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교육 통해 노숙인 자활 돕는 서울시 홍보대사 조세현의 ‘희망 프레임’.
카메라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다시 마주하고, 사진을 찍으며 자립을 꿈꾼다. 서울시와 서울시 홍보대사 조세현 사진작가가 함께 하는 희망 프레임에 참여한 노숙자들 이야기다.<서울사랑>에 소개하는 네 번째 작품은 조남포 씨의 ‘생선 장수’. 남대문시장 출사에서 포착한 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잘 살린 작품이다. 흑백사진으로 촬영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마저 느끼게 한다. 조남포 씨는 희망 프레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 모범생으로 꼽힌다. 높은 성적으로 희망아카데미를 졸업했을 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을 이끌며 수업 분위기를 살린 귀감이 되는 사람. 새벽 시장의 문을 여는 상인들처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앞으로도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생선 장수_조남포
조세현 작가의 평‘생선 장수’는 남대문시장 출사에서 찍은 사진 중 ‘베스트 포토그래퍼’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복잡한 시장의 풍경을 정리된 구도로 안정감 있게 잘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분주한 시장 속에서 잠시나마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한 찰나를 잘 포착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