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했고, 9월부터는 민간 대형 건출물 건축 시 친환경 보일러 및 저녹스버너 설치를 의무화한다.

8. 유망 기업 발굴, R&D 지원 및 연구 기능을 강화

대기질 개선 유망 기업 발굴, R&D 지원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9. 동북아 수도 협력 기구 설립을 추진

중국과 몽골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10월에 서울·베이징·도쿄·울란바토르 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기질 개선을 논의하고, 동북아 수도 협력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10. 정책협의회 협력을 강화

수도권 3개 지자체 정책협의회 협력을 강화하고, 대기질 관리 전국화 및 환경 자치권 확보를 위한 자치단체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원전 하나 줄이는 생활 수칙

1. 노 타이, 반팔 셔츠 착용으로 실내 온도 2℃ 높이기

노 타이, 반팔 셔츠 등은 체온을 2℃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여름철 적정 실내 온도인 26~28℃를 유지하도록 옷차림을 가볍게 하자. 온도를 2℃ 올리면 연간 197만 톤의 CO₂가 줄어든다.

2.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와 멀티탭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대기 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료는 가구당 평균 3만 원대에 이른다. 대기 전력은 가전제품 이용 전력의 약 11%를 차지하므로 멀티탭을 사용해 대기 전력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3. 컴퓨터 대기 전력 절전 프로그램 이용하기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절전 모드로 변하는 절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1대 당 연간 전력 144kWh, CO₂ 65kg 감축, 1만7,000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4. 고효율 전등으로 교체하기

백열등이나 형광등과 LED 전등의 소모 전기량은 최대 6배 이상 차이가 난다. LED 전등은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명도 길다.

5. 공유 차량(카 셰어링) 활용하기

차량을 예약하고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카셰어링을 하면 차량 1대의 도로 이용률은 차량 15대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한다.

6. 전력 최다 사용 시간에 전기 사용 자제하기

여름철 전력 최다 사용 시간대(오후 2~5시)에는 전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원전 하나 줄이기란?

시민과 함께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절약하며, 효율을 높이는 서울시 에너지 정책이다. 미니 태양광 설치 지원, 골목길 보안등, 가로등 LED로 전환, 승용차 마일리지 도입, 마을 단위 재활용 정착과 어른신 일자리 창출,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에너지 전환,효율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선순환 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미니 태양광으로 전기료 아끼세요!

태양광 미니 발전소는?

2011년부터 시작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에 참여한 서울시민들이 꾸준히 증가해 2016년 기준으로 2만 1천 가구를 돌파하며 25,226kW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 중이다. 시민들은 주로 아파트 베란다, 주택 옥상 등 자투리 공간에 설치가 용이한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이용해 전력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미니 발전소 신청하세요!

서울시는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시민들을 위해 올해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택형 3kW는 시 자체지원으로 2016년 210만 원 지원에서 올해부터는 정부 주택지원 사업 보조금의 10%를 추가 지원해 자부담을 더욱 낮췄다. 건물형 3kW 이상의 경우에도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의 확산을 위해 지원금을 500원/W → 600원/W로 상향했다. 아울러 서울형 에너지정책 실행 전담기관으로 신설된 ‘서울에너지공사’를 통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에서 선정한 보급업체 또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선정한 주택형 보급업체를 통해 설치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며, 각 자치구를 통해 보조금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설치 신청은 올해 11월 30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보급업체 선정결과 및 제품정보는 ‘서울시 햇빛지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열람이 가능하다. (http://solarmap.seoul.go.kr)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합니다

에너지빈곤층이란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된다. 2015년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빈곤층 10가구 중 1가구는 냉난방비가 부족해 선풍기조차 켜지 못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에너지빈곤층 중 선풍기, 창문이 없는 가구 등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1만 가구 이상에 미니태양광 및 선풍기, 쿨매트, 기능성여름의류, 방충망 등을 지원한다.

그린캠퍼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참여하세요

서울시는 대학 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수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그린캠퍼스 활동을 지원하고자 제2회 <서울그린캠퍼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연간 전기사용 절감 등 대학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우수한 사례를 선정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은 10월 31일까지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에(http://energy.seoul.go.kr)에서 제공하는 양식을 작성해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이선민사진 홍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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