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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지도 들고 서울 여행 ⑥
구경하고, 물건 사고, 맛도 보고 시장으로 놀러 오세요~

2017.01

세상에 시장 구경만큼 재미있는 것이 있을까?
대형 마트에 밀려 주춤하던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발길을 잡아끈다.
시장은 이제 가족 나들이 장소, 데이트 코스, 외국인이 찾는 인기 명소로 떠오를 정도다.
물건도, 먹을거리도, 인정도 가득가득 넘치는 시장으로 놀러 가보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재래시장

영천시장
안산 골짜기의 맑은 샘물이 흘러내리는 천(川) 위에 지어진 시장이다.
시장 안에는 석교라는 상호를 붙인 가게들이 있는데, 조선 말 수선전도에 그려져 있는 돌다리(석교)에서 유래됐다.
떡, 꽈배기,떡볶이가 유명하지만 다양한 식재료에서 반찬, 문구, 열쇠, 중고 서적 등 없는 것 없이 생활에 필요한 작은 것까지 고루고루 판매한다.
얼마 전 붉은 벽돌로 새 단장을 한 영천시장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시장 인근 직장인들이 먹을거리를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시장 뷔페 ‘고루고루’를 시작했다.
주소 서대문구 성산로 704

통인시장
지난 1941년 효자동 인근에 일본인을 위한 공설 시장으로 설립한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서촌 지역의 인구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형태를 갖추었다.
통인시장 하면 떡볶이와 엽전 도시락 카페를빼놓을 수 없다.
60년 전통의 기름떡볶이는 흔히 먹는 빨간 국물없이 양념만 묻혀 볶은 것으로 유명하다.
엽전을 내고 원하는 음식만 골라 담아 뷔페처럼 즐기는 도시락 카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널리 알려진 명물이다.
주소 종로구 자하문로15길 18 홈페이지 tonginmarket.modoo.at

광장시장
조선 시대 배오개시장의 명맥을 잇는 국내 최초의 상설 시장이다.
100년 넘게 한복 원단, 양복지, 양장지, 커튼, 침구류 등 직물 도매상·소매상이 많은 시장으로 명성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마약김밥, 빈대떡, 회 등 특색 있는 먹을거리로 더욱 유명해졌다.
야간 장사를 하는 직물상과 새벽에 물건을 떼러 오는 소매상이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였다가 요즘에는 일반인의 맛집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 2~3층은 구제품 상가로 인기 있다.
주소 종로구 창경궁로 홈페이지 kwangjangmarket.co.kr

망원시장
40년 전 골목 좌판으로 시작한 망원시장이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이나 외국인이 많이 찾고 있다.
1만 원으로 풍족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입소문이 났고, 최근 유명한 빙수가게나 골목길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1~2인 가구를위한 망원시장 요리 경연 대회를 열거나,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를젊은 예술가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주소 마포구 포은로8길 14 홈페이지 www.facebook.com/MangWonsijang

의류, 약제, 꽃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특화 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연중무휴 24시간 불이 켜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은 새벽 1시 이후에 열리는 경매 풍경부터 낮에 찬거리를 사러 온 주부, 밤에 싱싱한회를 안주 삼아 술 한잔 하러 온 회사원까지 상인과 손님이 섞여 온종일 북새통을 이룬다.
1층에는 활어와 선어, 냉동 해물, 조개류와갑각류, 건어물 등 온갖 해산물이 있는데 대부분 원산지와 가격을 표시해 놓아 장보기가 수월하다.
2층에는 식당이 모여 있어 장 본후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다.
주소 동작구 노들로 674

양재동 꽃시장
양재동 꽃시장은 공판장과 함께 120여 개 점포가 모인 2개 동의분화 온실과 생화 매장, 나무시장, 종묘상, 자재상으로 이뤄졌다.
초록 잎사귀를 뽐내는 관엽식물부터 화사한 색깔의 초화류, 다육식물과 동·서양란 등을 볼 수 있는 분화 온실에는 입장료 없는 식물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식물이 있다.
주소 서초구 양재동

제기동 약령시장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한약재 전문 시장이다.
1960년대부터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이 전국 각지에서 청량리역으로 들어오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났다.
한의약 관련유물과 자료를 선보이는 전시실과 문화 공간을 갖춘 한의약박물관이 있으며, 해마다 한의약 문화 축제를 연다.
주소 동대문구 약령중앙로 10

동묘 벼룩시장
1980년대부터 상인들이 본격적으로 모이면서 상권이 형성됐다.
동묘 벼룩시장은 각종 물건을 사고파는 상인과 손님으로 언제나 붐빈다.
동묘의 긴 담장을 따라 골동품을 비롯해 중고 가구, 가전제품, 시계, 보석, 고서, 레코드판 등을 파는 다양한 노점상이 이어진다.
특히 구제 의류를 파는 곳이 유명해 ‘동묘 구제시장’이라고부르기도 한다.
주소 종로구 숭인동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활기가 넘치는 청년 시장

동진시장
연남동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정취에 청년의 감각이 더해져 아주 트렌디한 명소가 됐다.
창고같이 보이는 ‘동진시장’은 어둡고 으슥해 모두가 회피하던 곳이었지만, 수공예 생산자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숨은 아지트로 변모했다.
매주 진행하는 플리마켓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부담 없는 가격 또한 이곳의 매력이다.
주소 마포구 성미산로 198 홈페이지 www.facebook.com/makedongjin

구로시장 영프라자
구로시장은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인근에 현대적 유통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빠르게 쇠퇴했다.
이곳에 청년이 모인 ‘영프라자’가 들어서면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끊긴 발길도 돌아오고 있다.
알록달록한 벽화와 아기자기한 상점 간판, 야외 테이블, 화려한 색과문양의 셔터문 등이 눈길을 끈다.
청년 창업자들은 자신들이 직접만든 음식, 자수, 꽃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주소 구로구 구로4동 736-1

서울풍물시장 ‘청춘1번가’
서울풍물시장 내에 위치한 ‘청춘1번가’는 1960년대 서울 상점가를 재현한 복합 문화 테마 공간이다.
청춘1번가는 청년 문화 상점 열 곳이 들어서 풍물시장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에 젊음을 더한다.
재현한 상점은 만화방, 문방구, 이발소, 사진관, 극장, 전당포, 청춘다방 등이다.
청년 상인은 직접 만든 그릇 등 개성 있는 물건을 판매한다.
주소 동대문구 천호대로4길 21 서울풍물시장 내 2층 홈페이지 www.facebook.com/sffmarket

강동구 청년 야시장
침체하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도와줄 방법을 모색하던 강동구가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청년 야시장’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부터 암사종합시장에서 야시장을 운영했는데, 반응이좋아 고덕 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 중이다.
청년 야시장은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문을 연다.
러시아식 크레이프 블리니, 유기농 돼지고기 한쌈, 일본식 철판볶음 등을 파는 청년 야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는 자연스럽게 손님들의 발길이 늘었다.
주소 강동구 고덕로83길 12

글 양인실 사진 문덕관, 홍하얀 일러스트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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