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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엄마아빠 VIP존

서울엄마아빠 VIP존>
2022.12

이슈

동행 서울

서울엄마아빠 VIP존

엄마 아빠의 부담은 줄이고, 아이와 가족의 행복은 키우는 공간이 서울 곳곳에 조성된다.
그 첫 번째와 두 번째 공간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양육자와 아이 모두가 일상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하는 나들이를 즐겁게 해주는 ‘편한 외출’, ‘모두가 행복한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공간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개관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아트책보고와 세종문화회관에 조성한 ‘서울엄마아빠 VIP존’이 바로 그곳이다. 다양한 그림책을 비치한 서울엄마아빠 VIP존 1호 서울아트책보고에서는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구연동화나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엄마 아빠가 마음 놓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 취향에 맞춰 꾸민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엄마아빠 VIP존 2호 역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인기다. 이름 그대로 엄마 아빠가 VIP가 되어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배려한 것. 서울시는 앞으로 다양한 공간에 서울엄마아빠 VIP존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예술책과 함께 아이와 엄마 아빠 모두가 VIP

평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새로 들어선 문화 공간 서울아트책보고에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노란 유치원복을 맞춰 입은 4~6세 아이 10여 명이 삼삼오오 열을 이루어 선생님을 따라 팝업 북 전시회를 구경하고 있다. 엄마 아빠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거나, 여행 관련 책이 가득한 서점에서 책을 읽는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대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비결이 뭘까? 이곳에는 올해 처음 개소하는 서울엄마아빠 VIP존이 있다. 서울아트책보고의 다양한 공간 중에서 통유리창으로 분리된 서울엄마아빠 VIP존에서는 아이들이 전시부터 구연동화 같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는 동안 부모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세계 여러 나라의 그림책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서적을 열람할 수 있고, 어린이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아트책보고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위치 구로구 경인로 430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아트책보고 ‘즐겨보고’
홈페이지 artbookbogo.kr


세종문화회관 서울엄마아빠 VIP존.

엄마 아빠는 공연 VIP, 아이는 놀이 VIP

아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용 공연이 아닌 이상 엄마 아빠가 온전히 문화생활을 즐기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면 엄마 아빠가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운영하는 서울엄마아빠 VIP존 2호 ‘라바키즈 아이들세상’은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 위 서비스프라자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일 공연 입장권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시설물 보수·개선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놀이 기구는 물론, 시청각 미디어와 도서, 수유실 등을 갖췄다. 공연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공연 종료 시간에 맞춰 아이들 퇴실 준비까지 해주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엄마 아빠가 공연의 VIP가 되도록 동반하는 영유아 자녀를 돌봐주는 전문 보육 교사가 상주하며, 이야기책이나 바람개비 만들기, 구연동화를 들으면서 아이들 역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위치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2층) 서비스플라자 내
문의 02-399-1593, 1627


최여정 구혜나(7세)·구연우(5세) 엄마

“아이와 부모를 위한 공간이 공존해서 좋아요.”

“고척스카이돔 지하 서점에 서울엄마아빠 VIP존이 생겼다고 해서 아이들과 놀러 왔어요. 생각보다 넓어 놀랐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좋았어요. 아이들은 희귀한 그림책과 팝업 북, 구연동화에 빠져들며 즐거워하더군요. 덕분에 저도 책도 읽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며 느긋한 시간을 즐겼답니다. 앞으로 이런 공간이 더 늘어난다니 기대가 크고, 힘에 부치는 육아를 조금은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지영, 김태인 사진 한문현, 지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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