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문화생활, 랜선으로 즐겨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코로나19. 안전하고 편안한 집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콕콕’ 짚어 소개한다.
Part 2
돈의문박물관마을 ‘집콕, 돈의문센’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준비한 온라인 문화센터 ‘집콕, 돈의문센’은 비대면 체험·전시·투어 등 다양한 비대면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하고픈 이들에게 추천하는 ‘집콕 취미 생활’은 매듭 팔찌, 조각보, 전통 다식, 전통 매듭 등 명인의 강의 영상이 포함된 체험 키트를 1만~2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집으로 무료 배송해준다. 이 외에도 온라인 VR 전시관 투어 ‘집콕, 전시관 구경’과 마을 배우가 진행하는 온라인 도슨트 ‘집콕, 마을 투어’도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 dmvillage.info
남서울미술관 ‘전혀 예술적인, 엉성한 미술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구성한 이 공간에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들어가 남서울미술관 내부의 원하는 전시 공간을 클릭하고 푸른색 점을 화살표 방향키로 이동하며 전시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다. 공간별로 ‘작품, 프로그램, 공간’에 대한 정보 아이콘을 클릭하면 ‘전혀 예술적인, 엉성한 미술관’ 프로젝트를 체험할 수 있는 여섯가지 제안을 살펴볼 수 있다.
홈페이지 sema.seoul.go.kr
서울우리소리박물관 VR 전시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놓은 VR 전시관을 선보인다. VR 전시 <우리 소리로 살다>에서는 우는 아이를 달래는 어머니의 자장가, 삶의 현장에서 고된 하루를 다독이던 노래 등 우리 민족의 삶과 늘 함께했으나 이제는 듣기 어려워진 민요를 들을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서울우리소리 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gomuseum.seoul.go.kr/sekm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온라인 전시관
서울도시건축센터 1층에 위치한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전시관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서울의 도시 재생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 <만 개의 풍경, 만 개의 서울>을 VR를 통해 360도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을 온라인에서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홈페이지 surc.or.kr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1970년대 라디오 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획전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를 11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927년에 시작된 한국의 라디오 방송 역사와 서울에 위치한 방송국들의 변화와 함께 1970년대 생활 모습과 라디오 문화를 1978년 미아동에 살았던 가상의 영희네 가족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와 함께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 특집 방송 ‘우리 가족의 라디오(가제)’를 기획해 9월 2일 방송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현장 관람이 어렵게 되어 VR 온라인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시 소개 영상은 유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 museum.seoul.go.kr
최초 국산 라디오 ‘금성 A-501 라디오’.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
9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는 ‘디지털 컨택트 클래식 페스티벌’을 테마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다시 찾아올 아름다운 일상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안전한 거리 두기를 지키며 즐기는 새로운 클래식 축제다. 마포의 6개 명소에서 펼쳐지는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의 연주와 첨단 미디어아트의 결합, 뛰어난 영상미와 아름다운 선율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과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mapoartcenter.or.kr/mapoArt
지친 마음 ‘영화’로 치유하기
#‘집콕’하는_우리를위로하는_힐링푸드
나만의 인생 레시피가 필요한 순간
<리틀 포레스트> (감독 임순례, 2018)
시험, 연애, 취직. 그 무엇도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지친 주인공 혜원은 코로나19에 지친 우리와 닮아 있다. 직접 키운 작물들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자신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혜원처럼 나만의 인생 레시피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잠시 잊고 있던 나만의 힐링 푸드와 일상에 위로가 되는 나만의 작은 숲은 어디인지 떠올려보게 하는 영화다.
1. <카모메 식당>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6)
2. <사랑의 레시피> (감독 스콧 힉스, 2007)
3. <줄리 & 줄리아> (감독 노라 에프론, 2009)
4. <엘리제궁의 요리사> (감독 크리스티앙 뱅상, 2012)
5. <로맨틱 레시피> (감독 라세 할스트롬, 2014)
6. <아메리칸 셰프> (감독 존 파브로, 2014)
7. <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감독 페르난도 그로스테인 안드레이드, 2018)
8. <우리가족 : 라멘샵> (감독 에릭 쿠, 2018)
#마음을_따뜻하게채워줄_애니메이션
우울한 일상을 위로하는 마음속 울림
<코코> (감독 리 언크리치, 2017)
우울한 기분,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울한 기분을 날려줄 신나는 음악, 어릴 적부터 꿈꿔온 모험이 필요하다면 소년 미구엘이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 펼치는 모험을 그린 영화 <코코>가 답이다. 상상 속에서도 만나지 못한 세계의 경이로운 모습과 마음 따뜻한 이야기는 마음속 커다란 울림으로 우울한 일상을 위로한다.
1. <인사이드 아웃> (감독 피트 닥터, 2015)
2. <업> (감독 피트 닥터·밥 피터슨, 2009)
3. <빅 히어로> (감독 돈 홀·크리스 윌리엄스, 2014)
4. <어린 왕자> (감독 마크 오스본, 2015)
5. <주토피아> (감독 바이런 하워드·리치 무어, 2016)
6. <패딩턴 2> (감독 폴 킹, 2017)
7. <라따뚜이> (감독 브래드 버드, 2007)
8. <토이 스토리 4> (감독 조시 쿨리, 2019)
글 김시웅, 황혜민 사진 한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