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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가까이, 코로나19는 멀리

문화는 가까이, 코로나19는 멀리>
2020.06

문화

문화 소식

슬기로운 문화생활

문화는 가까이, 코로나19는 멀리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 이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며
지친 일상을 위로받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문화와 집콕 생활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은 이제 다양한 랜선 라이프와 챌린지, 끝없이 개발되는 집콕 놀이 등으로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위협적인 바이러스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두려움과 우울감을 안기고 있다. 오랜 시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위로가 필요한 때다.

서울시는 5월 6일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면서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의 문을 열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기존에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었던 공연은 좌석 띄어 앉기 등의 수칙을 지키면서 더 이상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전시와 공연 등 집콕이 답답했던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가 되는 문화생활을 소개한다.

ART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미술관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미디어 작품을 감상하는 아르코미술관 관람객.

미술관은 지쳐버린 일상을 위로받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조용한 미술관을 거닐며 작품에 집중하다 보면 우울하던 감정도, 복잡하던 생각도 하나둘 잊힌다.

“예전에 비해 한산한 미술관은 조금 어색했지만, 그만큼 작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김인태 씨는 오랜만에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았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 300명(5회), 주말 240명(4회)의 관람객을 받고 있어 더욱 안전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전시 중인 <모두의 소장품>은 총 5173점의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중에서 우리가 사는 사회와 환경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86점의 소장품을 선별하고, 그 의미를 더 깊이 전달할 수 있는 소장 작가들의 작품 45점을 더해 콜렉티브랩, 레퍼런스룸, 미디어씨어터, 그린라이브러리 등 관객 친화적인 공간에서 선보이는 전시다.

이 외에도 서울의 미술관들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자신에게 잘 맞는 전시를 알아보고, 사전 예약과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며 미술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서울시립미술관 사전 예약 안내

  • 사전 예약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 서울시립미술관 검색
  • 예약 인원평일 300명(5회), 주말 240명(4회) ※ 1회당 시간은 2시간
  • 관람 시간평일(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토·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 예약 시간 30분 후까지 입장 완료, 이후는 현장 대기 입장
  • 관람 방법자유 관람
    ※ 도슨트 운영은 미실시하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도슨팅’ 앱으로 전시 설명 이용 가능
  • 홈페이지서울시립미술관 sema.seoul.go.kr
  • 문의02-2124-8868

박물관·미술관, 이런 전시는 어때요?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6·25전쟁 70주년과 4·19혁명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문학으로 역사의 행간을 읽음으로써 해방과 6·25전쟁 그리고 4·19혁명 당시의 서울과 서울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기간 5월 6일~11월 1일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 벼룩시장, 황학동>

2003년 청계천 복원 사업 이전의 번성했던 황학동 일대 벼룩시장을 주제로 기획한 전시. 1980년대 황학동 벼룩시장의 풍경을 연출해 관람객의 기억 속 서울을 추억할 수 있다.
기간 4월 29일~10월 4일
장소 청계천박물관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귀국 전시. ‘역사 서술의 규범은 누가 정의해왔으며, 아직 그 역사의 일부가 되지 못한 이들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이어간다.
기간 5월 8일~6월 21일
장소 아르코미술관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개항에서 해방까지’, ‘정체성의 모색’, ‘세계와 함께’, ‘다원화와 글로벌리즘’ 등 4부로 구성했다. 1950년대 전후의 다양한 작품과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다.
기간 5월 6일~2021년 4월 25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y Dear 피노키오>

100년이 넘게 사랑받는 고전 <피노키오의 모험>이 들려주는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예술성, 재미, 환상 그리고 교육적인 면을 모두 탑재한 복합 콘텐츠로 이루어진 전시다.
기간 6월 26일~10월 4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

세계적인 작가 13팀의 사운드&비주얼 아트 작품을 다양한 범주로 소개하는 전시로, 관객에게 지각적·정서적으로 떠오른 감정과 기억을 감각 이상의 울림으로 전달한다.
기간 5월 19일~12월 27일
장소 디뮤지엄

허지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관람객

“사전 예약을 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사람이 적다 보니 거리 유지도 쉽고, 전시를 보기도 좋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전시를 보러 오니까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PERFORMANCE

흥부자라면, 공연장

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의 한 장면. © 국립극단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생중계 혹은 영상으로 즐길 수 있었지만, 흥이 많은 흥부자들에겐 아쉬움이 많았다.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치는 배우의 연기와 스피커가 아닌 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음악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쌓였을 것이다. 6월은 흥부자들을 위한 공연이 더욱 많아졌다. 기존에 운영하던 곳을 포함해 다시 문을 연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로 문화생활이 풍족한 달이 기대된다.

개인이 하나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공연장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연장을 직접 찾는 설렘도 좋지만 입장권 구매는 온라인을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 등은 당연히 지켜야 할 일이다. 또한 좌석을 지그재그로 띄어 앉고, 공연장 수용 인원의 30~50%만 입장함으로써 공연자와 관람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흥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을 찾아보자.

이정현

국립극단 홍보마케팅팀

“저희 국립극단은 관객 여러분이 안전하게 관람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형태로 ‘거리 두기 객석제’를 실시하며, 모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하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어 무대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무대와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생활 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계기로 코로나 시대 관람 문화의 새로운 표준이 정착되어 앞으로도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기시고, 침체된 공연계도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6월의 공연이 기대되는 아마도이자람밴드의 공연 모습.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던 서울남산국악당은 5월 17일부터 열리는 공연 <영재국악회>를 객석 30%에 해당하는 100명의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온라인 콘서트-링크>를 5월 18일부터 현장 공연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또 기발한 상상력으로 모두의 마음에 찬란한 불꽃을 터뜨렸던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영지>가 1년 만에 관객을 찾아와 다시 한번 마음을 흔들고 있다.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만큼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호흡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온라인 공연도 꾸준히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신한카드와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장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 단체를 위해 온라인 공연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통 예술, 클래식,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총 12팀이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펼친다. 일부 공연은 신한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eshinhancard)의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소중해진 코로나19 이후의 우리, 안전하고 소중하게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6월 13~14일 벨로주 홍대에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바람처럼 코로나19로 관객과 만나기 힘들었던 크고 작은 공연들이 6월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생활 속 거리 두기’ 문화시설 이용 7대 수칙

1.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발열 등 증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3. 참석자 명부를 작성합니다.

4. 손소독제를 사용합니다.

5.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둡니다.

6. 기침 예절을 지킵니다.

7. 이용 중 통화나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문화시설 이용 Tip

- 입장권 구매는 가급적 온라인 사전 예매를 이용합니다.
- 좌석은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를 지킵니다.
- 관람 중 발열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직원에게 알립니다.

아마도이자람밴드

6월 콘서트를 준비 중인 아티스트

“코로나19로 인한 몇 번의 공연 취소를 거쳐 조심스레 6월의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철저하고 믿음직스럽게 안전을 기하는 한국 내 수많은 공간의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본받아 우리의 공연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6월의 공연

<온라인 콘서트-링크(Link)>

4월 27일부터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되던 공연을 현장공연으로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콘서트-링크>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공연장과 아티스트, 관객의 유대를 모색하는 자리다. 6월부터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를 소개해 국내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숨은 예술가를 선보이는 무대로 잠비나이, 블랙스트링 등이 기다리고 있다.

  • 기간7월 3일까지
    ※ 상세한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 참고
  • 장소서울돈화문국악당
  • 가격자발적 관람료
    ※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와 함께하며 ‘자발적 관람료’를 통한 후원이 가능합니다.
  • 홈페이지sdtt.or.kr
  • 문의02-3210-70

국립무용단 <제의>

세계 무용계의 극찬을 받은 <묵향>의 윤성주 안무가와 국립무용단이 5년 만에 다시 조우해 재탄생시킨 <제의>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의식에서 추었던 다양한 의식무용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작품은 주역의 64괘가 지닌 동양사상과 8명이 여덟 줄로 서서 64명이 올리는 의식무용인 일무(佾舞)의 형식을 안무, 음악, 조명, 무대에 담아내 무게감을 더한다.

  • 기간6월 5~7일
  • 장소LG아트센터
  • 가격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 홈페이지ntok.go.kr
  • 문의02-2280-4114

<로맨틱 나이트>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오작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속 작곡가 2명의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과 3번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 협주곡까지 만나는 풍성한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인다.

  • 기간6월 12일
  •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가격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 홈페이지sac.or.kr
  • 문의02-6292-9368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데뷔작 <모차르트!>는 신이 내린 천재, 모차르트의 천재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픈 열망의 끝없는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10년 역사의 정점을 찍은 완벽한 무대, 새로운 10년의 신화를 이어갈 최고의 창작진과 캐스팅 라인업을 만날 수 있다.

  • 기간6월 11일~8월 9일
  • 장소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 가격화·수·목요일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
  • 홈페이지musicalmozart.co.kr
  • 문의02-399-1000
LIBRARY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도서관

앉아서 책을 읽을 수는 없지만 벽면서가에서 자료 찾기가 가능한 서울도서관 생각마루.

무너진 일상 속에서 치유가 필요할 때,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 서울도서관이 추천하는 책 한 권을 골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도서관은 ‘생활 속 거리 두기’ 1단계로 시행한 온라인 사전 예약 대출 서비스 운영을 종료하고, 5월 26일부터 ‘자료실 대출·반납 서비스’로 전환하며 시민을 위해 문을 조금 더 열었다. 헌책을 모아 오래된 책의 가치를 담아 새로 만드는 서울책보고도 테이블 사용은 제한되지만 북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다가오는 여름, 책과 함께 북캉스 계획을 세워보자.

서울도서관 자료실 대출·반납 서비스 안내

  • 운영 기간5월 26일∼별도 안내 시까지
  • 이용 대상대출 가능한 서울도서관 정회원
  • 이용 시간일반자료실·디지털자료실 :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
    세계자료실 :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
    장애인자료실 :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미운영
    소독 시간 : 오후 2시~3시(도서관 출입 제한)
  • 도서 반납자료실 또는 후문 무인 반납기(도서관 운영 시간 외)
  • 홈페이지lib.seoul.go.kr
  • 문의02-2133-0300~1

서울책보고 부분 개관 이용 안내

  • 운영일매주 화~일요일
  • 운영 시간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 5월 26일(화)부터 북 카페 이용이 가능합니다(테이블 사용 제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출입자 명부 작성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홈페이지seoulbookbogo.kr
  • 문의02-6951-4979

서울도서관이 추천합니다!

<서울 골목길 비밀정원> (김인수 지음)

서울을 오랜 시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온 건축·조경 전문가가 서울의 골목길에서 찾아낸 숨은 보석 같은 비밀정원 이야기를 만나보자.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정명섭·김효찬 지음)

동갑내기 작가의 색다른 동행. 6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 곳곳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낸 이 책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서울

<서울 화양연화(花樣年華)>(김민철 지음)
<여기가 좋은 이유>(김선아 지음)
<서울티룸>(이혜리·이혜원 지음)
<사진을 위한 사진책 서울>(에단 브룩 외 지음)
<을지로 수집>(설동주 지음)

힐링

<무엇이든 가능하다>(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매일매일 좋은 날>(모리시타 노리코 지음)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크리스틴 해밀 지음)
<작은 마음 동호회>(윤이형 지음)
<아직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습니다>(bonpon 지음)

어린이

<쉬피옹과 멋진 친구들>(프랑수아 모몽 지음)
<개와 바이올린>(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멀리 멀리서 온 친구>(J. H. 로우 지음)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레오 리오니 지음)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김진희 지음)

진정훈·김윤진 주무관

서울도서관 사서

“집콕 생활의 가장 좋은 친구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울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책을 읽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며 안전하게 즐기는 슬기로운 독서 생활을 추천합니다.”

ONLINE

프로 집콕러의 끝나지 않는 랜선 문화생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전환되며 문화체육시설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지만, 집콕 생활을 사랑하는 프로 집콕러의 랜선 문화생활은 계속된다. 안전한 문화생활을 위해 기존의 온라인 생중계와 공연 등을 유지하거나 오프라인 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여전히 집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 영상을 보는 것에 살짝 지친 사람이라면 ‘온라인 남산골 전통 체험’을 추천한다. 원하는 체험 키트를 구매해 영상을 보며 만들다 보면 눈과 손이 모두 즐거운 일석이조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국내 공연뿐 아니라 해외 공연을 볼 수 있는 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CoM+On(컴온)>과 해외 박물관 홈페이지 및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면 내 손안의 공연장과 박물관이 펼쳐진다.

보기만 하는 건 지루한 사람에게

‘온라인 남산골 전통 체험’

온라인 전시와 공연에 살짝 식상해진 집콕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이제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의 상설 프로그램 ‘남산골 전통 체험’을 추천한다. 전래 놀이 체험, 3D 한옥 만들기 등 다섯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의 키트를 구매한 다음, 집으로 배송된 체험 키트를 남산골한옥마을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만들면 된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에 질린 사람들에게 손을 움직이며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체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판매처 네이버 쇼핑(남산골한옥마을 검색) smartstore.naver.com/namsangolhanokmaeul

유튜브 youtube.com/c/NamsangolHanokVillage

방구석 1열 열혈 회원에게

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CoM+On(컴온)>

뮤지컬부터 무용, 연극, 클래식까지. 특색 있는 기획 공연으로 대중과 문화·예술 마니아층을 사로잡은 LG아트센터의 <CoMPAS(Contemporary Music & Performing Arts Season)>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만난다. 이번 디지털 스테이지는 최고 수준의 공연으로 가득한 LG아트센터의 기획 공연 시리즈 공연을 방구석 1열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공연일정 6월 5일 오후 8시 <백조의 호수>
6월 12일 오후 8시 <초토 데쉬>
6월 19일 오후 8시 <아담 수난곡>
6월 26일 오후 8시 <베트로펜하이트>

네이버TV tv.naver.com/lgarts

유튜브 youtube.com/channel/UCoKsFmnE1kzHIeZ0527dDFA

국내 전시를 모두 섭렵한 당신에게

세계 10대 미술관·박물관 온라인 전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통해 국내 전시를 모두 섭렵했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제공하는 V‘ irtual Tours’에서는 이집트 유물부터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을 실제로 걷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면서 아름다운 작품들을 내 손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외에 세계 10대 미술관과 박물관도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시와 VR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홈페이지 ouvre.fr/en/visites-en-ligne

유튜브 youtube.com/user/louvr

온라인 전시와 VR 체험을 제공하는 세계 10대 미술관·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이탈리아 브레라 미술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탈리아 바티칸 박물관,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 러시아 예르미타시 미술관

※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인 곳이 있습니다.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황혜민 사진 인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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