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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시민청

2018.05

문화

문화 산책

동북권의 새로운 문화 활력소

삼각산시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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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나눔의 100년

지난 4월 28일 삼각산시민청이 드디어 개관했다.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이후 5년 만에 문을 연 두 번째 시민청이다.
기존에 갖고 있는 시민청 고유의 색깔은 물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 개관 전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길 건너에 위치한 삼각산시민청 1동

찾아가는 방법: 우이신설도시철도 솔밭공원역 1번(1동), 2번(2동) 출구

운영 시간: 하절기 3~10월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동절기 11~2월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관)

문의: 02-900-2112
홈페이지: sg.seoulcitizenshall.kr

도심에서 벗어나 최초로 조성

시민청은 기존 관 주도의 문화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를 즐기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소통 공간이 다. 지난 2013년 1월 서울시청 본관 지하 1·2층에 개관한 이후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거리가 너 무 멀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지역 안배를 고려한 시민청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서울시 는 제2시민청 선정 자문단과 함께 25개 자치구의 의견을 종합 해 삼각산시민청을 최종 대상지로 결정했다.

삼각산시민청의 ‘삼각산’은 고려 시대부터 사용해온 북한산 의 옛 이름으로 역사성을 내포한다. 지역적으로 강북·도봉· 노원·성북 등 동북권 일대를 아우르는 자연유산이자, 도심 속 유일한 국립공원으로서 지역 특색을 잘 드러내는 상징이기 때 문에 공식 명칭으로 정했다. 삼각산시민청 주변에 국립4·19 묘지, 순국선열 묘역, 지정문화재 등 문화유산이 풍부한 것 또 한 장점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삼각산시민청은 기존 시민청의 기 본 콘셉트에 지역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동 장소와 인근 역 사·자연유산을 찾는 시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반영해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한다.

함께 만드는 시민 문화 공간

삼각산시민청은 우이신설도시철도 솔밭공원역 상부 지상 2층 건물과 3층 건물 2개 동으로 이루어졌다. 1동은 지하철역 1번 출구, 2동은 2번 출구와 연결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 리하다. 두 건물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데, 재미 있게도 1동은 도봉구 쌍문동, 2동은 강북구 우이동으로 주소 지가 서로 다르다. 두 곳 모두 시민의 다채로운 활동을 이끄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1동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친화 공간으 로, 공연·전시·영상 관람 등을 할 수 있는 활짝라운지와 독 서·휴식을 위한 북 카페가 조성되었다. 2동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심화 공간으로 토론·모임·동아리 활동·강연 등이 가능한 워크숍룸과 전시실로 구성되었다.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시민 생활 마당으로 운영한다. 삼각산시 민청의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근처 학교, 단체의 의견을 수 렴해 ‘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 추가할 예정이다.