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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도서관 생활

특집 · 책 읽는 도시 서울

책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도서관 생활
2022.06

모두에게 다시 찾아온 일상에서 마음 둘 곳을 찾고 있다면 책은 어떨까.
유명 작가의 신간과 우연히 손에 잡힌 책 한 권, 문득 펼친 책 속의 문장 한 줄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서울 곳곳에 있는 도서관들은 늘 그 자리에서 책과 함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책멍’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시청 앞 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서울광장과 맞닿아 있는 서울의 대표 도서관 ‘서울도서관’의 책 선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 ‘책 읽는 서울광장’이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7~8월 혹서기 제외)까지 개장하기 때문이다.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을 연결한 국내 최초의 ‘야외 열린 도서관’으로, 책 읽기 편안한 빈백·매트·파라솔·벤치 등을 마련해 ‘독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밝고 다채로운 디자인의 서가 8개에 약 3000권의 도서를 순환 비치하며, 작가와의 만남이나 버스킹 공연 등도 이어진다. 행사 7회 만에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은 2만 명이 넘었으며, 일상 회복과 서울을 만끽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친해질수록 재미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

책을 읽는 즐거움은 물론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책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 서울의 경우 작은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등을 포함하는 공공도서관, 전문도서관까지 크고 작은 도서관 14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시내 도서관의 중심이 되는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구로구 101개, 송파구 83개, 은평구 82개, 강서구 79개 등 각 자치구마다 다수의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 시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는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해 ‘책이음 카드’ 한 장으로 참여 도서관의 도서를 편리하게 대출하고 이용할 수 있다.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집 주변은 물론 학교나 회사 주변 등 일상 속에서 공공도서관, 구립 도서관, 작은도서관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곳에서 책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Part 1

모두에게 열려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

책 향기가 꽃향기보다 멀리 가는 곳이 궁금하다면 서울광장으로 가보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광장이 책을 즐기기 좋은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책 축제 ‘책 읽는 서울광장’ 전경.

누구나 광장에서 책을

서울시청 청사와 서울도서관을 품고 있는 서울의 중심 광장인 ‘서울광장’이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 터널을 지나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책’이라는 이색 주제로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책 읽는 서울광장’이 열리는 것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누구나 광장 잔디밭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거나 여가를 즐기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광장으로 나온 3000여 권의 책이 준비된 ‘서가 존’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골랐다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 행사 일정 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색색의 야외용 빈백, 매트, 파라솔 세트 등 취향에 맞춰 선택하자. 햇빛에 눈이 부시다면 모자나 우산을 대여할 수도 있다. 서울도서관이 공간 조성과 운영을 맡은 이번 열린 도서관은 시민과 나누고 싶은 가치를 담은 주제를 정해 각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서가 8개에 비치했다.

책과 함께 신나는 경험을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는 이곳을 찾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거리 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를 이끄는 예술가들이 노래·기악·국악·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금요일 2회, 토요일 3회 진행한다. 7월엔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진 ‘별빛 북 콘서트’를, 10월엔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과 연계한 북 토크와 작가와의 만남 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중에는 근처 직장인이나 업무차 시청을 찾은 이들이 광장을 지켰다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광장의 주인이다. 초록 잔디 위 알록달록한 빈백과 파라솔에 자유롭게 삼삼오오 모여 앉아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누는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손색없다. 매주 금요일에는 탁 트인 광장에서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리려는 이들이,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또는 남녀노소가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책 읽기 좋은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 프로그램

1. 별빛 북 콘서트

7월 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도서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2. 독서 인생 샷 이벤트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전문사진작가가 찍어준 사진과 함께 추억을 쌓는 이벤트로, 소중한 사연이 더해진다. 각 사진은 오는 9월 개최할 <책 읽는 서울광장 사진전>에 전시된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3. 움직이는 책방

개성 있는 지역 서점(문화 예술 책방)이 참여해 다채로운 책을 선정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동형 도서관.

4. 6월 프로그램

6월의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는 정유정, 김상욱, 이슬아, 오은, 김겨울 등 유명 작가와 문학평론가 양경언·박혜진이 함께하는 다양한 북 토크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5. 예술이 흐르는 전시

책 읽는 서울광장과 연계해 시청 청사 앞마당에서는 서울시 신진 미술가들의 미술 작품 전시가 열린다. 각 작품의 작가 노트를 작품명 옆에 마련한 QR코드와 연동해 작가와 시민이 소통할 수 있으며, 작품은 매주 교체해 전시한다.

2022 책 읽는 서울광장

기간 4월 23일~6월 25일, 7월 7일, 9월 2일~10월 29일
일시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하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
장소 서울광장 북측(서울도서관 정문 쪽)
문의 서울도서관 lib.seoul.go.kr

김동하·은우 부녀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학교에도 잘 못 가고 도서관 이용도 어려웠어요. 서울광장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지하철 타고 소풍 왔습니다. 잔디밭위 푹신한 빈백에서 책을 읽으니 심신이 힐링되는 것 같아요. 오늘 북 토크에도 참가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깜냥’이도 보고 작가님이 사인해주신 책도 받아서 너무 좋아요.”

홍민정 작가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저자)

“서울광장에서 독자들과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었고,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와 추억을 선사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북 토크를 야외에서 진행해보니 일상을 찾은 듯 행복하고, 광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작가로서 뿌듯합니다.”

류창희, 김시웅 사진 이해리, 이진욱, 양성모, 지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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