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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로합니다! 서울이 함께합니다!

마음을 위로합니다! 서울이 함께합니다!>
2020.09

이슈

코로나19

마음 방역, 마음 백신

마음을 위로합니다! 서울이 함께합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책 한 권을 만나보자.
장기화되는 감염병 상황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마음 백신은
바로 책과 영화 그리고 문화생활이다.

감염성이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꿔놓았다.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도록 사회적 거리를 두게 된 것도 그렇고, 각종 모임이나 회의는 물론 대부분의 문화생활이 비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도 변화의 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이도 많아졌는데, 이럴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통해 그동안 소홀히 해온 독서 습관을 다시 들여보는 건 어떨까. 책은 우리에게 현실을 벗어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얇은 시집도 좋고, 마음을 울리는 에세이나 소설도 좋다. 코로나 블루로 외롭거나 괴로운 이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이 담긴 심리학 분야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공공도서관 이용이 쉽지 않은 요즘, 골목에 위치한 작은 동네 책방에서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해 집이나 안전한 공간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우울한 일상을 이겨내는 한 방법이다. 온라인으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는 ‘서울도서관’이나 ‘서울형책방’으로 선정된 작은 동네 책방은 시민 모두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서울형책방 #Seoulbookshops

서울시는 지역 내 동네 책방을 활성화하고 문화를 더하기 위해 ‘서울형책방’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50개의 지역 서점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특성 있는 작은 책방이나 독서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동네 책방을 추가로 50개 선정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서울형책방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점을 소개하고 취재 내용을 공개하니 놓치지 말자.

Part 1

책으로 위로받는 독서 힐링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낀다면, 잘 고른 책 한 권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서울 곳곳에 자리한 도서관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지만,
온라인 도서관과 비대면 서비스, 동네 책방을 이용해 충분히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내 손안의 도서관

온라인 전자책 도서관 서울도서관

코로나19로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실물 책을 대출하거나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제한이 있지만, 서울도서관의 ‘전자책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편안하게 전자책을 볼 수 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등의 유료 전자책 대여 서비스와 달리 서울시민카드만 있으면 무료로 서울도서관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의 경우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회원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후 바로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에서는 통합형 전자책, 구독형 전자책, 국외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형 전자책은 1회 최대 5권, 구독형 전자책은 1회 최대 3권까지 대출할 수 있고, 이용 기간은 각각 15일간(1회 연장 가능)이다.

서울도서관 전자책 도서관 이용법

① 서울시민카드 앱 가입 또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 에서 회원 가입과 로그인 후 이용 가능
② 서울도서관의 전자책 홈페이지 (elib.seoul.go.kr/ebooks)에서 전자책 선택
③ 상세 정보를 확인한 후 대출 버튼을 클릭해 전자책 대출 완료
④ 표지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전자책 읽기’ 버튼이 활성화되고 선택하면 열람 가능
⑤ 대출받은 전자책을 다 읽은 후에는 반납 버튼을 클릭해 반납하거나 1회에 한해 기간 연장 가능
⑥ 구독형 전자책과 국외 전자책의 경우 서울도서관 전자책 홈페이지 하단에 바로 갈 수 있는 링크가 연결됨

자치구별 독서 권장 프로그램

은평구 - ‘스쿨북스’ & ‘인생서가’

은평구립도서관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교과 수록, 교과 연계, 교과 추천 도서를 교육 전문가와 현직 교사가 분석한 큐레이션 독서 플랫폼 ‘스쿨북스’와 분야별 전문가가 선정한 책을 의미 있는 큐레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독서 플랫폼 ‘인생서가’를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은평구립도서관 eplib.or.kr

금천구 - ‘안심도서예약대출 서비스’

금천구립도서관(독산·가산·금나래·시흥)은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서 도서 검색과 대출 예약 후 도서관에 방문해 지정된 외부 사물함에서 도서를 수령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한다. 도서 예약 시 신청한 시간에 도서관 외부에 위치한 사물함에서 오전과 오후 2회 비대면 수령이 가능하다. PC에서만 신청할 수 있고, 각 도서관별로 신청과 수령, 반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도서관별로 하루에 60건씩 운영한다.

홈페이지 금천구립도서관 geumcheonlib.seoul.kr

관악구 -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관악구통합도서관 정회원이 신청하는 희망 도서는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서점에서 직접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통한 신청 도서 권수는 1회 5권, 월 10권이며, 관악구 내 동네 서점(그날이오면, 다솜문고, 대민문고, 대천서점, 드림서점, 양지서점, 좋은책서점)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관악구통합도서관 lib.gwanak.go.kr

서초구 - ‘북페이백 서비스’

협약을 맺은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사고, 다 읽은 후 서점에 반납하면 구입 금액의 90%를 돌려주는 페이백 서비스다. 이용 대상은 서초구립반포도서관 회원으로 1인당 월 3권 이용 가능하다. 지역 주민의 도서대출 편의를 제공하면서 동네 서점의 매출도 높여주는 지역 경제 상생 모델로, 해당 도서는 서초구립도서관에서 재구입하고 소장해 다른 회원들과 공유한다.

홈페이지 서초구립반포도서관 seocholib.or.kr

내 손안의 도서관

랜선 중고 책방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별도 안내 시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헌책이나 독립 출판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책보고 랜덤박스도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서울책보고 홈페이지(seoulbookbogo.kr)에서 도서 검색 후 온라인으로 구매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확인한 후 도서가 준비되면 입금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택배비는 기본 배송료 3000원이며, 지역과 택배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랜덤박스는 서울책보고가 큐레이션한 특별한 책 모음으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판매 코너의 랜덤박스를 선택하면 다양한 주제의 책이 3~5권 정도의 수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랜덤박스 번호를 선택하고, 글쓰기 양식에 맞춰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담당자가 확인 후 입금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랜덤박스 속 책의 제목이나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깜짝 선물의 역할도 한다.

온라인 판매 문의 02-6951-4979,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서울책보고 온라인 책 처방, ‘어디서든 책처방’

코로나19로 활동의 제약이 큰 요즘, 막상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서울책보고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주목하자.

참여 방법 안내
① 서울책보고 인스타그램(@seoulbookbogo_official) 공지 확인
② 온오프믹스 신청 링크를 통한 선착순 신청 접수 (onoffmix.com/event/222376)
③ 신청 완료자를 대상으로 신청 후 3일 이내에 개별 책 처방을 위한 진단지 전달
④ 개별 진단지 작성 후 제출하면 북 레시피 닥터의 처방전을 수령할 수 있다.
※ 2주 단위로 월요일에 공지하는 사항을 통해 신청 링크가 열린다.

서울시 추천 ‘2020 올해의 책’

서울시 소속 도서관 사서와 시민 90여 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151권의 도서를 검토한 끝에 최종 선정했다.

어린이

<말들이 사는 나라> 윤여림 글·최미란 그림 | 위즈덤하우스
<그 녀석, 걱정> 안단테 글·소복이 그림 | 우주나무
<소리 질러, 운동장> 진형민 글·이한솔 그림 | 창비

청소년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 타니아 로이드 치 외 지음 | 푸른숲주니어
<발버둥치다> 박하령 지음 | 자음과모음
<빈 공장의 기타 소리> 전진경 지음 | 창비

성인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류이근 외 지음 | 시대의창
<아무튼, 딱따구리> 박규리 지음 | 위고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려면 공공도서관의 역할이 크지만, 그 못지않게 동네 서점의 활성화도 중요하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도서관이 주관하는 지역 서점 활성화 프로그램 ‘서울형책방’은
문화 행사를 지원하고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쳐
서울시 내 크고 작은 동네 서점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서울형책방에는 작지만 강한 특화 서점이 다수 포함되어 취향에 맞는 서점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형책방

마음을 다독이는 위로의 책 중심 힐링 책방

친구를 만나는 것도 자유롭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보니 외부와의 단절로 인한 사회적 우울 현상인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이도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 집에서 심리학과 심리 치료 그리고 마음 건강에 집중한 책을 읽으면 우울한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형책방으로 선정된 ‘마음책방, 서가는’에서는 자신을 찬찬히 알아가는 여정에 도움을 주는 책은 물론, 마음을 다독이는 다양한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이달의 만찬도서’라는 명목으로 매달 큐레이션 도서를 추천하기도 하고, 개인의 독서 취향, 마음 상태, 현재 걱정거리 등의 정보를 사전에 취합해 맞춤형으로 만드는 선물 상자 ‘북 레서피’도 준비되어 있다.

마음책방, 서가는
위치 종로구 창경궁로35길 21
문의 070-8818-0137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월요일 휴무)
페이스북 facebook.com/mindstore

마음을 위로하는 동네 책방 추천 도서

마음책방, 서가는

<굿바이 블랙독>(매튜 존스톤 지음, 생각속의집)
어느새 생활 깊숙이 들어와버린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은 물론, 사회생활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고 있다.
우울증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블랙독’과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과정을 엿볼 수 있다.

책크인

리얼 제주 매거진 <iiin>(재주상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에 제약이 생긴 요즘, 제주도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제주 전문 잡지 <iiin>은 계간으로 발행된다. 제주의 맛과 색, 로컬과 여행자가 공존할 수 있는 여행,
오래도록 제주를 지킬 여행 방법이 궁금하다면 <iiin>이 그 답을 알려준다.

동네책방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줄 책 중심 여행 책방

코로나19로 가장 달라진 문화는 여행의 자유로움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것이 어려운 요즘, 여행을 책으로 대신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동네 골목에 위치한 여행 책방 <책크인>에서는 이곳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인 ‘얼리 책크인, 레이트 책크아웃’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방 영업시간 전후에 혼자 혹은 지인과 함께 책크인을 독점하는 것으로, 요즘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중시하는 시기에 적합하다. 이 외에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온전한 독서 공간으로 만드는 ‘에어플레인 모드 책크인’도 있다.

책크인
위치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29, 2층 010-2861-8701
시간 오후 12시 30분~9시(매주 월요일, 둘째 주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checkin_books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서울형책방’

위트앤시니컬

시는 짧지만, 그 어떤 문학 장르보다 깊은 정서적 울림을 준다. 유희경 시인이 운영하는 시집 전문 서점으로 빙빙 도는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닿을 수 있는 공간의 매력이 크다. 인스타그램(@witncynical)에서 시인이 직접 시를 낭독하는 낭독회를 감상할 수 있다.

위치 종로구 창경궁로 271-1, 2층
문의 0507-1409-6015
시간 오후 1시~9시(토요일 오후 8시까지, 일요일 오후 6시까지)

향기나무

마음 처방 그림책 전문 서점으로 서점지기의 전문 분야(미술 치료, 감정 코칭)와 연관된 인형극, 음악회, 정서 치유 북 큐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방 안팎으로 초록 식물이 가득해 이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위치 영등포구 신풍로25가길 14
문의 0507-1441-1173
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8시(월요일 휴무)

여행마을

여행마을은 소셜 펀딩을 통해 서점 이사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해 지금의 장소에 새롭게 문을 연 여행 전문 책방이다. 서점 내부는 이곳을 찾는 누구라도 여행지의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를 연상시키는 이층 침대와 여행에 관한 다양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위치 관악구 봉천로 401-1, 2층
문의 0507-1412-7914
시간 오후 2시~9시(수요일 오후 1시~6시, 격주 토요일 휴무)

메종인디아 트래블앤북스

여행, 홍차, 책으로 채워진 ‘여행·인문학 살롱’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7시간 떨어진 인도이지만, 메종인디아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특별한 공간으로 초대된다. 인도와 스리랑카, 네팔, 히말라야에 특화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여행 책방이다.

위치 서초구 방배로23길 31-43 메종인디아 1층
문의 02-6257-1045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일요일 휴무)

※ 책방 이용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 등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구매 후엔 집에서 책 읽기를 실천한다.

김시웅, 황혜민 사진 한상무 일러스트 한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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