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악성 부채로 고통받는 서울시민을 돕기 위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을 해결할 수 없어 막막하거나 빚을 빚으로 갚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동행하고 있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살펴본다.
가계부채 문제에 복지적 시각을 더하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을 위한 기관이다. 법의 테두리 밖에서 지나친 이자율로 돈을 빌리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예방’, ‘해방’, ‘자립’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상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금융 교육과 재무 분석을 통해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개선함으로써 더 이상 빚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또한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늘어난 부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실질적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자립을 통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의 역할
예방
돈을 관리하는 능력 개선
- 금융 교육
- 재무 분석
해방
채무 조정을 통한 해결 방안 제시
- 공적 채무 조정 지원
- 사적 채무 조정 연계
- 채무자 대리인 제도
자립
복지 서비스 연계
– 기초생활수급 신청 및 주거, 고용 등 삶에 필요한 복지 정보 제공
이미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양천센터 금융복지상담관
“빚 문제를 혼자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면 고민하지 말고
센터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함께 헤쳐나갈 수 있으니
용기를 내어 꼭 방문해주시면 좋겠어요.”
빚 내는 인생에서 빛나는 인생으로!
2013년 문을 연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현재 총 15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센터마다 2명의 상담관이 상주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각 구청 청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LH 주거복지지사 등 공공기관 내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시민이 다시 빚의 늪에 빠지지 않고 보다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박정만 센터장은 채무 문제를 해결한 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복지 자원을 연결한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무자의 궁극적 자립을 목표로 다시 빚을 지지 않는 재무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 복지’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꼭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약자만 빚이 생기는 시대가 아닙니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누구라도 한순간에 빚더미에 앉을 수 있는 상황이죠. 만약 부채 문제로 힘든 상황에 처한 분이라면 꼭 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이용 안내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의 1644-0120
사이트 sfwc.welfare.seoul.kr
※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완화 시까지 대면 상담을 중단하며, 방문 예약과 전화 상담(1644-0120)만 가능합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Q&A
Q. 누가 이용할 수 있나요?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의 경우 영업 소재지가 서울이라면 상담 가능합니다.
Q. 대출 상담도 가능한가요?
상담은 가능하나 대출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 조정이나 재무관리 상담 등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 상담 비용이 드나요?
금융 복지 상담은 무료입니다. 단, 채무 조정 절차를 이용하는 시민은 서류 발급 비용과 법적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경우 법정 비용 중 일부를 센터에서 지원해드립니다.
Q. 상담 내용의 비밀이 보장되나요?
시민이 제공하는 자료는 상담 시에만 활용하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보호·관리됩니다. 다만 상담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통계, 만족도 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글 강은영 사진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