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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이웃과 함께 힘찬 동행

힘든 이웃과 함께 힘찬 동행>
2022.09

이슈

동행 서울

힘든 이웃과 함께 힘찬 동행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웃과 상생하는 동행식당 등
어렵고 소외된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돌봄이 필요할 때, 실버케어센터

고령자·어르신 친화적 환경의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요가 높은 공립 요양 시설인 서울시립 실버케어센터를 도심 생활권에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최근 동대문과 마포에 실버케어센터를 새롭게 개관해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돌봄으로써 부양가족의 부담을 서울이 함께 나누고 있다. 기존의 폐쇄적 격리가 아닌, 어르신이 실제 생활해온 생활권 안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돌봄이 이뤄지도록 센터의 공간과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 어울리기 위해 쪽방촌 지원

“주민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와 복지 증진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쪽방상담소 이도희 소장의 말이다. 쪽방촌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창신동쪽방상담소는 동행식당 외에도 생활 상담과 무료 간호 서비스는 기본이고 반찬과 영양식을 제공하는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 취약한 주거 환경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무료 샤워 시설과 세탁 시설을 제공한다. 또 주민의 60%가 온라인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60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공공 일자리 등을 알선한다. 정서 안정과 회복을 위한 나들이 지원사업과 공연, 연극, 영화 등의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 컴퓨터·바리스타·원예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취업한 경우도 있고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프로그램을 조금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도희 (창신동쪽방상담소 소장)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하지요. 주민들이 스스로 상담소로 찾아와 오랫동안 닫은 마음의 문을 열고 이웃과 교류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쪽방상담소는 누구와도 나누지 않던 일상과 내일의 계획을 얘기하고,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위해 존재합니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이혜진 (동행식당 ‘남원추어탕’ 대표)

“추어탕은 손꼽히는 보양식입니다. 혼자 살며 식사를 거르거나, 라면 같은 인스턴트식품으로 대충 때우던 어르신들이 식권을 들고 저희 식당을 찾아와 식사를 하시면 제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 동행식당은 지역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긍정적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돌봄을 받지 못해 굶거나 소외되는 이웃이 없길 바랍니다.”

약자와의 동행, 서울 동행식당

식사 걱정 끝, 동행식당

최근 고물가로 식료품비 부담이 늘고, 코로나19로 급식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급식 지원 방법으로 동행식당을 운영한다. 쪽방 주민들의 월평균 소득은 약 79만 원이고, 이 중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을 해치기 쉽고,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서울시는 종로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 쪽방상담소 주변의 음식점 중 동행식당을 선정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식권을 쪽방 주민에게 배부한다. 사용 일자가 기재된 8000원 상당의 식권으로 한식, 중식, 분식 등 양질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 수 있다. 지정된 동행식당은 매월 2회 이상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과 면담을 통해 운영 사항 및 불편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 노숙인 시설에서 제공하는 ‘공공 급식’을 1일 1식(석식)에서 1일 2식(중·석식)으로 확대해 공공 급식 분담률을 높이고, 급식 단가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일괄 인상해 물가 상승에도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임지영 사진 지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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