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7017 인포가든

인터뷰 · 탐방 · 현장 탐방

서울역 고가 보행길 미리 만나보세요

‘서울역 7017 인포가든’

2016.07

녹색 보행길로 탈바꿈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을 서울광장에 마련했다.
완공한 보행길 모습을 3D 영상으로 만나고,18m 녹색 보행길에는 실제로 식재할 소나무,
장미 등의 화분을 놓아 완공 후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서울역 고가 보행길 3D 영상으로 만나다

차량길에서 보행길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후된 고가의 보수·보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역 고가. 2017년 4월완공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완공하기 전에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이 지난 6월 23일 서울광장에 오픈했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낡고 위험한 서울역 고가도로를 시민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공중 정원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1970년대 만든 서울역 고가도로를 2017년 공중 정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에서 7017이란 숫자를 붙였다. 인포가든은 말 그대로 정보(information)를 주는 정원(garden)이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내년에 완공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미리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서울역 7017 인포가든은 각각 전시관과 안내관으로 쓰는 2개의 원통형 구조물과 대형 식재 화분 10개, 조명등 3개로 구성했다.

전시관은 스마트 미디어 기술로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상을 가상 영상으로 미리 체험해보는 개방형공간이다. 중앙에 설치된 스마트 미디어 테이블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서울역 고가의 역사와 보행길 완공 후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상부의 5개 모니터에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소개, 2014~2015년에 열린 세 차례의 서울역 고가 시민 개방 행사, 서울역 일대 스케치투어 영상 등을 상영한다. 안내관은 직원들이 상주하면서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비롯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관련정보를 시민에게 안내하는 업무 지원 공간으로 활용한다.특히 전시관은 밖에서도 안이 잘 들여다보이도록 사방이 트인 통유리 벽을 설치해 길을 지나가는 시민도 자연스럽게 내부 전시와 영상을 보고 서울역 고가 보행길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했다.

10개의 대형 식재 화분은 인포가든 18m 보행길에 놓았다. 화분에는 상록수를 대표하는 소나뭇과 식물과 낙엽수를 대표하는 장미과 식물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심 속 작은 공원을 연출한다. 전시관과 안내관 위에는 각각 장미와 반송(盤松)을 심어 도심 속 푸른 보행길에 매력을 더했다. 지름 1.7m 정도 되는 벤치형 대형 식재 화분은 시민이나무 아래 앉아 쉴 수 있는 여유도 선물한다.

서울역 7017 인포가든 오픈 기념 공연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알리는 다양한 전시도 열린다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 전시관

도시 재생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인포가든 설계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자인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가 비니 마스(Winy Maas)가 맡았다. 서울역 7017 인포가든 개관 행사에 참여한 그는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 각종 수목을 식재한 화분과 벤치, 장 미·목련 광장 등을 조성해 콘크리트 구조물인 고가도로를 녹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서울역 고가 주변에는 고가로 연결되는 보행길 17개를 새로 만들어 시민이 걸어 다니면서 서울 곳곳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인포가든은 서울역 고가를 중심으로 17개 보행길이 주변지역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미리 볼 수 있는 축소판이다. 서울시는 노후된 자동차 길을 사람 길로 되살려 사람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서울형 도시 재생의 대표적 모델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인포가든 운영 시간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다(월요일은휴무). 6월 23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고 이후에는 실제 서울역 고가로 옮겨 활용할 예정이다.

문의
02-2133-8688
찾아가는 길 지하철 시청역 1호선 5번 출구 서울광장 서편

서울역7017 인포가든 오픈식에는 서울역 고가 주변지역 주민과 설계자인 비니 마스 등이 참석했다.

글 양인실 사진 문덕관(램프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