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복지 서비스 거점으로 혁신을 거듭해온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가 올해 7월 342개 동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생계가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통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자치를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찾동은 숨가쁘게 달려왔다.
기다리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복지제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건강·여성·마을·행정의 융복합 모델로 거듭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소개한다.
기다리는 복지에서찾아가는 복지로!
기존에는 주민의 신청을 받아 복지를 제공했다면, 이제 ‘찾아가는 복지’로 방향을 전환해 복지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줄임말 ‘찾동’이 서울 시민의 삶 속으로 파고든 지 올해로 3년째다.
찾동 서비스
나만의 복지플래너가 찾아가 도와드려요
생활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해드려요
마을복지 생태계를 만들어가요
복지 수요가 폭증하는 데 비해 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 인력은 부족해 도움이 절실한 시민에게 복지 서비스를 적시에 전달하지 못한 결과 송파 세 모녀 사건 같은 비극적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시민 개개인을 찾아가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연결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기존 동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바꾸었다. 이름의 변화처럼 서비스 변화 또한 눈부시다.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65·70세 도래 어르신, 출산 가정, 빈곤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풍부한 경력과 정보를 지닌 복지 상담 전문관이 주민이 처한 복합적 문제를 분석한 후 마을의 다양한 자원과 협력해 해결해주는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민이 직접 살고 싶은 마을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마을총회다. 2015년 7월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마을총회는 각 동별 80~100여 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계획단이 주도한다. 총회에서는 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한 의제를 발표하고, 주민 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콘텐츠 변화와 함께 찾동 공간 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찾동 서비스의 변화는 오늘도 진행 중이다.
찾동 1단계 (2015. 7~2016. 6)
13개 자치구 80개 동 출범 전 동 시행(4개 구): 성동구, 성북구, 도봉구, 금천구 일부 시행(9개 구): 종로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강동구
찾동 2단계 (2016. 7~진행중)
14개 자치구 203개 동 시행(누적 18개 구 283개 동) 종로구, 동대문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강동구, 광진구(1개 동 시범)
찾동 3단계 (2017. 7~)
7개 자치구 59개 동 시행(누적 24개 구 342개 동) 중구(일부 시행), 용산구, 광진구, 중랑구(일부 시행), 강북구, 서초구(일부 시행), 송파구(일부 시행)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집 가까이 있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is.seoul.go.kr/human/goal.do)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이선민일러스트이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